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26 00:00
2014.03.26 00:10
2014.03.26 00:21
2014.03.26 00:33
마침내 잔잔해진 강에는 꽃잎 한 장 떨어져도 물결이 입니다. 뜬금없는 타이밍에 쓰여진 글은 의심을 삽니다.
2014.03.26 10:44
2014.03.26 00:13
2014.03.26 00:15
게시판 상 규모 있는 언쟁이 생기면서 수긍과 사과를 하시는 분을 오랜만에 보네요. 왠지 격려해드리고 싶음.
2014.03.26 00:25
2014.03.26 00:20
굳이 사과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더 좋은 커뮤니티 찾아서 만수무강 하시길 바라요 : ]
2014.03.26 00:52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만수무강이라는 워딩은 좀 아닌 것 같은데요...
2014.03.26 00:59
이전 글과 이 글에서 느껴지는 게 참 크게 다르네요.
자신이 하고자했던 일을 다 행한 후에 하는 속죄같네요. (일단은 여기까지..)
2014.03.26 01:10
갑작스런 전환에 멀미가 다 나네요. 전혀 예상 않던 글이라 놀랐지만 좋은 의미로 놀란걸겁니다. 이제 더이상 bytheway님에게 댓글 달 일 없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뒤집어지네요. bytheway님이 주장을 위해 행한 일련의 게시판 내 행동이 결과적으로 어그로였다고 생각하지만, 덕분에 관련 주제에 대해 다양한 각도와 깊이의 의견들이 쏟아졌으니 그걸 볼 수 있었단 점만은 즐거움이었습니다. 물론 목적이 옳다고 수단까지 정당해지는건 아니지만요. 화를 내야할 것에 대한 분별력과 어느 정도까지 분노해야 하는지의 판단력을, 균형 잡을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bytheway님과 경우는 다를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서 섣부른 소리일지 모릅니다만, 쏟아낼 대상이 없다 해서 울분을 쌓아만 두면 당연히 잡아 먹힙니다. 가족분의 어려움은 당연히 가족분의 탓이 아니지만 그로 인해 파생되는 주변인의 고통은 실재하고 진행되는 것이죠. 상대적으로 봤을때 작은게 되어 버리는 마음은 우선 순위에서 뒤로 밀리기 쉽상이지만 그래선 안된다고 봅니다. 사람은 각자 저마다의 지축을 갖고 공전하니까요. 스스로의 마음을 돌봐주고 울화를 인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외면하거나 눌러도 사라지지 않으니까요.
타인에게 인정을 백날 받아봐야 함께 부대끼는 주변인의 말 한마디에 못 미치고, 주변인이 백번 알아줘봐야 자기 자신이 내린 결론에 못 미칩니다. 답이 안보이는 상황이라도 타개책을 찾아야죠. 힘내시고 돌봐주는 이가 없어도 꼭 스스로 돌보세요.
2014.03.26 01:33
장애인분들과 계속 만나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님의 글에 아무런 댓글 안달았지만 이제라도 이성을 찾으셨다면 다행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뭔가 불안하군요. 부디 평온을 찾으시고 편안하실 수 있기를.
2014.03.26 01:58
속이 어떻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걸 공개적으로 밝히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넷상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 잠수타거나 글 삭제하고 말 없이 탈퇴하는 경우는 있어도 이런 경우는 거의 없지 않습니까. 이런 글에 빈정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저 역시 병 주고 약 주는 격이지만 어쨌든 마음 고생하셨습니다. 괜히 탈퇴하지 마시고 좀 쉬다가 유쾌한 글로 다시 봅시다.
2014.03.26 02:08
어떠한 생각이 굳어져 있었는데 이렇게 바뀔 수 있다는 것도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좋은 경험이셨기를 바래봅니다.
2014.03.26 02:54
되었습니다. 그간 맘고생 하셨을터인데.
2014.03.26 03:11
2014.03.26 08:58
정말 톰크루즈 같은 분이군요
6월 개봉하는 톰 크루즈 주연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같은 일를 반복해서 겪는 타임루프에 갇힌 주인공의 이야기랍니다.
2014.03.26 09:21
개인적으로 문제제기하신 취지에 동의하구요
문제점에 대한 이슈집중에 좀 극단적인 방법을 쓸수밖에 없지 않는냐는 점도 나름 일리는 있다고 봐요
너무 극단으로 가는거 같아보여 아슬아슬해 보이는게 있어서 댓글을 몇번 달아보았는데요
그래도 저보단 용감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생하셨어요.
2014.03.26 12:44
잘 하셨습니다. 솔직히 기대하진 않았는데, 게시판 논쟁중 이렇게 정식으로 사과하시는 분 처음 본 듯 합니다. 마음 잘 추스리시고 다음에 또 인연있길 기대합니다.
이거 아직도 안 끝났어요? 어휴 지겨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