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a_match&ctg=news&mod=read&office_id=111&article_id=0000374443

 

 

 

한국 대표팀에 대한 애정은 커녕 관심조차 거의 없는 저이지만 -그리 된 이유에는 한국 축구계의 구조적인 문제점들이 크게 작용했지요- 이번 박주영 파동(응?!)을 보자니 답답한 마음에 써봅니다.

 


일전에 서형욱 해설위원이 "선수발탁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다. 꼭 필요하다면 원칙을 깰 수 있는 것이다. 다만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감독의 몫이다" 라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물론 스스로 원칙을 깨고 택한 결과에 대한 책임감은 몇배로 커질테구요.

처음부터 홍명보 감독이 저번 올림픽때처럼 어떻게든 박주영을 브라질 월드컵에 데리고 가겠다고 했었다면 모양새는 좀 더 나았을겁니다.

 

현 시점의 상황은 이상함을 넘어서서 해괴망칙합니다.

 

박주영은 현재 왓포드 소속입니다.

1월 이적시장때 즉시전력감으로 영입했지만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부상까지 입은 상황입니다.

거기다 부상치료차 귀국을 했는데 복귀도 안하고 자국에서 월드컵 본선을 대비한 몸만들기를 하겠다?

그것도 홍명보 감독이 나서서 방패막이를 해주다니요?

 

지난 2년간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해 경기감각도 안좋은 선수가 평가전에서 한골 넣었다고 최종엔트리 발표도 안된 현시점에서 이미 발탁한것 처럼 특별대우를 하는 감독이나 그걸 가만히 보고 있는 협회나 아이구 참. 박주영 바라기도 정도껏하지.

 

비교적 가벼운 부상임에도 국내로 귀국한것도 왓포드 구단의 배려라면 배려인데 그렇다면 치료 후 다시 소속팀으로 되돌아가는게 업계 상식아닌가요?

 

박지성 선수가 필요하다며 언론플레이를 할때도 이건 아니다 싶었는데 도를 넘어선 한선수에 대한 집착이 여러가지 잡음을 내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박주영을 쓰겠다면 최소한의 원칙이라도 지켰으면 합니다. 이렇게 대놓고 감싸면 어쩌자는 건지.

 

그래도 어찌되었건 박주영 선수가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건하면 모든게 상쇄되고 지금의 현 상황을 비난한 자는 모두 역적(?)이 되고 말까요?

 

전 그런 월드컵 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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