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 없었으면 그냥 넘어가면 되는데 말입니다. (쿨럭;)


- 어제 예고를 보고 기대했던 진아-수영의 스카이 콩콩 대결은 쌩뚱맞은 소치 올림픽 피겨 판정 논란 풍자로 흘러가면서 망했습니다. 아니 뭐 풍자는 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런 건 그게 뭔지 모르고 그냥 웃으면서 보다가 한참 뒤에 '아.' 하고 깨달아야 재미가 있는 건데 처음부터 너무 노골적으로, 그것도 아주 필요 이상으로 구체적으로 김연아-쇼트니코바 이야기로 흘러가니 격하게 오골거리더라구요. 예전에 나진아의 발씨름 대결을 참 재밌게 봤었고 '승부 근성 나진아' 캐릭터를 맘에 들었었기에 더 아쉬웠습니다. 그나마 맨 마지막에 진아가 감자별 바라보며 아버지 생각하면서 스카이콩콩 타는 장면은 애틋하고 괜찮았으니 그것만 기억하기로.


 + 어찌보면 이 시트콤이 이제 막판 접어들고 있는데도 하도 화제가 안 되니 일부러 이런 소재를 선택한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그래도 재미는. orz


- 왕유정 여사의 봄바람 에피소드는 뭐... 안내상까지 카메오로 출연한 것 때문에 기대가 컸었던 건지 좀 그냥 그랬어요. 그래도 막판에 왕유정 표정이 괴상하게 웃겨서 그럭저럭 웃긴 했네요. 근데... 이 에피소드 은근히 참 야하지 않았습니까;;


- 그래도 이제 이렇게 허허실실 대충 웃기고 넘어가는 에피소드는 길어야 3~4주일 테고 그 후론 폭풍 떡밥 정리로 바쁠 테니 그 전까지 많이 웃겨주길 바랄 뿐입니다. 왠지 벌써부터 아쉽네요. 잘 보고 있긴 하지만 훨씬 재밌을 수 있었던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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