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2010.11.10 20:29

DJUNA 조회 수:3273

0.

오늘의 외부 움짤.


1.

더 콘서트를 보고 왔습니다. 브레즈네프 시대의 반유태주의가 어느 정도였는지 궁금해집니다.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유태인 단원을 옹호했다는 이유로 지휘자 자리를 잃고 30년 동안 청소부 일을 합니다. 이게 역사에 맞는 건지? 아무래도 저에겐 좀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정도 명성의 지휘자라면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그냥 서유럽으로 가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었을 텐데. 감독은 프랑스에 사는 루마니아 사람이더라고요. 공산당과 공산주의에 대한 야유 코미디가 상당 부분.


2.

씨네21에서는 연락이 없었지만 이어서 듀 데이트를 해서 그것도 봤는데, 재미 없지는 않았지만 견디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주인공 중 한 명이 세상에서 가장 참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자연재해처럼 위험한 사람이어서. 보고 나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캐릭터가 천사라고 느꼈습니다. 


3.

생생정보통에서는 광명역과 영등포역 KTX 정차 전쟁 이야기가 나오는군요. 근데 지금 결과는 둘 다 싫어하는 것 같던데.


4.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남부 상류사회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향수를 느끼며 꿈꾸는 대상이죠. 마가렛 미첼의 소설이 그렇게 성공한 것도 그 향수를 이용했기 때문이고요. 하지만 아무리 그 시대에 익숙해졌고 그 안에서 행복했던 사람들이 많았어도 그 세계는 사라져야만 했습니다. 그게 세상의 흐름이죠. 언젠가 종교도 그렇게 되겠죠. 저 역시 지금의 모든 주류 종교들이 신화로 읽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그 전에 인류가 멸망이나 하지 말아야 할 텐데.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인류가 스스로 망한다면 종교적 열광 때문일 거라는 생각이 든단 말입니다. 지금도 일부 미국 개신교 목사들은 중동에 아마게돈을 일으켜 인류 멸망을 앞당기려 하죠. 농담 아닙니다. 대놓고 간판처럼 걸고 다니는 목표죠. 


5.

한동안 유주희가 검색어 순위에 올랐습니다. 보도자료를 뿌렸는지 기사도 조금. 근데 이 사람 소속사는 언플을 너무 열심히 해서 조금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 자기 자리를, 그 자리가 지금보다 높은 곳이길 바라요. 그런데 김리나는 지금 뭐하는 겁니까? 작년 전설의 고향에서 긴 머리 귀신으로 나온 뒤로 도대체 본 적이 없네? 앞의 둘과는 달리 꽤 메이저였던 이은성은 또 어디에 있고요! 


아, 임지규 기사도 하나 나왔더군요. 근데 정작 당당한 주연작 영화들 리스트는 쏙 빼놓고 텔레비전 조/단역만 언급.


6.

오늘은 몽땅 사랑해를 안 하는군요. G20 콘서트인가를 대신.


7.

드디어 내일은 빼빼로 데이입니다. G20 따위 때문에 이 날을 그냥 버릴 수는 없지 않습니까?


8.

오늘의 자작 움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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