[바낭] 이 주의 아이돌 잡담

2014.02.10 00:03

로이배티 조회 수:3077

1.

가인이 솔로 활동을 시작했지요.



노래는 좀 오묘(?)하네요. 저번 '피어나'보다 임팩트는 약한 것 같은데 그 때처럼 아이유 노래의 느낌이 진하진 않아서 또 괜찮지 않은가 싶기도 하고.

저번 노래와 앨범이 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여성이라는 컨셉이었다면 이번엔 남들 못 할 얘길 솔직하게 털어 놓는 유명인 컨셉... 이라고 해야 하나요.

암튼 뭐가 되었든 간에 '뭘 하든 화제를 끌고 다니는 잘 나가고 과감하면서 솔직한 연예인 언니' 이미지로 20대 여성들의 워너비 컨셉을 일관되게 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좀 신기하단 생각이 들어요. 본체인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매니지먼트는 좀 애매해 보이는데, 가인 솔로들은 참 컨셉도 잘 잡고 센스 있게 잘 챙겨 나온단 말이죠.


근데 곡의 인기는 이 곡보단



이 곡이 좀 더 좋더라구요. 제목 때문인가! ㅋㅋ

이 곡이 이렇게 잘 나가는 걸 보면서 역시 인터넷 세상에서의 연령 제한이란 쓰잘 데기 없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하.


2.

한국보다 외국에서 더 잘 나가기로 유명한(?) 그룹. b.a.p도 컴백했습니다.



단 한 번도 빵 터진단 느낌이 없었던 팀이지만 빡센 군무와 일관된 센 컨셉으로 코어팬들은 이미 한참 전에 꽤 벌어 놓은 팀이죠.

그렇긴 한데 그래도 대중적인 히트가 하나쯤 있어줘야할 때가 아닌가... 싶긴 한데. 뭐 이미 잘 먹고 잘 살고 있으니 굳이 그런 부담 갖지 않아도;

잘은 모르겠지만 뭐 해외 공연다니고 그러는 걸 보면 이미 회사 선배 시크릿보다 잘 벌고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하지만 그래도 역시 히트곡 하나쯤은 필요하겠죠. <-


노래들은 힙합팀 같으면서도 퍼포먼스는 90년대 SMP스러운 게 컨셉이었는데.

이번에는 노래도, 무대도 좀 달라진 듯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론 이번 노래들이 이전 것들보다 낫긴 한데 퍼포먼스는 예전이 더 재밌네요.


3.

M. 신화 이민우도 신곡으로 활동 중입니다.



솔로 데뷔 10주년인가 그렇다고 합니다.

'비너스' 때만 해도 신화가 아이돌로 활동하기엔 좀 감을 많이 잃은 게 아닌가 싶었는데. 작년 'This love' 이후로 확 좋아진 듯한 느낌이네요.

뭐 빵 터지는 임팩트 같은 건 없지만 연륜 과시하면서 여유롭고 적절하게 무대를 채우는 곡과 안무의 센스가 괜찮습니다.


4.

씨스타의 소유 개인 활동은 피쳐링 전문이네요.



정기고라니 이름 참 특이하네... 라면서 찾아봤더니 역시나 스타쉽의 레이블 '스타쉽 엑스' 소속입니다. 전에 소유가 함께했던 매드 클라운도 그랬죠.

재밌는 건 이 정기고란 분도 본격 데뷔(?) 전 이력들을 보면 피쳐링이 아주 많았더라구요. 피쳐링 전문가 둘의 만남이랄까. ㅋ

사실 노래는 딱히 제 취향이 아닙니다만. (누군가 찾아보니 작곡 김도훈...;) 이렇게 인지도 높이고 인기 좀 얻게 되면 레이블 컨셉대로 자유롭게 활동하는 모습 기대합니다.


5. 

이 주의 1위는 좀 재밌습니다. 1위들이 참 다양하거든요. 

요일순으로 쇼챔피언 1위는 B1A4, 엠카운트다운은 걸스데이, 뮤직뱅크는 동방신기, 음악중심은 다시 B1A4에다가 오늘 인기가요 1위는 무려



AOA였습니다. 우왕! ㅋㅋㅋㅋ


애초에 저렇게 1위 수상자들이 다양하다는 것부터가 어지간한 아이돌들의 성적이 다 비슷비슷하다는 의미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의외의 1위 수상자가 나올 수도 있긴 합니다만. (심지어 스피카도 함께 1위 후보였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뭔가 참 신기하긴 하네요. ㅋ 심지어 문자 투표에서 걸스데이를 이겼어요. (니들이 그러면 지난 주에 걸스데이에게 문자 투표 진 레인보우는 뭐가 되니 ㅠㅜ)

그리고 그거야 어쨌거나 제가 전부터 이유 없는 호감을 보내고 있던 꼬마 리더분이 수상 소감하는 모습을 봐서 전 좋았습니다. <-


첫 1위 축하의 의미로 오늘 무대 영상도



근데 원래 이 팀의 인지도 & 비주얼 담당인 분이 빠진 가운데 받은 1위라서 그 분은 많이 아쉽겠어요. 망할 놈의 아이돌 육상 대회...;;


6.

- 니네도 언젠간 저런 거 한 번 해 봐야지 얘들아. 1.



근데 솔직히 이젠 많이 힘들어 보이구요. 데뷔 6년차... ㅠㅜ


- 니네도 언젠간 저런 거 한 번 해 봐야지 얘들아. 2.



레인보우의 소속사는 dsp. 이 분들 소속사는 dsp에서 일하던 분이 나와서 차린 회사.

나와서 따로 차리기까지 했으면 능력이든 비전이든 뭐든 좀 보여줄 것이지. SS501 멤버, 핑클 멤버들 데리고 뭐 하는겨... orz


프로듀서 이효리의 스타일링은 뭔가 한계가 노골적으로 보인다는 느낌이지만. 이 무대는 김보아가 그럭저럭 잘 어울려서 그러려니 합니다. <-


7.

여전히 애쓰는 듣보들이 있습니다.


1) 노지훈



본업은 아이돌 육상 대회 풋살 종목 골키퍼이고 부업으로 가끔 노래하십니다(...)

용감한 형제의 악성 재고 노래를 싸게 업어와서 어설프고 느끼하기 짝이 없었던 무대를 얹어 놓았던 저번 활동보단 낫긴 합니다만.

별 매력이 없네요. 아아 위대한 탄생... orz


2) GP베이직



일단 이 팀이 아직도 해체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한 번 놀랐고.

예엣날에 탈퇴해서 '디 유닛'으로 옮겼던 변승미('제이니'라는 예명으로 쓰더군요)가 어느샌가 돌아와 있다는 것에 두 번 놀랐습니다;

이래뵈도 2010년에 데뷔한 5년차 그룹입니다. 하하하하;; 근데 신곡은 2년만이군요. 도대체 그 동안 뭐하고 살았니 너희들. orz


하지만 여전히 뜰 기미는 보이지 않구요.

소속사가 능력은 없는데 돈은 많은 것인지... 라는 잔인한 농담을 던져 봅니다.


3) 키스&크라이



노래가 무슨 비욘세 st.에 본 조비의 'You give love a bad name'을 얹은 듯한 괴상한 삘을...;

벌써 4년 전에 데뷔해서 솔로로 활동하던 가수 '디아'라는 분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아이돌 그룹인데...

오래 활동했다곤 해도 거의 100% 순수 듣보에 가까운 분인데 여전히 그 분 위주로 홍보하고 있는 걸 보면 뭔가 꿈도 희망도 없... (쿨럭;)


암튼 뭔가 애잔해서 



회사에서 열심히 돌리고 있는 홍보 영상이나 올려 봅니다. ㅋ 노래는 잘 하긴 하네요.

다만 전 이 노랜 애니메이션을 보기도 전에 질려 버려서;;


8.

인피니트의 케이블 예능 '디스 이즈 인피니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여기서 '디스'가 This 가 아니라 Diss 라는 게 포인트인 예능입니다. 제작진이 같아서 그런지 예전 '서열왕'과 아주 비슷한 느낌이더군요.

뭐 첫 회 감상은 재밌게 보긴 했는데 팬 아닌 사람들에게 추천하긴 좀 애매한 물건이다... 라는 정도.

성종군의 좀비 연기 영상이 팬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며 나름대로 화제가 되긴 했습니다만. 전 그냥 이렇게



소소한 것들에 피식피식 웃으며 봤습니다. 말 한 번만 해 이 자식들아. ㅋㅋㅋ


암튼 이 양반들 컴백 계획은 들려오지 않는 가운데 문제의(?) 유닛 활동은 슬슬 다가오는군요. 흠. 결과가 궁금합니다.


9.

니콜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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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춤 배우고 있는 모양이고.

박규리 한승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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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살구요.


구하라는 


(보시려면 45초쯤부터 보시면 됩니다)


이러고 살고 뭐 그렇습니다. 

막내 강지영은 별다른 소식이나 떡밥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생략을;


암튼 다들 행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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