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쉽 트루퍼스와 노인의 전쟁을 읽다가 감탄한(...) 것이, 

훈련교관이 각 훈련병의 개성에 맞춘 다양하고 풍부하고 창의적인 욕설과 모욕을 구사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노인과 전쟁의 루이즈 상사는 교양도 풍부하더라구요. 그 풍부한 교양을 훈련병들을 모욕하기 위해 구사한다는 점이 좀 안타깝습니다만(...) 

당사자가 내가 아니라는 전제아래서 책을 읽다보면 유머도 보여(...) 

뭐 어쨌건 얘네들은 전쟁소설이고 

소년과 노인(...)을 멋진; 군인으로 키워내야 할 훈련교관을 결국은 멋지고 훌륭하고 인간미 넘치는 상사로 그려내는 것이 당연하긴 하겠지만요. 


욕설 사전같은 거 들춰보면 우리 나라 욕설도 참 소재도 다양하고 표현도 풍부하구나 싶긴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 쓰는 욕설은 사실 거의 한정되어 있잖아요. 

아까는 집에 오는데 한 청소년이 전방 50미터 앞에서도 들리는 큰 목소리로 계속 욕설을 섞어가며 전화로 친구와 싸우는데 제가 100미터를 걸어가는 동안 **와 *나와 ****외의 욕설은 안 쓰더라구요. 제가 지나가다가 눈을 동그랗게 뜨니까 옆에 있던 친구애가 싸우던 청소년의 옆구리를 쿡 찌르면서 낮은 목소리로 한다는 소리가 

야 왜 그렇게 욕질은 하고 **이야, **** 

ㅋㅋㅋ



아니 그래서 궁금한 것이; 

이렇게 다양하고 풍부한 표현과 그 자리에서는 당연 들리지 않겠지만 먼 훗날 생각해보면 교양과 유머가 번득이는 화술로 훈련병들을 대하는 훈련교관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26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81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773
114330 원더우먼, 거리두기 연장 [1] 여은성 2020.12.23 554
114329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2] 조성용 2020.12.22 879
114328 [회사바낭] 재택근무 지침 [5] 가라 2020.12.22 1073
114327 여러분 덕에 3895원 벌었습니다 [6] 예상수 2020.12.22 848
114326 인스타 웹툰 [2] 미미마우스 2020.12.22 511
114325 "마약왕" "독전" 볼만한가요? [11] 산호초2010 2020.12.22 746
114324 2020 Chicago Film Critics Association Award Winners [1] 조성용 2020.12.22 306
114323 [정치바낭] 내년 서울/부산 재보궐은 어떻게 될까요? [17] 가라 2020.12.22 804
114322 (기사) 윤지오 사망설 후 근황 "공수처 설치 감사, 김어준님 응원" [3] 잠시만익명사용 2020.12.22 864
114321 듀게 오픈카톡방 모집 [3] 물휴지 2020.12.22 261
114320 [넷플릭스바낭] 두기봉의 '대사건'을 보았습니다 [2] 로이배티 2020.12.22 537
114319 터치감이 좋은 키보드(악기)를 구입하려면 어느정도 제품을... 뻐드렁니 2020.12.22 334
114318 [넷플릭스] PROM [12] S.S.S. 2020.12.21 628
114317 [바낭]코로나와 학교현장 [14] 수지니야 2020.12.21 939
114316 (기사) '택시 멱살' 이용구 "국민께 송구…신중히 처신하겠다" [1] 잠시만익명사용 2020.12.21 593
114315 콜드플레이 - flags [1] 예상수 2020.12.21 285
114314 [겨울바낭] 목도리가 안보이지 않나요? [5] 노리 2020.12.21 763
114313 [유튜브 생중계] 김선욱 베토벤 후기 피아노 소나타 리사이틀 [2] underground 2020.12.21 315
114312 아이패드 드로잉 [5] 미미마우스 2020.12.21 502
114311 [월간안철수] 안철수 대표님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로 출마 선언! [16] 가라 2020.12.21 116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