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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ebtoon.daum.net/webtoon/viewer/26292

 

윤태호 작가님이 그냥 돌아오셨다고(?) 하기는 좀 그렇군요. 네이트에 [인천상륙작전]이 연재되고 있으니까요.

[인천상륙작전]은 정치색 때문에 말도 좀 나왔는데요. 친일이라지만 상배라는 처세술 능하고 탐욕스러운 생존본능을 가진 캐릭터를 경멸하면서도 마냥 비난할 수 없는 인물로 그려냈었지요. 게다가 작가님다운 엄청난 고증과 퀄리티 높은 작화. 역시 윤태호 작가님 하는 작품인데요.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한국사에 대한 서술이 스토리를 압도할 때가 많아 개인적으로는 대작이기는 하지만 만화적인 재미는 떨어지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 결말로 접어들어가는 듯한 요즈음 6.25 중 처절하게 픽픽 스러져가는 보통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다시 몰입하고 있지만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로.

 

http://comics.nate.com/webtoon/detail.php?btno=55715&bsno=372283

 

 

그리고 Daum에서 다시 들려온 [파인] 연재 시작 소식. 과거 인터뷰에서 종종 떡밥을 던지셨던 신한앞바다 보물선을 둘러싼 사기극 이야기입니다. 이미 7화까지 나왔는데 뒷북이려나요?

게다가 주2회 연재. 인천상륙작전도 그리시면서 대체 어떻게 이런 스케줄을 소화하시는건지. 작화 퀄리티는 여전히 후덜덜한데 말이지요.

누구의 표현처럼 클래스가 다르신 작가신 것 같습니다. 초반인데도 벌써부터 긴장감이 작렬하네요. 등장인물들이 워낙 요주의 인물들이어서요.

 

문제의 인물 삼촌과 사기꾼 근성 다분하지만 순수한 구석을 버리지 못하는 나. 속을 알 수 없는 사건의 주동자 송사장, 그리고 어딘가 모자란 시간폭탄 같은 나대식.

그리고 앞으로 활약할 것 같은 수수께끼의 다방소녀.

[인천상륙작전]이 스케일에 비해 대중성이 떨어졌던 점은 정치색보다는 캐릭터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상배 외의 인물은 특별히 두드러지는 개성이 없는 그냥 보통의 민중들이었어요. 불론 '그 시대의 보통 사람들'을 보여주고자 했던게 윤태호 작가의 목적이었을 지도 모르지만, 아무래도 일반 독자들은 흥미가 떨어지지요.  

그런데 파인은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확 관심을 끄네요. 왠지 [이끼], [미생]을 이은 또 하나의 윤태호 작가의 대표작이 탄생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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