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06 23:32
2014.03.07 02:32
2014.03.07 10:51
민음사 면접 본적이 있는데...(물론 안갔지만)
무시무시하네요.
2014.03.07 10:59
윗사람들은 더 위에서 책임을 묻지 않는한 절대 책임지지 않아요. 남탓하지....
망한 회사 경영자나 자영업자들한테 물어보면 열에 여덟은 '직원들이 내회사다라는 마음으로 일해줬으면 안망했을거다' 라고 할겁니다.
2008년 금융위기때 우리 회사 사장이 월례조회하면서 '아무리 금융위기라도 해도 직원들이 열심히 일했다면 이렇게 어렵진 않을 것이다. 경영진이 결정을 하고 방향제시를 하면 뭐하나, 직원들이 열심히 안하는데. 모두 반성해야 한다' 라면서 직원탓 하는 이야기를 했고 듣는 직원들은 어리벙벙 했습니다. 얼마후에 그 얘기가 오너 귀에 들어갔는지 갑자기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여 당분간 월례조회는 회장이 직접하겠다' 라는 지시가 이례적으로 사내 게시판에까지 올라왔습니다. 뭐 회장이 직접 한다기 보다는 회장실에서 조회사 내려오면 사장이 읽었지만... 그리고 다음 인사이동시즌에 그 사장은 결국 계열사 사장으로 밀려났고요. (나름 해피엔딩인가....)
저희도 금융위기 직전에 내린 투자결정 때문에 지금 빌빌대고 있는데 지금 사장은 그나마 '그당시엔 그게 최선의 결정이었다. 지금와서 뒤집을 순 없으니 모두 죽을 각오로 임해야 한다' 라면서 당시 임원으로서 결정내린것에 대해 어느정도 인정 한다는 것...외에 다를게 없네요.
2014.03.07 11:34
후훗... 민음사, 해고당한 분들은 정말 안 됐지만 (거기 직원이었던 지인에게 들은 얘기가 많아) 그닥 놀라울 것도 없네요...
2014.03.07 19:25
안타깝네요.
연유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