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17 15:23

기린그린그림 조회 수:5777

즤.

요즘 새로 본 인터넷 용어인데요 주로 기혼녀 커뮤니티(네이버 카페)에서 많이 봤어요.

지금 애기 엄마들이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어렸을때부터 각종 줄임말만드는 거

시작한 세대니까 엄마들끼리 줄임말만들어 쓰는게 이상한게 아니죠.

문센-문화센터 ..제가 아는 건 이거 밖에 없네요.

 

그러다가 본게 '즤 남편, 즤 딸,즤 아들. 즤 어머니' 이건데요

 이게 좋은 뜻인지 나쁜뜻인지도 모르겠고 왜 쓰는 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궁금하네요. 왜 이렇게 쓰는지.

확실히 일부 커뮤니티만의 용어는 아닙니다. ~~맘 이 들어가는 커뮤니티에서는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어요.

마치 어른들이 청소년 세계 이해못하듯, 아직 미혼인 저는 저 '즤'의 세계가 궁금합니다.

비난이나 이런게 아니라 '대체 어떤 뉘앙스이고 왜 쓰는 걸까?' 하는 거요.

제 남편, 저희 남편 이렇게 쓰면 너무 자신을 낮추는 건가요?

아니면 너무 경직되어 보이나? 제 남편. 제 딸...제가 보기엔 괜찮은 것 같은데.

내 남편은 확실히 이상하긴 하지요.

암튼 즤 는 저희 를 줄인 것은 확실한 것 같은데

저희가 즤가 되면서 어떤 뉘앙스가 더해지는 건지 모르겠어요. 부정적인 면? 더 친근한면?

즤는 글자모양도 이상하고 발음도 이상한데.

근데 다들 즤 딸, 즤 아들 하는 거 보면 확실히 부정적인 뉘앙스는 없거든요?

 

보통의 줄임말들, ~~맘, ~~샘 이런건 귀엽고 발음도 예쁘잖아요. 

암튼 즤는 쥐랑 비슷해서 글자 모양이 안 이뻐요...발음도 안 에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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