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08 11:59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097&l=149552
휴, 50일이라면 누를것 같습니다만, 5억년이라니!
만약 아래와 같은 조건이라면 5억년 누릅니다!
1. 인터넷이 되는 PC가 있다.
2. 하드디스크 용량은 무제한
3. 내가 상상한 모든 것들이 파일로 생성되고 저장된다. 동영상이든 만화든 뭐든. 미국드라마 24 56092번째 시즌을 본다든지, 슬램덩크 100년 후를 본다든지 뭐.
아, 그래도 5억년은 무리!
2014.04.08 12:02
2014.04.08 12:05
이 만화 읽는 5분동안 건희형 통장에는 이미 100만엔 입금.
2014.04.08 12:07
2014.04.08 13:01
뭐가 있는 신비의 만화네요.
오억년을 살면 오억 광년 영역의 지배자가 될거 같은데
돌아올 필요가 있을까요
근데 이거 누구나 계속 누르는거잖아요
누르기만 했는데 어 통장에 돈 들어왔네
2014.04.08 13:57
나이도 안먹고 기억도 없고... 어떤 페널티도 남지 않는데 당연히 눌러야죠. 최소한 5억년간 생각했던 것이 없어졌다는 허탈감이라도 남아야 안누르지..
2014.04.08 15:29
2014.04.08 16:42
2014.04.08 17:27
2014.04.08 18:17
지금은 누르면 돈 들어와 있는거만 안다니까요.
2014.04.08 19:23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도 5억년 동안 내가 겪은 고독/고통은 실제였잖아요. 아니, 다 떠나서 '5억년'이라는 무게를 감당 못하겠습니다
2014.04.08 19:07
천만원에 무슨 어림도 없는 소리.
30년 넘게 사는 것도 고달팠구만. 어휴 끔찍하네요.
2014.04.08 19:12
2014.04.08 19:24
읽고 두가지 딴 생각이 듭니다.
무한에 가까운 시간(5억년)이 주어진다면, 앞서 나온 주인공의 예처럼 사유만으로 온전한 참 진리(혹은 깨달음)에 이를 수 있을까요? 실험도구도, 증명을 입증해 줄 그 어떤 존재도, 그 어떤 새로운 지식의 유입도 없이, 체득한 진리를 활용해서 적용할 기회도 없이, 단지 본인이 과거에 가지고 있던 지식의 체계화 만으로??
워프된 '나'에 대한 기억이 완벽하게 지워진다면, 그 장소에 있던 사람을 과연 '나'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2014.04.13 22:35
그냥 일해서 100만엔 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