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01 15:27
그간 격조했습니다.
사실 듀게가 다시 열렸다는건 2월경에 알았는데요.
이런 저런 일 때문에 접속을 못하고 있었네요.
가장 큰 신상의 변화는 이사를 가게 됐습니다.
서울 미아-> 인천 부평 -> 다시 서울.
이사를 가게 되니, 신경 쓸 것이 역시 많더군요.
특히 1년 6개월 사이에 저렇게 자주 이사를 하다보니 이삿짐센터에 대한 호오도 생기더라고요.
그런면에서 이번에 제가 알게된 이삿짐센터 한군데 알려드리고 싶어졌어요.
이삿짐센터에도 이제야 벤처붐, 스타트업들이 들어왔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대충 20대 청년들끼리 의기투합해서 만든 회사인데요.
이런 좋은 서비스는 알려줘야 되지 않나, 애기들 대견하다 싶은 생각도 들어서 글을 써봅니다.
(혹시나 광고다 싶은 분들 있으면 글 내릴게요.)
가장 큰 차이점이자 마음에 드는 점은요.
'가구 재배치 2회 무료'에요.
이삿짐센터에 A/S 개념을 도입했다고 할까요.
제가 전에 미아->부평으로 이사갔을때 마음에 안들었던 점이요.
이삿짐 센터 아저씨들이 가구 배치를 후딱후딱 정하라고 압박 줄때였어요.
더불어서 오늘 제대로 배치 못하면 저거 어떻게 하지? 하는 것도 압박이 됐고요.
근데 이 회사는 이사이후에 '3개월동안'은 가구 재배치를 원하면 '2회'에 한해서는 언제든지 다시 부르는게 가능해요.
냉장고, 침대, 장농등, 이삿날 배치해놓고, 마음에 안들지만 꾹 참고 살거나,
혼자 옮겨보겠다고 끙끙대다다가 허리 나가지 말고 이삿짐센터로 전화하거나 앱으로 신청을 하면 돼요.
(참고로 앱은 안드로이드로만 있습니다. 댓글 남겨주시면 쪽지로 앱이름이나 번호 알려드릴게요.)
또하나 마음에 들었던건 정말 사소한것도 '박스포장'을 해준다는거였어요.
뭐 요즘은 흔한 서비스일지 모르겠지만요.
제가 미아->부평으로 갈 때는 이런 소쿠리에다가 마구 담는 것에 약간 빈정 상했었거든요.
실제로 손상된 물건도 좀 있었어요.--^
근데 이 회사는 그 어떤 사소한 물건도 안에 충전재 넣어가면서 박스포장으로요.
그리고 또 마음에 들었던거가고요.
보통 이사갈 집 며칠전에 들러서 비워진 집 청소하잖아요.
근데 여기는 그것도 회사에서 다 해줘요.
사소한거 같지만 이런거 하나하나가 마음에 들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장점(?)은 애들 참 훈남들이더라고요.
(사실 전 남자라서 별 감흥은 없었지만요. 쭉빵 글래머 이삿짐센터는 없는건가?는 힘이 안되겠군요.)
모델 포스 풍기는 애들이 많더라고요.
생생정보통 같은데 나와서 유명세 좀 타면 여성 고객들 많이 늘어날 거 같아요.
어느 정도길래 하실 분 계셔서 애들 일할 때 찍어놓은 사진 하나 올려볼게요.
(이 쉐끼들 몸이 되니깐 웃통까고 일하더군요. 젊음이 좋다. ^^;;;;)
일반인이라 조금 주저되지만...
(다른 사이트로 가져가진 마세요.- 근데 한편으로는 얘들 외모도 무기니, 다른 사이트에 퍼날라지면서 더 홍보가 되니깐 바랄수도요.)
뜸 좀 들여봅니다.
아~ 단점 하나 말하자면요.
애들이 짜장면을 안 먹데요. 파스타 사달라고.
그리고 가격이 비싸요.
비행기 타고 와야되서요.ㅎㅎㅎ
2014.04.01 15:33
2014.04.01 15:36
하...낚였다. 안그래도 조만간에 4시간 거리의 지역으로 이동해야 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ㅠㅠ 돼지님 미워요.
2014.04.01 15:41
낚였습니다.. 이젠 낚으려면 왠만한 정성 갖고는 안되는군요..
2014.04.01 15:46
당최 얼마나 받을까 궁금해하면서 내려왔는데... 음 기본은 기백들어가겠군요 ㅋㅋㅋ
2014.04.01 15:46
2014.04.01 16:00
돼지님 반가워요
몹시 기다렸답니다
이제 뉴욕 토끼님 데려오세요
2014.04.01 16:09
아...나...쪽지 보내야겠다 하고 읽고 있었는데....
2014.04.01 16:19
동/저 역시 독거인이라서 그런 맹점을 열심히 생각하며 적었습니다.
엘시아/ 이탈리아 청년들 부르세요.
스피츠/2개월짜리 프로젝트입니다.
아리무동동/그래도 한번 이용해보세요.
'여왕 모드'이용하면 더 재밌어요.
여왕모드 신청하면 쟤들 여기 올때 이런 의자랑 채찍 하나 갖고 옵니다.
<img src='http://news.invil.org/upload_imgs/article_img/18.%EC%99%95%EA%B6%81%20%EC%9D%98%EC%9E%90.jpg'>
다리 꼬고 담배 하나 꼬나물면서 '열심히 안해 이 노예들아~'하면서 채찍 휘두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문/ 오!
이인/제가 그분을 어떻게 데려와요?
우엉/ 플레이스토어에서 '총각네 이삿짐센터' 검색하면 나옵니다???
2014.04.01 17:49
2014.04.01 17:52
2014.04.01 18:03
진지하게 얼굴 블러처리하고 올리셨겠지 하며 스크롤 내린 나는 그렇게 바보가 되고....ㅡ.ㅜ
2014.04.01 18:49
저도 파닥파닥 ㅎㅎ 오랜만에 반갑습니다.^^
2014.04.01 18:53
보리/오늘만을 기다렸습니다.
맛탕/어서왔어요.
듀란듀란박사/ 포토샵이 없어서... 했다면, 그림판으로 흰네모 작렬을 보셨을겁니다.
레이아/오늘 어획량이 좋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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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예요.....ㅇㅎㅎㅎㅎㅎ
듀게에 가끔 혼자 이사 고민글 올라오쟎아요. 여긴 진짜 안심해도 되겠다 생각하면서 스크롤 내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