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22 03:00
만으로 23세인가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거나 이미 한 말들일 것 같지만 듀게에 올라온 인터뷰를 보니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드네요.
하나의 커리어에서 더이상 뛰어넘기 힘든 업적을 세우고 난 다음, 은퇴를 결정하고 다른 삶을 고민하는 시점이 24살이라면 대체 어떤 기분일까요;
예전에 어떤 일본 성우가 건담에 타고 싶어서 (건담 파일럿의 역을 맡고 싶어서) 성우가 되었다고 했는데,
데뷔 후 1년인가 아주 금방 건담 주인공에 캐스팅되어 평생 소원을 이뤄버렸다고,
사람들이 이제 그 사람의 이후의 삶은 여생(=남은 삶)일 뿐이라고 하는 농담을 들은 기억도 나고 그러네요.
2014.02.22 03:11
2014.02.22 03:15
이런 낯 간지러운 말을 진심으로 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정말 김연아 선수와 동시대를 살고 있어 조금이라도 더 행복합니다.
앞으로 그녀가 어떤 삶을 살든 행복하면 좋겠네요.
(근데 솔직히 쓰레기 같은 피겨판은 떠나면 좋겠...)
2014.02.22 09:17
2014.02.22 12:22
그럼 난 평생 여생으로 살았군요.
2014.02.23 13:44
옥주현이 그러더군요 어릴때 힘들게 연예인 생활을 했지만 그래서 나중에 닥쳐오는 어려움들을 이겨낼 수 있었고,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었기에 새로운 일에 부담없이 도전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잃은 것도 있지만 얻은게 더 많다. 오히려 연아에게 더 많은 선택의 길이 열리면 좋겠습니다. 허탈감 같은거 없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