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크루즈 탑건(TOP GUN)의 추억

2014.02.24 19:50

무비스타 조회 수:5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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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전해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왕이 맘에 안드는 신하에게 하얀 코끼리를 줬다고 합니다.

코끼라를 함부로 죽이지 못하는 그들로서는 크나큰 영물인데 문제는 엄청난 유지비가 든다는 것이죠.

나중에는 그 신하는 코끼리 유지비가 없어 파산을 했다고 합니다.

고 토니스콧 감독의 1986년 영화 톱건의 주인공, F-14 톰캣이라는 미해군소속의 전투기가 그정도로 유지비가 많이 드는 비행기 입니다.

1974년에 투입, 2006년에 퇴역했지만 지금도 이란 공군에서는 운영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란 팔래비 국왕시절 팔았던 비행기가 지금은 敵성국 이란이 되는바람에 미국 자국내 F-14 부품 하나까지 모두 폐기 처분을 했다고 합니다.(이란으로 흘러들어가지 않게)

 

톰캣은 해군이 운영하다보니 채공시간을 중요하게 여겨 쌍발엔진을 달고 있으며 육중한 몸에 온갖 무기는 장착할수있는 몸짓을 가지고 있습니다.

(승용차 6대 무게정도의 무기장착가능 6t) 미국 국방력에 얹혀사는 우리로서는 70년대 박통시절 이 비행기를 공짜로 미국으로부터 가져와도 아마 우리는 파산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1986년 유명 제작자 제리부룩하이머와 돈심슨이 힘을 합해 미공군의 지원으로 F-14를 주인공(?)으로한 탑건이라는 영화는 소위 대박을 칩니다.

스토리는 크게 중요한게 아니었어요. 극장의 큰 화면으로 은빛날개를 단 육중한 톰캣이라는 비행기를 볼수있다는건 비행기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이런 항공액션의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이영화를 불행히도 불법비디오로 1986년에 봤는데 마지막 공중전 장면에서 F-14가 미그기 탄막을 베럴롤 비행으로 피하는 장면의 그 박진감을 보고 닭살이 돋는 경험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까지만 해도 CG가 없던 시절에 어찌 저런 영상을 만들어 냈을까 눈을 의심했으니까요.

나중에 알고보니 F-14 미니어쳐와 실제항공촬영을분을 뒤섞어 편집의 승리였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럴수밖에 없었을겁니다. 대당 가격이 700억짜리 비행기를 영화 촬영용으로 맘대로 요리를 못할텐데 무슨 방법이 있어겠습니까.

 

일단 비행기 축소형 모델을 수작업으로 만든후 비행장면은 실제 복좌 F-14에 카메라 장착해서 훈련장면을 찍은후(조종석의 카메라의 위치가 신선합니다.) 

사격장면이나 미사일 발사장면, 비행기 폭파장면은 모두 공터에서 축소형 모델을 지게차에 올려 하늘을 배경으로 찍었을겁니다.

영화 간간히 보면 약간 비행 동선이 이상한게 있습니다. 직진 모션은 찍기가 쉬운데 아무래도 입체적이진 않습니다.

 

간단한 트릭을 이야기하면 이쪽끝에서 저쪽끝에 피아노줄같은 얇지만 강한 강철 와이어로 묶고, 한쪽을 낮춰 높은곳에서 낮은곳으로 모형 비행기를 내려보내면서 폭파를 시키면

카메라는 익스트림 클로즈업으로 찍어 요란한 OST음악을 배경으로 편집하면 이런 영상이 나온다는걸 후에 알게되었습니다.

조종사들 헬밋도 재미있습니다. 헬밋들이 모두 콜싸인이 적혀있는데 선바이저를 모두 올려 맨눈으로 연기를 하는데 실제 조종사들은 그렇게 올리지 않습니다.

구름위다 보니 강열한 해빛 광선은 엄청 유해할텐데 왜 쓰지 않았을까요. 다큐가 아닌이상 배우들 얼굴을 노출할 필요가 있어으니까요.

교관과 말도 안되는 러브라인은 그냥 쉬는 시간으로 보면 됩니다. 오로지 이영화는 3차대전을 일으킬만한 냉전시대 실제 전투기의 자태(?) 감상하는 그런 영화입니다.

그런 컨셉 때문인지 눈, 귀 할것없이 절대 쉬틈없는 화면빨, 음악빨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그런 영화 입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어버린 토니 스콧의 그 거칠고 다이나믹한 편집은 이 영화에서도 빛을 발하는데 특히 비행 작전중 무선 송신내용도 매우 그럴듯해서 재미있습니다.

 

이제 이영화도 30년이 되어 가는군요. 2편 제작 이야기가 나오곤 하던데 톰크루즈가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하던 시기에

토니스콧이 자살을 해버려 2편 제작 이야기가 쏙들어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2편을 만들어도 어려움이 많을겁니다. 과연 지금이 80년대 냉전 시기도 아니고, F-14는 퇴역을 했고, 이영화 이후 유사 영화들이 많이 나왔는데 그때의 Pwoer feel을 재가동 시킬수 있을지 말입니다.

 

위의 이곡은 수많은 메가히트 톱건 OST중 칩트릭의 은빛날개라는 가사가 나오는 mighty wings 라는 곡입니다. 

베를린의 Take My Breath Away(아카데미 주제가상 수상) 라는 곡이 너무 좋아 당시 이곡을 끼고 살았는데 우리 국내에서는 이곡이 대우 에스페로 승용차 광고 백뮤직으로 사용되기도 했었죠.

오죽했으면 1991년 저의 첫 새차 에스페로를 톱건 때문에 샀을까요.

저에게는 그정도로 빠졌던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테입에 LP음악을 녹음해서 테입이 늘어질 정도로 듣곤 했는데 한번은 이런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새차장에서 새차를 하는데 애들이 보통 차에 음악을 틀어놓고 물기를 제거하고 하는데 저에게 도대체 이 테입이 뭐냐는겁니다.

어떻게 나오는 노래들이 왜 이리 좋냐면서 자기도 이 테입 사고싶다고 알려주라고하더군요. 암튼 에너지 넘치는 OST는 누구나 반할 그런 음악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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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뉴스를 보면 미국의 힘을 가장 가시적으로 표현하는 전투기 디스플레이어 장면입니다.

걸프전, 이라크전, 심지어 오래된 한국전에 현지 부대를 시찰하는 VIP들이 부대원들에게 이야기하는 연설들은 죄다 저런 비행기 배치를 해두고 앞에서 이야기 하더군요.

부시가 그랬고 클린턴 그랬죠. 정말 미국의 힘을 과시하는 위압감이 넘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영화에서도 이런 배치는 절대 빠지지 않습니다.(아마 미국인들의 정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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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 장면 보고 그러더군요. 저건 말도 안되는 장면이다.  활주로에서 저런 뻘짓을 누가 하게끔 놔두냐고 말이죠.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F-14도 보여줘야 되고 생동감 넘치고 잘생긴 톰형 얼굴을 화면배치로 써먹을려니 저럴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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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짜입니다. CG가 없던 이때까지는 스크린 프로세스라는 합성촬영을 주로 했는데 저렇게 카메라를 날개에 달고 진짜 비행장면을 촬영했는데 가짜와는 도저히 비교가 안되는 시도였습니다.

미해공군의 과시는 제대로 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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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에 비치는 톰캣이 참 아름답습니다. 밑에 와이어들은 항공모함 함재기이다보니 고정용 와이어로 보입니다. 탑건 오프닝에 항공모함 활주로가 보일겁니다. 항공모함에는 커터필러라는 장치가 있는데,

항모만이 가지고 있는 비행기 이륙장치입니다. 이 장치가 새총처럼 비행기를 쏴주는 역활을 한다는걸 이영화를 보고 알게되었습니다. 항모 갑판에 흰수증기가 모락모락 나는게 바로 커터필러 스팀에어가 새는 모습입니다.

이 장치가 항모역사상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발명한 장치더군요. 항모 길이가 비행기가 이륙하기에는 워낙 활주거리가 짧아 생각해낸 장치로 거진 200마력의 큰힘을 발휘하는데 이륙시 비행기 는 엔진  스로틀를 최대로

개방하고 동시에 커터필러가 갑판 이륙진행요원의 권총같이 생긴 방아쇠로 쏘게되면 비행기 엔진출력 플러스 커터필러 힘으로 충분한 비행 양력을 얻을수있다고 합니다. 짧은 활주거리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죠.

(러시아,중국은 활공 방식으로 항공모함 끝부분을 휘어지게 만들어 최대한 비행기가 양력을 얻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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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싸인 매브릭(톰 크루즈)이 첫 탑건학교에 들어가고 알게된 동료 콜싸인 Ice man, 발킬머를 만나게 됩니다. 그에 눈에 비친 첫모습입니다. 아이스맨의 유래는 다른 친구가 이야기 해주는데 내용이 쩝니다.

그의 판단은 얼음처럼 차가울 정도로 정확하다는 의미를 내포하는데 이 술집장면도 멋지게 연출했습니다. 최고가 된다는게(The winner takes all) 이 정도는 되어야 하다는 필이 내리 꽂힌 장면이기도 합니다.

이때 흐르는 곡은 Teena Marie의 Lead Me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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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는 여러 몇 주연급 배우들이 나옵니다. 보시는 맥라이언 뿐 아니라 꺽다리 팀로빈스도 나오는데 맥라이언은 매브릭의 레이다 모니터 요원 콜싸인 쿠거의 아내로 나옵니다.

그녀는 이영화 이후로 눈길을 받고 다음해에 스필버그 사단의 영화 이너스페이스에서 주연을 맞게되고 연이은 히트작으로 주연급배우로 자리하게되는 게기가 됩니다.

매브릭은 친구 부부와의 관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이때 나오는 노래가 모던한 노래가 아닌 제리 리 루이스의 유명한 락넘버 Great Balls Of Fire를 친구와 같이 부르게 됩니다.

(맥라이언이 이너스페이스에서 같이 공연한 대니스 퀘이드라는 배우는 제리 리 루이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이 노래 제목인 Great Balls of Fire(열정의 락큰롤)에서 주연으로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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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감 넘치는 비행기 조종석 장면입니다. 조종석이 360도회전하면서 쏟아내는 무선송신 내용들 조종사의 위기감을 한층 실감나게 보여주는 장면인데요. 어디서 많이 봐왔던 장면이지 않습니까? 스타워즈의 엑스윙과 타이파이터의 장면을 연상시키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지금껏 평면처리된 조종사 장면이 저렇게 살아있는 장면으로 태어나기에는 연기도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는데 조종석 물방울 유리창(티어 드롭형 칵핏)에서 미사일이 스쳐 지나갈때 사방을 두리번 거리면서 위치를 외친다든지 실감나는 연기를 곳곳에서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때까지는 비행기 조종석이 그렇게 바쁜곳인지는 몰랐습니다.(추가 상식 : 비행기에 백미러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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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F-3_new_pitot_tube_of_later_model.jpg Hellcats_F6F-3,_May_1943.jpg

>>> 2차 세계대전 태평전쟁당시 미해공군의 주력 함재기. 왼쪽부터 와일드캣, 핼캣(와일드 캣의 문제점 개선 버전)


F-14 는 美 그루먼社의 베스트 셀러, 고양이 시리즈로 이 시리즈는 70년간 재미를 봐왔는데, 태평양 전쟁때 와일드캣, 핼캣, 그리고 이 톰캣. 2차대전후 1968년 달착륙때는 월면 착륙선 독수리호를 개발했던 그 회사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F-14의 가장 큰 매력은 한쪽 엔진이 고장나도 한쪽으로 비행이 가능한 트윈엔진 장착과 가변익 날개부분입니다.

비행기가 뜨는 원리는 양력작용 때문입니다. 비행날개 단면을 보시면 윗부분은 곡선으로 되어있고 아래는 직선으로 되어있습니다. 이는 곡선부분에 공기가 아래 평면부분의 공기속도 보다 빠르기 때문에 압력의 차이가 있고 베르누이 정리에 따라 위로 뜨는 양력이 발생하는데 몸통과 직각인 날개는 양력에는 좋지만 속도가 음속을 넘어설때는 많은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기체 전면에 부딛치는 공기의 저항이 만만하지 않기 때문이죠.

F-14는 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날개를 유동적으로 오무렸다 폈다 할수있는 가변익을 장착하게 된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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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숴야 하는 미그기는 이렇게 미니어춰로 제작후 보기좋게 박살 내야겠죠. 미그기는 F-5(그당시 CG가 통했던시절이라면 미그기를 사용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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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까지 미니어춰로 만들어 활용. 이 용도는기체 추락시 흔들릴때 사용되었을거라 생각됩니다. 박진감이 제대로 전달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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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미그기가 미사일을 발사 할때의 장면 촬영. 왼쪽에 미사일이 날아가는게 보이시죠? 수평으로 날아가야 하는데 저렇게 중력때문에 아래로 처지게 되는데

영화에도 눈썰미 있는 사람은 미그기가 미사일 발사할때 장면을 보시면 과히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저 현상은 로켓 추진력의 파워가 약하기 때문에 그럴거라 봅니다. 파워가 있다면 정 수평발사가 어느정도 되다가 떨어지겠는데 저 사진역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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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은 매브릭과 쿠거가 탄 F-14가 훈련도중 기체가 스톨(stall: 조종사가 가장 무서워하는 상태 일명 실속)이 걸려 추락하는 장면인데 이렇게 미니어춰로 만들어 와이어로 매단후 손으로(왼쪽 에 사람손이 보이시죠?) 돌리는 장면입니다.

★ 다음 장면은 미그기가 발사한 미사일에 톰캣이 맞고 추락하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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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촬용 카메라로 정교하게 장면을 잡아냅니다. 요즘은 CG 세상이라 이런 고생을 많이 할필요는 없겠죠. 그래도 이런 미니어춰 느낌이 참 정겨운데 말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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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사진은 왼쪽부터 제작자 돈심슨, 제리 부룩 하이머, 토니 스콧 감독. 앞으로 이런 환상적인  팀조합은 영원히 볼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 이루 말할수가 없습니다. (돈심슨은 The Rock 제작후 사망)

마지막으로 라이처스 브라더스의 You've Lost That Lovin' Feelin 라는 곡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담이지만, 학창시절 왜 그리도 톰형이 입고있는 저 등짝에 대만국기가 붙은 점퍼가 갖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항공점퍼는 그렇다고 해도 트루로맨스에 나오는 크리스찬 스레이터가 입고있는 야.상도 그래요.

국제시장에서 야상 사서 저 국기를 구해 재봉질후 입어볼까 그런 생각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지나간 먼 추억입니다.



뒤늦게 Top Gun에서 이곡을 빼서는 안될것 같아 추가로 넣습니다.
죠오지 모로더 작곡의 Berlin의 Take My Breathe Away 1987년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 FM, 광고 백뮤직으로 징그럽게 많이도 흘러나왔던, 그러나 특유의 구름속을 거니는듯한 이미지 리듬은 잊을수가 없습니다.

영화속 톰 크루즈가 25살때라 그런지 피부 윤기가 자르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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