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인생 2막에 대한 고민과 하고 있는 일에 대한 걱정이 겹쳐 학원에 등록을 했습니다. 이름하여 한식 조리 기능사.


일식이나 중식이 더 좋습니다만.. 부인께서 한식을 미시더군요. 나중에 혹시 이민이라도 가려면 한식이 유망하다고.


그래서 오늘 실기 준비 첫시간이었는데요. 들어도 아리까리한 레서피와 조리 순서, 땀을 뻘뻘 흘리게 하는 가스불의 열기, 결정적으로 만들어 놓고도 입에 넣지 못할 음쓰를 만들어야 한다는 자괴감..(이름하여 예쁜 쓰레기..)이 겹쳐 상당히 충격과 공포였네요. 그래도 중간 정도로 조리 마치고.. 너무 심하게 망친 건 아니라 다행이라 위안을 삼습니다.


이미 요리의 대가이신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본격적인 칼질과 조리는.. 생각보다 너무 심했다는 고백을 남기며 이만 자러 갑니다. 이제 독포전 축구 시작했겠네요. 운동을 별로 안좋아 해서 패스하고 낼 아침에 결과나 보려구요. 다들 즐거운 밤 되시길.


PS : 자세하지만 인생에 도움이 안될 후기는 역시나 제 블로그에..http://blog.yes24.com/blog/blogMain.aspx?blogid=dunan&artSeqNo=771523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7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2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558
» 충격과 공포의 한식 조리 기능사 준비.. [23] 칼리토 2014.06.17 3983
204 종현이가 나빴네요 [6] 태엽시계고양이 2010.10.27 3957
203 가고시마의 화산폭발, 후쿠시마의 원전 그리고 기적과 체념 사이 [4] soboo 2013.08.19 3872
202 역시 인생이란 불공평해요...=_= [15] Kovacs 2013.09.17 3843
201 웹툰에 OST 같이 나오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3] 쥬디 2012.07.21 3841
200 ㅂㄱㅎ, 개그콘서트에 출연할려고 했답니다. [13] chobo 2012.09.19 3811
199 지산 잡담 - 라디오헤드를 만나뵙고 왔습니다 [5] 로이배티 2012.07.28 3770
198 해외 연예인 [5] 가끔영화 2011.03.03 3766
197 (기사링크) 사드 소설 '소돔의 120일' 배포중지·수거 결정 [25] chobo 2012.09.18 3759
196 ABE 문고, 빨강머리 앤, 초원의 집, SF 전집 [15] 知泉 2012.07.25 3754
195 오오 지디형 오오 [7] 루아™ 2012.09.15 3728
194 바낭.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재능이 없다는 것 [9] 알랭 2012.11.01 3710
193 [듀나인] 행거랑 옷장, 어떤게 옷이 더 많이 들어가나요? [3] 닥호 2012.07.13 3627
192 <만추>-공교롭게도 코트며 머리모양 머플러까지 비슷했는데 [6] Koudelka 2011.02.21 3543
191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솔로 동포 여러분, 자주가는 술집 공유합시다. [10] Goodieyoung 2010.12.24 3532
190 밑에 여성전용도서관 보니 생각나서.. 이화여대 로스쿨은 어떻게 될까요? [12] DH 2013.01.09 3507
189 박찬욱 삼부작 중 [19] 가끔영화 2010.12.29 3489
188 나는 가수다를 듣고 있으니, 리메이크는 함부로 하는 게 아닌 듯요. [5] 프레데릭 2011.03.21 3447
187 사실은 계란말이 [8] 닥호 2013.07.06 3444
186 여러분들이 눈을 감기 직전에 누군가가 마지막으로 다시 듣고 싶은 한 곡을 고르라고 한다면? [42] squall 2012.09.18 343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