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민음사에서 '이례적인 경영난'을 이유로 편집자 4명, 디자이너 2명을 해고했다고 합니다. 
아래는 해고당한 분이 직접 쓴 글입니다. 


출판계에서 하루아침에 사람 짜르는 게 '이례적인' 일은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민음사는 스티브 잡스 책이며, 무라카미 하루키 책이며, 최근에는 강신주의 감정수업까지.... 베스트셀러를 많이 펴냈습니다. 
또 세계문학전집은 1천만 부가 팔린 스테디셀러이고요. 

그런데도 경영난을 겪는다면, 그걸 누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 
경영을 하고 결정을 내린 윗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하지 않나요?

해고당한 분처럼 
회사에서 하라는 일을 열심히 한 죄밖에 없는 평사원을 짜른다고 경영난이 해결될 것 같진 않습니다.
이분의 경우에는, 연봉이 2천3백만 원이라고 하네요. 
(업계 소문에 따르면 민음사는 스티브 잡스 책 선인세로 13억, 무라카미 하루키 책 선인세로 16억 원 이상을 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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