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판] 3/4위전이라 쓰고 브라질의 단두대 매치라 읽는

브라질이 또 질수는 있지요. 상대가 네덜란드니까;;

문제는 브라질이 자신의 경기를 보여주고 지느냐....일듯 해요.  이기면 더 좋겠지만

읭 그러고 보니 마르셀루가 빠졌군요

아 이 멍청아 벌써 pk를 ㅠㅠ

아우....브라질 똑같군요. 연이어 무너지는....  퇴장을 줘도 될 상황인데 안준게 홈어드벤테이지

오늘도 브라질 국민들은 멘붕 예약 ㅠ.ㅜ

어쩐지 압박이 빡세더라니

다른 선수도 아니고 시우바가 저걸 놓칠줄이야

실바가 있어도 무너지는 브라질이라면.... 정말 답이 없네요.

읭 로벤이 뜬금없이 카드를 받네요

루이스가 독일전에 구멍이더니....오늘도 그러네요.

이틀 쉰 네덜란드가 더 힘이 남아 도네요.  압박에 허무하게 털리는 브라질;;  

피지컬이 밀리는 게 보이네요. 네덜란드에 피지컬에 밀리는데 평균 키가 180이 넘는 독일 떡대축구를 상대로 잘 했으면 그것도 이상했겠네요;;

그래도 조나 윌리안이 프레드보단 훨씬 나아 보이네요. 공격수가 화면에 잡히는 걸 본지가 얼마만이더라...

아 망했어요

오프사이드를 못 잡긴 했는데 도대체 펠레는 뭘 믿고 브라질 수비가 좋다고 한 걸까요?

중원에서 공킵을 못하는 브라질팀은 정말 낯서네요.  허무하게 공을 빼앗기고....최종수비까지 자동문이라니....이런 팀이 어떻게 4강에 올라온건지가 미스테리일 정도네요.

또 시작하나요..ㅠㅠ

루이스와 더불어 공미가 구멍인데.... 5:0 이상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거 같아요.  게다가 공격도 딱히 포텐이 터질거 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메시를 지워버린 네덜란드 수비....

네이마르는 저런 미드필더진을 이끌고 중원을 지키고 볼을 배급하고 공격까지 했다는 얘기군요. 확실히 굉장한 선수는 맞나 봅니다.

스네이더가 어디 갔나 했더니 경기 시작 직전에 부상;;

송종국 해설이 정확하죠.... 제가 브라질팀을 좋아했던 이유와도 상통합니다.  조직력이 매우 중요한 축구하는 스포츠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선수 개개인의 역량 그 중에서 승부를 가르는 스타급 선수(전성기 아스날의 앙리같은) 3-4명이 있어서 무적이었던 그 브라질이 지금은 그런 선수도 없는데(하나 있던 네이마르 아웃;;) 조직력도 무너지니 답이 안나오는거 같아요. 

차라리 다비드 루이스를 미드필더로 세우면 어떨까 하는 생각마저 드네요. 공격진이 웬만큼 시원찮아야지...

브라질 라인 주욱 내리네요....  세상에....오래살다 보니 브라질이 개인돌파 못하고 뻥축구 하는걸 다보네요;;

두 번째 골은 보면 볼수록 어처구니가 없네요. 미드필더들은 페널티박스 안에 들어가면 안 되는 건줄 아나 봅니다.

독일이 강한게 맞네요. 브라질은 4강전이나 오늘이나 마찬가지인데 같은 팀을 두고 같은 시간대에 독일은 다섯골을 넣었고 네덜란드는 두 골밖에 못넣었어요.

하긴 티키타카를 깨겠다고 작정하고 월드컵 나온 네덜란드인데 가공할 만한 압박+활동량은 그렇게 이상한 일이 아니군요

어휴 저것도 5:3 역습 상황에서 플라르가 크로스 안 올리고 패스했으면 기냥 3대0 나오는거;;

오스카가 오늘 유일하게 브라질스러운 드리블을 보여주네요;; 

이건 뭐 하프라인 넘어가는게 저렇게 어려워서야

어떻게 세 명이 저걸 다 놓치죠?!

브라질 아깝네요.. 저 정도 찬스 놓치면 네덜란드 상대로 한 골 넣기도 힘들텐데....

다비드 루이스.... 지난번과 오늘보면 딱 계륵이네요.  

그 와중에 카윗은 부상. 웬만하면 좀 뛰게 하다 교체를 시키겠죠?

근데 코스타는 왜 브라질을 선택하지 않았죠? 감독이랑 사이가 안 좋았나요?

뭐... 이번 대회 보면 큰 역할을 할 것 같지도 않았지만...

네덜란드는 주력 두 명이 빠졌는데도 수비가 참 탄탄하네요.. 부럽...

마이콘이랑 오스카만 축구하는 거 같네요

루이스 수비도 안되고 패스도 안되고....세트플레이에서 강팀을 상대로 찬스를 살리지도 못하고.... 

확실히 독일이 공격수가 없네 어쩌네 해도 이런 걸 보면 뒷공간 털어먹는 데 도가 튼 뮐러나 클로제가 얼마나 머리가 좋은지를 알게 되죠. 네덜란드도 공격하다 뺏기면 뒷공간이 꽤 생기는 게 보이는데 공격수들이 죽 늘어서서 움직이질 않으니.

찾아보니 역시나....무리뉴가 저 루이스 거품 뽀록 나기전에 잽싸게 팔아 버렸다는군요.  그런 선수에게 수비와 공격의 키맨 역할을 맡길 정도로 선수농사가 망....인게 브라질의 현주소였군요 ㅠ.ㅜ 

에휴....초반에는 스페인, 막판에는 브라질이 쌍으로 축구팬들을 멘붕 시켰던 월드컵으로 오래 오래 기억될듯 합니다.

저 선심은 전반전에도 그랬지만 계속 삽만 뜨네요. 어딜 봐서 오프사이드야;;

아이고 저게 진정 브라질 선수의 볼터치란 말입니까

다비드 루이스는 원래 미드필더였다고 들은거 같은데 차라리 미드필더로 돌리는 게 훨씬 나을 거 같네요. 오버래핑을 자제할 줄을 모르니

이건 뭐 피지컬이 저렇게 차이가 나서는 돌파고 뭐고 아무 것도 못하죠

어 저게 헐리웃 액션인가요...?

진짜 지금 브라질 축구는 오스카랑 마이콘밖에 없나요...?

아 심판 3/4위전이라고 정줄놓고 오심 막 나오고요

부관참시.

어이쿠 중계 틀자마자 익스텐디드 타임에 또 1골 넣는 네덜란드... 브라질 탈탈 털리는군요

네덜란드는 골키퍼도 교체하네요. 이건 브라질 축구 역사상 최악의 월드컵인듯 하네요

골키퍼 교체 이건 진심 능욕이네요. 22명 전원 출장 기록 세울려고 그런다고 -_- 브라질 관중 야유도 대단하군요

월드컵 끝나고 유럽 리그로 복귀하는 선수말고 브라질 국내에서 뛰는 선수들은 목숨이 위험할지도...

화면에 잡히는 브라질 관중은 해탈했는지 웃으면서 엄지 아래 제스처..

네덜란드는 무패로 월드컵 아름답게 마무리하네요. 언젠가 월드컵 우승할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아직까지 이번 월드컵의 베스트 골은 반 페르시의 플라잉 헤딩골~! 그리고 로벤이 이번 월드컵 베스트 플레이어라고 꼽아봅니다. 

티아고 실바 복귀해도 수비가 저 모양이고 세자르는 대회 총합 14점 실점

사실 브라질의 팀 컬러는 전통적으로 수퍼공격수에 의존하는 팀이었고 조직력이나 속도는 최고급은 아니었어요.

삼바축구는 미드필드 압박도 아니고 티키타카같은 숏패스도 잉글랜드같은 롱볼도 아닌 상대편이 죄다 수비진에 들어가 있어도 개인기로 돌파해서 넣는 스타일이었죠. 

89년 02년에는 호나우도 히바우도 호나우지뉴등 공만 주면 쑥쑥 골을 넣는 공격수 덕택에 뻥축구를 해도 공포스러울 정도로 강력했는데 그런 공격수가 없으면 정상급 팀이라기보다는 그냥 좀 잘하는 팀 수준...

단지 워낙에 어린애들때부터 축구에 목숨걸고 사는 사회 분위기 덕분에 (빈민촌 아이들도 맨발로 축구하면서 자랄 정도로 동네마다 잔듸구장... ) 그동안 초특급 포워드의 발굴과 공급이 유리한게 국대의 어드밴티지였는데, 그렇게 해서 이번 세대를 책임질 네이마르도 항상 두세명이 동시에 뛰었던 있던 최전성기 브라질 공격수급도 아닌데다 대체자원 내지 동급의 선수 없이 원톱... 

브라질이 남미 지역은 계속 주름잡을지 몰라도 다음 월드컵도  펠레급 신인이 나오지 않으면 호성적을 장담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아르헨티나도 브라질하고 비슷하게 조직력이나 속도가 유럽팀에 뒤지지만 그래도 여긴 메시 이과인등 특급 공격수가 있으니 브라질보다는 상황이 좋은 듯.

브라질 국대 구성이 구린 것밖엔 할 말이 없을 것 같아요. 정말 구려요. 와 이렇게 구릴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