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라가 컴백했습니다.



dsp의 특징이라면 무대 컨셉을 참 못 잡으면서도 그게 꾸준하면서 어떤 스타일적인 일관성까지 느껴진다는 거(...)

멤버가 바뀌고 전담 작곡가가 바뀌는 큰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참 익숙합니다. 멤버들을 꾸며준다기 보단 극복을 요구하는 스타일링이라든가, 뭔가 열심히 추는 것 같긴 한데 어딘가 모르게 부실하고 결국 별 임팩트는 없는 안무라든가, 결국엔 애들 얼굴만 보세요... 라는 느낌인데 또 얼굴만 보면서 노래만 들으면 그럭저럭 괜찮다든가. (쿨럭;)


암튼 뭐 이단옆차기로 바꾸면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불러왔던 타이틀곡 선정은 기대보단 훨씬 잘 된 것 같습니다. 팬이 아니어도 '이번 노래 좋네' 이런 반응이 심심찮게 보이네요.

특이한 점이라면 랩을 아예 빼 버렸다는 건데. 앨범 수록곡들에는 간간히 랩이 들어가 있는 걸 보면 멤버 교체 때문이라기보단 그냥 타이틀곡 컨셉이 그랬던 것 같구요.

새 멤버는... 긍정적인 부분이라면 팬이 아닌 사람들이 볼 때 큰 위화감 없이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생김새라는 거. 부정적인 부분이라면 그렇기 때문에 별 존재감이 없다는 거... 뭐 그러합니다. -_-;;

규리다가 컴백 직전에 적었던 글 내용대로라면 몇 달 전의 카라 신멤버 오디션이 실은 객원 멤버 두 명을 뽑는 오디션이었다는 건데, 지금 뽑혀서 활동중인 영지가 일본 카라 팬들 사이에서 반응이 장난이 아니었다고 하네요. 아마도 그래서 원래 계획을 뒤엎고 요렇게 되어 버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어쨌거나 결과적으로 반토막나서 내전 상태로 들어가버린 팬덤의 상황이 그대로 음원 성적과 앨범 판매량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ㅋㅋㅋ

거의 '프리티걸' 시절의 음원 성적으로 돌아가 버렸더군요. 허허. 정작 노래는 '스텝' 이후로 오랜만에 잘 뽑았다는 평이 많은데, 원래부터 걸그룹치곤 대중성보다 팬덤 파워에 많이 의존하던 팀이라 그런지 멤버 교체의 타격이 아주 확확 드러나네요.

그래도 화내고 욕하던 팬들도 막상 활동 시작하니 '미워도 내 새끼!'를 조금씩 돌아오는 분위기이긴 한데. dsp가 생각이 있다면 올 연말에라도 추가 활동을 잡고 국내 팬덤을 다시 좀 다져 놓아야 하겠지만. 별 기대는 안 합니다. 그냥 일본 가겠죠 뭐. =ㅅ=;;


하지만 이번 활동에서 유난히 예뻐 보이는 한승연 때문에 그냥 뭐 괜찮습니다. <-



2.

오렌지 캬라멜 역시 컴백했습니다... 만,



신기하게도 음원 성적이 카라와 비슷하게 부진하더군요? -_-;;

제가 듣기엔 그냥 오렌지 캬라멜스럽게 무난하게 뽑힌 노래라는 느낌이었고. 또 이 팀도 어느샌가 음원 차트에선 꽤 신뢰받던 분들이라 카라 망하는 것보다 더 신기합니다. ㅋㅋ

두 팀 다 같은 날 같은 시각에 곡 공개하고 다른 음원 사이트들에선 기존 성적 비슷하게 나오는 가운데 멜론에서만 유난히 격하게 망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사람들이 이러쿵 저러쿵 원인을 분석하고 나름대로 해답을 내놓고 그러던데. 글쎄요. 그냥 다 이상합니다. ㅋㅋㅋㅋ


암튼 뭐 어떻습니까.

곡은 흥겹고 오렌지 캬라멜은 귀엽고 컨셉은 기발하고 좋습니다. 그럼 된 거죠.



3.

저 홀로 '방'시혁이 '탄'생시킨 '소년단' 이라고 우기고 있는 방탄 소년단도 컴백을.


(영상 제목을 자세히 보시죠. sbs 니들 이럴래;;)


꾸준히 눈가에 힘 빡 주고 관절이 부서져라 기합들어간 군무를 보여주는 스타일을 유지하며 슬금슬금 덕후를 긁어 모으는 폼이 b.a.p 초기 느낌이 납니다.

실제로 '은근히' 팬 많아요. 아마 조금 더 크면 '은근히'라는 표현이 어색해질듯... 하긴 한데.

처음엔 랩 엄청 잘 하는 멤버가 있다며 힙합 스타일로 갈 것처럼 홍보하더니 요즘엔 그냥 보이 그룹이네요. ㅋㅋ

그리고 사실 팀 컨셉이나 노래나 제 취향 밖이라 관심이 세세하게 가질 않습니.... (근데 글은 왜 적니;;)



4.

써니힐도 컴백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존재도 모르고 있던 남자 멤버가 탈퇴를 해서 드디어 공식 '걸그룹'이 되었습니다. ㅋㅋㅋ

그 기념(?)인지 오랜만에 노래도 좀 댄스 그룹스러우면서 무대도 아이돌틱한 안무를 넣어서 꾸몄네요.

'굿바이 로맨스'나 '들었다 놨다' 같은 곡으로 2년간 활동을 해서 이제 아이돌 컨셉은 버리고 그냥 보컬 그룹으로 가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던 터라 좀 신선합니다. ㅋ

근데...

흠. 그냥 보컬 그룹으로 가는 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비슷한 컨셉으로 성공한 팀이라면 '브라운 아이드 걸스' 밖에 없는데. 가인이나 나르샤 같은 스타성이나 제아급의 가창력을 가진 멤버는 안 보여서 미래가 그리 밝아 보이지 않습니다.


근데 노랜 괜찮네요.



5.

저번에 과감한 성인물 컨셉(...)으로 어그로만 잔뜩 끌고 욕만 먹었던 애잔한 그룹, 스텔라가 컴백했는데 말입니다.



아...

힘 내시길. ㅠㅜ


+ 작곡진은 여전히 스윗튠입니다. 다만 김승수+한재호 말고 스윗튠 소속 다른 작곡팀이더군요. 이제 일감도 많이 줄었는데 그냥 김승수+한재호가 다 해도... (쿨럭;)



6.

이 주의 1위는 두 팀이 사이 좋게 나눠 먹었습니다.

일단 쇼챔피언과 음악중심은



블락비가 먹었습니다. 축하!!

시기 잘 못 맞춰 나와서 한 번이나 하려나... 했었는데 의외로 많이(?)하고 들어가게 되네요. ㅋㅋ

음악중심 음원+음반 점수 때문에 조작이다 아니다 말이 많았는데, 음악중심측에서 "지난 주, 지지난 주 1위를 안 뽑아서 3주치로 선정했다" 고 밝혀서 조작은 아닌 걸로. ㅋ

근데 좀 괴상하긴 하네요. 3주치 몰아서 수상이라니. 하하.


그리고 나머지, 엠카운트다운과 뮤직뱅크, 인기가요는



데뷔 즉시 1위의 흔치 않은 기록을 세우며 이 분들이 역시 있는 집 자식들임을 증명하였습니다. ㅋㅋㅋ

수상 소감 영상 대신 무대 영상을 올린 건 이 분들이 첫 주완 다르게 춤을 추시길래... 하하.

멤버 한 명의 과거지사가 화제가 되며 데뷔와 동시에 위기에 처하나 싶었는데. 지금 이런 분위기를 보면 앞으로 큰 타격은 없겠다 싶네요.

암튼 축하!



7.

담주컴백 팀들입니다.


1) 수퍼쥬니어



드디어 아주 오랜 세월만에 '완전체' 활동이로군요. 어느 정도 파워를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2) EXID



2012년에만 세 곡을 연달아냈습니다. 그 와중에 멤버 교체도 있었고. 그러다 2013년을 그냥 날리길래 공중 분해된 줄 알았더니 이제 컴백...

아니 뭐 애초에 전혀 뜨질 못 했던 팀이라 공백 기간에 뭘 딱히 까먹은 건 없긴 한데. 무슨 사정이 있길래 이렇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_-;;


3) 씨스타...?



아... 아니 이런 자비심 없는 사람들 같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다음 주는 아니고 다다음주쯤 되겠습니다만. 'Natsy Nasty'라는 아이돌 유닛이 나온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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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뮤지스 경리와 제국의 아이들 케빈의 조합입니다?

섹시하지만 노래 실력은 좀 부족한 여자 + 노래, 춤 대체로 잘 하는 남자 조합으로 야쉬쉬한 컨셉 무대를 하겠다고 하니 너무 대놓고 '트러블 메이커'의 다운그레이드 버전 같네요. =ㅅ=;;

그리고 이런 활동이 잡힌 걸 보니 나인뮤지스의 리모델링은 아직 마무리가 안 된 모양입니다.



8.

편애 파트죠.


1) 카라 전 멤버 강지영이 일본 연예 기획사와 손잡고 그 쪽에서 배우로 데뷔할 모양입니다. 흠. 배우 하고싶어하는 건 알았지만 일본에서 먼저 시작하는 게 좋은 생각 같진 않고, 또 계약 맺은 회사가 대형 회사이긴 한데 그렇게 능력있는 회산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뭐 애매합니다만. 그냥 그 쪽 인터뷰에서 '카라를 다시 하는 게 아니라면 가수는 하지 않겠다' 라는 발언을 해서 퍽퍽해진 덕후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달래주었다는 소식이...;


그리고



요즘 연예인들 누구나 다 하고 있는 (아무도 나 지목 안 해주면 어쩌나 고민하는 연예인들도 꽤 많겠다 싶습니다 -ㅅ-;) 이것을 한승연도 했는데요.

자기를 지목한 게 데니 안이라니. 성공한 덕후 아닙니까. ㅋㅋㅋㅋㅋ


2) 인피니트는... 여전히 콘서트 티케팅 실패의 분노가 가시지 않은 관계로. ㅋㅋㅋㅋ



이런 영상 올리지 말라고! ㅋㅋㅋㅋ 소처럼 일이나 해버려라... orz

'하이스쿨 러브온'은 뭐 당연히 시청률은 바닥을 박박 기고 있습니다만. 10대 여학생들은 이 분들 팬이 아니어도 꽤 보더군요. 찍길 잘 한 듯 합니다. ㅋ

저도 본방사수는 못 해도 챙겨 보기는 하고 있는데. 요즘 이래저래 컨디션이 바닥이라 후기 같은 건 안 올리고 있습니다.

나중에 살만해지면 몰아서...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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