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28 20:12
1부는 세월호, 2부는 6.4지방선거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재밌게 들었어요.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길게 쓰지는 못하겠고
직접 들어보세요. 사실 전 정의당도 잘 몰랐는데 정치다방 듣고 좀 인지도가 올라가네요.
정치다방은 얼마만에 업뎃되는 것일까요?
요즘 "나꼼수"와 "전국구" 유투브와 팟빵을 통해서 다시 듣고 있는 중인데요.
정치다방도 선거 후에도 게속 하면 좋겠어요.
정의당, 통진당, 노동당.... 진보정당들 잘 구분도 안가고, 선거 때 2번만 다 찍으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비례대표라도 정의당 찍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선거물 책자보고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시장 후보 외에는 아는 후보도 없고 우루루 쏟아져 나오는 책자 다 읽지도 못했는데요;;
2014.05.28 20:14
2014.05.28 20:16
정의당은 진보신당 탈당파 + 국민참여당으로 봐야지.. 진보신당을 실질적으로 계승하는 건 노동당이죠.
2014.05.28 20:27
'실질적'이라는 말은 현 정의당에 어울리죠. 진보신당의 주류, 간판들이 모두 빠져 나와 만들어진게 정의당이니까요.
2014.05.28 20:32
주류라기보다는 스타였긴 했죠. 그들을 스타로 만들어준 당의 '실질적' 기반인 평당원들이 주로 노동당에 남았으니 전 노동당이 실질적인 계승자라고 봅니다.
2014.05.28 20:42
전혀 모르시는군요? 그들을 스타로 만든건 진보적인 대중들의 호응이었지 동아리근성에 찌든 당원들이 아니었어요. 도리어 그들이 튀고 나댄다고 발목을 잡으면 잡았죠.
2014.05.28 21:15
진보신당 당원들이 뭘 잘못했나요? 동아리근성? 개판난 통진당 정도는 되어야 동아리근성이라 할수 있는거 아닌지,
2014.05.28 21:32
잘못한거 없어요. 다만 그들은 대중정당을 하지 않으려 했었다는 것이고 그게 바로 '정치' 동아리라는 소리에요. 동아리활동만 하면 좋은데 정당의 형식을 갖춘게 비극이라면 비극이죠.
통진당은 민노총이나 엔엘성향의 대중조직이라는 기반덕에 기형적인 몸집 불리기에 성공했을 뿐이고 아마 다음 선거즘이면 지역구 기반은 저절로 소멸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동아리질의 최후겠죠. 노동당의 현실정치의 존재감은 이미 통진당만도 못하죠? 그게 다 동아리근성 때문입니다.
2014.05.28 20:50
노심조의 대중적 역량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건 사실이지만, 그들이 이명박 정권내내 사인 신분으로서 진보신당 평당원들을 기반으로 활동했었던 것도 맞죠. 그리고 도의적인 면에서 정의당을 진보신당에 이어붙이는 건 힘들지 않을까요? 아마 노심조 본인들이 가장 민망해할 겁니다. 그리고 평당원들의 '나대지 말라'는 조언을 들었다면 통진당 사태도 없었겠죠.
2014.05.28 21:00
비겁하게 말을 돌리시네요? 스타로 만들어준게 평당원이었다는 님 주장에 스타로 만들어 주기는 커녕 튀고 나댄다고 발목잡았다는게 통진당과의 통합과 전혀 상관 없는 일이죠.
그들이 스타가 된 것은 다른 여타의 진보정치인들이 대중과의 교감을 게을리했던 것에 비하여 정의당의 주축이된 진보정치인들은 대중과의 교감을 중시했고 그리고 그게 성공하여 스타가 된거에요. 그 스타란 말이 한줌도 안되는 진보정당내부의 집안잔치로 머물렀다면 그걸 스타 운운할 수나 있나요? 좀 앞뒤가 맞는 말을 해야지요.
2014.05.28 21:10
4년 동안 작품 한 편 안들어오는 스타를 뒷바라지 해준 팬들이, 예전부터 문제있던 기획사로 돌아가는 스타를 붙잡는 일이 그들 앞길을 막는 건 아니죠. 네 물론 배지다는 건 성공했죠. 근데 그게 무슨 성공인가요, 진보정치를 거의 풍비박살냈는데. 진중권이야 그렇다치고 노회찬이랑 유시민은 참 떳떳하게 진보정치의 미래를 걱정하시네요.
2014.05.28 21:21
처음부터 이런 댓글 달면 되지 무슨 되도 안되는 스타를 만든게 평당원이네 주류네 실질적인 계승자네 했냐 말이죠.
어려울적에 뒷바라지한 기획사? 그 기획사를 먹여 살린게 스타들인데 무슨 뒷바라지? 스타를 발목잡는 기획사는 그 팬들이 퇴출시켜버리죠.
애초에 노회찬, 유시민이 싫다고 하면 제가 댓글질 할일도 없었을텐데 말이죠?
2014.05.28 21:25
유시민, 노회찬 싫다고 한 적없는데? 혼자 의미 부여하고, 혼자 결론짓고, 혼자 열내고
여전하시네요. 좋은 밤 되세요.
2014.05.28 21:35
댁 말이 결국 그 말이지 뭐겠어요 :) 오늘도 미꾸라지짓 하느라 고생했어요. 잘 가요.
2014.05.29 01:04
별거 안 하지만(그러니까 말씀하시는 그런 부정적으로 보시는 당내 활동도 안 했다는 뜻, 자랑은 아니지만 암튼), 진보신당 당원을 거쳐 현 노동당 당원으로 있는 입장에서는 맥빠지는 견해네요. 당이란 게 소수 스타 정치인만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거면 앞으로도 안철수가 다 해쳐먹겠죠. 지금도 그런 경향이 안 보이는 건 아니지만, 그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거기서 더 이상 나눌 말씀이 없어지는 거고요. 그렇지 않다면 간판이라는 말은 맞지만 주류라는 말은 수정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2014.06.01 20:30
2014.05.28 22:41
그렇군요. 지적 감사합니다.
저는 노심조가 있길래 진보신당이 정의당이 된 줄 알았는데,
죄송합니다... 착오가 있었네요.
2014.05.28 21:27
노심조가 탈당하고 진보신당은 당명 그대로 존재했습니다.
그후로 풍파를 겪으며 노동당으로 개명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어째서 정의당이 진보신당을 계승한다는 말이 됩니까?
2014.05.28 21:38
참고로 전 '실질적'이라는 말에만 토를 달았어요.
2014.05.28 20:18
전 좋았던 부분이 '진보정당의 현주소와 전망'에 관한 노회찬-유시민-진중권의 대담이었어요. 이 대담에서 전 왠지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되었습니다.
특히 노회찬씨의 통찰이 좋았어요.
노회찬은 굉장히 어른스러워졌고 유시민은 여전히 혈기방자한 청년 느낌 ㅎㅎ
2014.05.28 20:19
진중권, 노회찬, 유시민 이 세 분이 함께 대담을 한다는거 자체가 감동이에요^^
2014.05.28 20:18
저는 제가 좋아하는 정치인들이 있어서 정의당에 마음이 가네요.
2014.05.28 20:24
2014.05.28 21:15
2014.05.28 22:44
2014.05.29 00:50
2014.05.29 02:05
집안싸움 구경이란게 이런거군요.
2014.05.29 10:07
레사님 말이 맞습니다. 노회찬, 심상정 다 개인적으로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이지만 적어도 노동당 사람들 앞에서도 고개 숙여야 하고 할 말 없어야 합니다. 애초에 민노당에서 진보신당으로 갈려져 나온 것이 NL의 패권주의와 몰상식에 대한 반발 때문이었는데, 진보신당으로 몇 년 간 힘을 못쓰니 다시 그들과 합치자고 나선 게 노회찬, 심상정, 조승수 등이었습니다. 당원들이 이를 투표로 거부하자 자기들끼리 나가서 민노당과 합치고 면피용으로 유시민 세력까지 끌어들여 '통합진보당'을 차려서 진보신당의 '진보'라는이름까지 빼앗듯이 해버렸고요. 뭐, 그렇게 험하게 나갔으면 잘 되기라도 할 것이지 결국 NL의 '경기동부'라는 암적 존재의 민낯을 전국에 생방하듯 다 내보이며 다시 분당해 정의당을 차린 게 지금의 상황 아닙니까. 경기동부 사태 터졌을 때 과거 진보신당(지금의 노동당) 사람들 심정은 그야말로 참담했을 겁니다. 그러게 뭐랬나. 저런 꼴을 보이려고 우리를 버리고 갔나, 처음부터 저런 놈들인지 모르고 간 것도 아니고.
통합진보당에서 정의당으로 분당하며 소위 경기동부와는 갈라섰지만, 정의당 내에는 여전히 NL들 많습니다. 툭까놓고 말해서 저는 그 사람들이 '아직 패권을 못잡은 또 다른 경기동부'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당은 꽤 괜찮은 좌파 및 자유주의 우파 쪽 인적 자원을 몇 보유하고 있는 당이지만 여전히 내부에 폭탄을 안고 있는 당이기도 하다는 이야기지요. 정의당이 진보신당의 '실질적인 계승자'라는 이야기는 도의적으로 결코 해서는 안 될 말이고요. 냉정하게 말하면 '노.심.조'는 진보신당을 버린 사람들이에요.
2014.05.30 03:53
2014.05.30 13:03
어폐가 있는 게 아니지요. 당원투표에서 부결되었으면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게 이치에 맞는 거지, 불복하고 당을 떠나는 게 합당한 건가요? 솔직히 당시 보수언론에서도 최초의 진보정당 교섭단체 드립을 쳐가며 바람을 넣는 분위기가 있었으니, 어느정도 통합정당에 대한 유혹에 이끌리는 건 이해가 가긴 하는데, 심상정이 주도적으로 당명에 진보라는 이름을 넣자고 주장했던 건 참 별로였죠. 엄연히 진보당이라는 약칭을 쓰는 당이 존재했고 심지어 본인이 그 정당에 오랜 기간 소속되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이젠 '진보'라는 이름이 부정적인 늬앙스를 풍기게 되었다는 게 코미디라면 코미디.
2014.05.30 15:11
정의단 전신이 진보신당이라 보심 됩니다
통진당은 여전히 좀 문제가 있어 뵈서, 야권에서도 약간 사각지대에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