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사랑 제임스가 가야하는거죠? ㅠㅠ 


오늘 정말 x10000000000 재밌었습니다. 


관전포인트


0. 게스트빨 없었습니다. 오나미 온다해서 기대했지만, 그녀는 관상용. 뜻밖에도 대부분 나미씨에게 호감을 느끼는 듯한 느낌. 모두 그녀를 여자로 보는느낌. 이국주씨와 사뭇다른 느낌. 아무튼 나미씨가 열심히 웃기는 부분은 없었고요, 같이 온 소유도 관상용으로 되기엔 좀 어리고 날리는...아무튼 게스트 빨은 없었습니다.


1. 샘과 기욤의 팔씨름. 와 기욤이 왕년에 스키선수였다고 하더니, 정말 몸 좋더군요. 당연히 샘이 이길줄 알았는데, 기욤이 우세했습니다. 나미공주와 소유공주따윈 안중에도 없고...


2. 알차장 포텐터짐. 알차장 오늘 연애 얘기나오니까 갑자기 포텐터지네요. 한국은 노인공경, 이태리는 여성 공경이라고 할때 완전 빵터졌어요. 알차장 약간 소극적이었는데 , 오늘 여자 얘기하면서 이태리 남자(수컷느낌?) 물씬 풍기면서 매력포인트 획득.


3. 에네스와 가방얘기. 에네스 진짜 언어감각은 천재적이고 얼굴도 애덤 리바인 닮아서 잘생긴거는 인정하는데, 여자 얘기나오면 답답해서 좀 오늘은 짜증이 났네요. 생긴건 유럽인인데, 안은 뼛속까지 이슬람인. 사랑한다는 얘기도 경상도남자처럼 툭 던지고. 생긴것도 중동사람에 이슬람 근본주의자 한명 데리고 오면 더 기세등등해지겠죠? 


4. 오늘 제일 재밌었던 포인트는 타쿠야와 장위안. 장위안은 여기서 약간 옛날 감성(구십년대)와 민족주의와 찌질함을 확실하게 담당하는것 같아요. 그것도 캐릭이라 이제 좀 귀엽네요. 사랑한다는 얘기 서로 나눌때, 타쿠야가 말하는거, 너무 감미롭고 부드러웠는데, 장위안이 와장창 깨뜨림. ㅎㅎ 장위안 민족주의 사상교육 확실히 받은듯. 우리도 과거에 더 심했고 현재도 저렇긴 한데, 보니까 환기와 각성이 확 되요. 근데 타쿠야가 개인적이고 (표면만) 젠틀한 일본인 이미지(여기선 약간 무존재느낌)을 담당하는데, 안이 모순적은 모습같은거 확실히 보여주면 정말 재밌을것 같아요. 엠씨들까지 장씨와 확 편먹어서 일본 다구리 쳐도 웃길것 같은데, 그러면 아마 우리의 중립성이 없어지니까... 


4-1. 유세윤이 잠깐 거론한것 처럼, 역사 주제 한번 해도 재밌을것 같아요. 영국인 없어서 아깝긴 하지만 , 유럽은 유럽대로 싸우고 아시아는 아시아대로 싸우고.. 정리좀 하면 재밌을듯. 


5. 정말 슬픈소식. 제가 제일 사랑하는 제임스가 빠지네요. 박사하러 호주간데요. 신체의 극한을 견뎌낸자의 여유, 흔들리지 않는 여유 같은게 있어서 말이 많지 않아도 훈훈했던 남자. ㅠㅠ 그의 다큐를 보고 더 사랑에 빠졌었는데, 왜 빠지나요. 반이 나가버린것 같아요. 샘이 마지막에 작별의 시를 써왔는데 샘을 다시보게 되는 계기가. 제임스 다시 보고싶어요.


6. 빠진자리엔 누가올까.. 내심 동남아나 남미나, 중동 같은, 다양성을 높이는 곳에서 왔으면 했는데, 독일이군요. 독일분도 한 독설하시는것 같으니 일단 기대는 해보겠습니다. 그래도 동남아나, 남미나, 중동에서 한분 오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좀 빈국의 매력남 같은 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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