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29 00:50
왜 내사랑 제임스가 가야하는거죠? ㅠㅠ
오늘 정말 x10000000000 재밌었습니다.
관전포인트
0. 게스트빨 없었습니다. 오나미 온다해서 기대했지만, 그녀는 관상용. 뜻밖에도 대부분 나미씨에게 호감을 느끼는 듯한 느낌. 모두 그녀를 여자로 보는느낌. 이국주씨와 사뭇다른 느낌. 아무튼 나미씨가 열심히 웃기는 부분은 없었고요, 같이 온 소유도 관상용으로 되기엔 좀 어리고 날리는...아무튼 게스트 빨은 없었습니다.
1. 샘과 기욤의 팔씨름. 와 기욤이 왕년에 스키선수였다고 하더니, 정말 몸 좋더군요. 당연히 샘이 이길줄 알았는데, 기욤이 우세했습니다. 나미공주와 소유공주따윈 안중에도 없고...
2. 알차장 포텐터짐. 알차장 오늘 연애 얘기나오니까 갑자기 포텐터지네요. 한국은 노인공경, 이태리는 여성 공경이라고 할때 완전 빵터졌어요. 알차장 약간 소극적이었는데 , 오늘 여자 얘기하면서 이태리 남자(수컷느낌?) 물씬 풍기면서 매력포인트 획득.
3. 에네스와 가방얘기. 에네스 진짜 언어감각은 천재적이고 얼굴도 애덤 리바인 닮아서 잘생긴거는 인정하는데, 여자 얘기나오면 답답해서 좀 오늘은 짜증이 났네요. 생긴건 유럽인인데, 안은 뼛속까지 이슬람인. 사랑한다는 얘기도 경상도남자처럼 툭 던지고. 생긴것도 중동사람에 이슬람 근본주의자 한명 데리고 오면 더 기세등등해지겠죠?
4. 오늘 제일 재밌었던 포인트는 타쿠야와 장위안. 장위안은 여기서 약간 옛날 감성(구십년대)와 민족주의와 찌질함을 확실하게 담당하는것 같아요. 그것도 캐릭이라 이제 좀 귀엽네요. 사랑한다는 얘기 서로 나눌때, 타쿠야가 말하는거, 너무 감미롭고 부드러웠는데, 장위안이 와장창 깨뜨림. ㅎㅎ 장위안 민족주의 사상교육 확실히 받은듯. 우리도 과거에 더 심했고 현재도 저렇긴 한데, 보니까 환기와 각성이 확 되요. 근데 타쿠야가 개인적이고 (표면만) 젠틀한 일본인 이미지(여기선 약간 무존재느낌)을 담당하는데, 안이 모순적은 모습같은거 확실히 보여주면 정말 재밌을것 같아요. 엠씨들까지 장씨와 확 편먹어서 일본 다구리 쳐도 웃길것 같은데, 그러면 아마 우리의 중립성이 없어지니까...
4-1. 유세윤이 잠깐 거론한것 처럼, 역사 주제 한번 해도 재밌을것 같아요. 영국인 없어서 아깝긴 하지만 , 유럽은 유럽대로 싸우고 아시아는 아시아대로 싸우고.. 정리좀 하면 재밌을듯.
5. 정말 슬픈소식. 제가 제일 사랑하는 제임스가 빠지네요. 박사하러 호주간데요. 신체의 극한을 견뎌낸자의 여유, 흔들리지 않는 여유 같은게 있어서 말이 많지 않아도 훈훈했던 남자. ㅠㅠ 그의 다큐를 보고 더 사랑에 빠졌었는데, 왜 빠지나요. 반이 나가버린것 같아요. 샘이 마지막에 작별의 시를 써왔는데 샘을 다시보게 되는 계기가. 제임스 다시 보고싶어요.
6. 빠진자리엔 누가올까.. 내심 동남아나 남미나, 중동 같은, 다양성을 높이는 곳에서 왔으면 했는데, 독일이군요. 독일분도 한 독설하시는것 같으니 일단 기대는 해보겠습니다. 그래도 동남아나, 남미나, 중동에서 한분 오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좀 빈국의 매력남 같은 분요.
2014.07.29 01:03
2014.07.29 01:31
에네스 통역할때 동영상 보는데, 와 입이 쫙 벌어지네요. 에네스 천재 인정. 언어전공자도 아니죠? 생긴것도 잘생기고, 언어감각도 천부적인데, 사상은 아쉽습니다...만 그 나머지가 그의 자산이니까, 자신만만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여자 다 꼬실수 있다고 자만할때. 훗 했는데, 통역동영상 보고 생각 바꼈어요. 근데 알차장 정도도 참 잘하죠. 내가 영어하는것보다 알차장이 한국어하는게 더 낫다는 생각. 저도 오래 살면 그렇게 될까요?
2014.07.29 05:29
전 알차창의 한국어 실력이 발음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는 것 같기도 해요. 타일러나 에네스처럼 한국인에 가까운 발음이 아니라서 그렇지(기욤도 발음이 좋은듯), 빠르게 말하는데도 문법도 거의 맞고, 놀면서 그냥 회화 위주로 익힌 사람들에 비해 배운티(?)가 나는 말을 구사하는 것 같더군요. 중국어(한자)를 알고 회사 생활도 하니까 어려운 단어와 일상 회화 모두 잘하는거 같아요. '어르신을 공경하는 문화', '우선순위와 계획' 같은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다른 외국인들이 회화체로 길게 설명할 법한 말을 한 두 마디로 정확하게 정리해서 말하는 느낌도 종종 받고요.
2014.07.29 09:24
2014.07.29 04:56
전 에네스가 하는 말의 80%는 공감갑니다. 현실적이고 냉철한 느낌....가끔 이상하게 갈 때도 있는데 그럴 땐 웃겨요 결국 제일 재밌게 보는 인물이 에네스네요.
2014.07.29 09:46
2014.07.29 10:16
저도 봤는데 들어줄 수 있다고 하던데요 무조건 안된다고 했던 거 같진 않던데...
2014.07.29 11:32
2014.07.29 05:40
여자 가방문제는 저도 학을 떼는지라 에네스나 호주분(?) 의견에 공감이 많이 갔어요. 이번화에 게스트로 등장한 아이돌은 계속 대화에 끼어든다는 인상이 들어서 별로였네요. 이 방송을 보는 사람들에겐 니가 누군지 알고 싶지 않을 텐데 계속 pr하려고 하는 느낌...
앞으로는 게스트 초청하지 말고 인터넷 설문조사 같은 걸로 주제를 정하고 한국대표를 고정으로 출연시켰으면 덜 부담될 거 같아요. 그리고 전현무는 언제 나갈지...
2014.07.29 09:42
2014.07.29 08:00
지금 패턴으로는 게스트가 딱히 필요한지 모르겠네요.
장위안 불편하다는 사람도 있는데 이런 단호박 캐릭터 너무 웃겨요. 방송용 스마일을 잃고 얼굴이 굳어질 때마다 저는 깔깔. ; )
일본 아이돌 분은 소극적이라 좀 재미가 없거든요. 오늘은 그래도 받아쳐서 괜찮았어요.
그리고 뭐랄까... 말리는 시누이의 기분? 한국사람이 판 깔아놓고 중립적인척 깔깔거릴 수 있다는게 은근허니맛...
2014.07.29 09:36
2014.07.29 11:25
1. 기욤은 스키선수가 아닌 스타(스타크래프트1)선수인데요?
혹, 스키선수도 같이 한건가요? 그러기엔....
2014.07.29 11:29
2014.07.29 20:06
다음 정상은 독일+이스라엘 혼혈남입니다.
http://hgc.bestiz.net/zboard/view.php?id=ghm2&page=1&sn1=&divpage=6&sn=off&ss=on&sc=off&keyword=%BA%F1%C1%A4%BB%F3&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6000
저도 재밌게 봤어요.. 제작진이 알차장 자막하고 말투를 계속 신경써줘서 굉장히 챙기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검색해보니 같은 의견을 남겨주셨더라구요ㅋㅋㅋ
저는 비정상 친구들이 말하는 내용 자체가 재밌다기보다는 여러 국가의 사람들이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소통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흥미로워서 계속 보게 되네요...
예전 미수다보다는 패널 간의 소통이 더 드러나는 컨셉이기도 하구요..
에네스와 타일러는 그런 의미에서 매주 감탄스러워요... 성인이 되어서 외국어를 배워도 저 정도 경지에 오를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는..
제임스 빠진 건 저도 정말 아쉽네요.. 다들 방방 뜨는 성격이라 무게중심 역할로 꼭 필요했던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