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뒤통수에 관한 진실게임?

맞지 않나요? 그곳의 대다수는 언론 등이 자기들만큼 혹독하게 박주영 까지 않는 것에 대해 굉장히 비판적이고 자기들이 박주영 까는 것은 단순한 안티들의 그것과는 달리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들 않나요? 그네들은 박주영이 축구계에서 꺼지는 것이 정의로운 것이고, 그렇지 않고 국대에 뽑히는 등 자꾸 얼굴 들이미는 현실을 개탄하며 박주영 추방이라는 정의 실현을 위해 박주영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있잖아요? 스스로 높이 평가하던 축구계 인사도 박주영 두둔하는 발언하면 주영신도라며 평소 인격이 어쩌느니 하는 말도 나오는 곳이잖아요? 그들과 달리 박주영에 대한 조롱과 비난을 즐기는 자신들은 진정한 축구팬의 길을 가고 있다고들 생각하잖아요? 그럼 그들이 박주영 까는 것을 정의사회구현이라도 되는 듯 행동한다고 부른들 무엇이 잘못인가요?

저도 박주영의 그간의 행적에 대해 비판적이에요. 그리고 싸줄 문화를 감안컨대 일정 부분의 조롱과 비하가 있을 수 있는 것도 인정해요. 그런데 지금 그곳에는 박주영이 너무 미운 나머지 비이성적인 글들도 많이 보이고, 박주영을 까는 자신들이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 하에 쓴 글들도 많이 보여요. 그들의 저주가 정도를 벗어났고 자신들의 행위에 납득하기 어려운 정당성을 그들 스스로 부여하고 있다고요.

메일마치님께서 박주영의 그간의 행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지금 얘기할 문제는 아닌거 같구요. 박주영의 국가대표 발탁에 대해서는 싸커라인 뿐만이 아니라 대다수의 축구팬 특히 유럽축구에 어느정도 인식이 있는 팬들이라면 다들 의문을 표하는 사항입니다. 저 역시도 박주영만의 특별대우가 의아하기 이를데 없구요. 축구 유명인사의 박주영에 대한 발언이 뭘 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축구계의 홍명보감독에 대한 커버도 사커라인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극단적인 친 박주영사이트였던 알럽싸커마저도 최근에는 의문부호를 달 정도의 행보입니다.

마치 다른 정상적인 사이트는 생산적인 비판을 하고 있는데, 싸커라인은 박주영 저주만을 하는 사이트라고 하시네요. 오히려 한동안은 비난하는 팬들을 비난하는 여론이 더 많았어요. 선수의 행보가 배신감을 만들어 낸겁니다. 비이성적인 비난이요? 이성적인 비난은 뭔가요.

싸커라인의 조롱문화, 격하게 비난하는 문화 자체를 비난하신다면 저도 동의하겠지만, 마치 박주영을 까는게 정의라고 여기는 사이트인양 이야기하시는건 명백한 모함이죠.

전 박주영이 뭘하든간에 쉴드쳐주려고 안달하는 인간들이 더 웃기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