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고대에서 어떤 교수가 자신의 연구실에서 자살한 사건이 있었죠.

당시 사회면 기사에서 사건 내용을 접하고 무엇보다 교수의 시신을 그의 아내가 발견했다는 사실이 비극으로 느껴졌습니다.

연락이 안돼 애타게 남편을 찾다가 연구실에서 시신을 발견했을 때의 심정이 어땠을까 생각만해도 너무 안타깝더군요.

 

그리고 별 다른 관심이 없어서 잊고 지냈는데 지인으로부터 이 사건의 이면에 해당학과 왕교수와 조교가 내연의 관계였고

그 관계를 이용해 비상식적인 행동을 일삼던 조교를 죽은 교수가 제지하다가 오히려 모함을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얘길 듣고 찾아보니 이런 글과 기사가 있더군요.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3&articleId=95333

 

학생이 인터넷에 올린 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6&aid=0000362780

 

사건을 보도한 기사.

 

 

 

 

 

사건 이후의 얘기는 헤럴드 한 군데서만 게시판에 올라온 내용을 전하는 식으로 기사화 했더군요.

어쩌면 우리나라에선 그게 더 자연스러운 모습이겠죠.

자신이 학교측으로부터 겪은 부당한 처사를 견디다 못해 가족들을 버려둔 채 극단적인 선택을 했지만

살아서도 죽어서도 그 교수는 약자일 뿐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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