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16 12:56
1. 가끔씩 뭐랄까, 신파조의 가사가 좋아질 때가 있지요. 오늘 지난번에 주문한 엘라 피츠제럴드의 Berlin Song Book 중 첫번째 씨디를 듣고, 자기 전에 또 들은 노래는 사와다 켄지의 "마음대로 해."
벽을 향하고 누워서 듣고 있어
역시 당신은 떠나는구나
나쁘지만은 않았던
기억을 가방에 담아서
떠나는 기척이 들려
가기로 했으면 행복해져야지
돌아오고싶으면 언제라도 다시 와
...
장난친 건 아니고
사랑이란 이름이 쑥스러웠을 뿐이야.
번역은 제가 앞발;;로.
이 노래는 이런저런 리메이크가 있지요. 제가 아는 것만 해도 B'z 리메이크, 후쿠야마 마사하루씨 리메이크, 또 이박사님 리메이크. 개인적으로는 묘한 색기가 흐르는 후쿠야마씨의 리메이크가 좋지만 이박사님 리메이크도 웃겨서 좋아합니다. 이런 추임새가 나오죠 "노예로구나 아주 그냥 사랑의 노예(!)" 아시는 분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그리고 이런 류의 조금 유치한 사랑타령 노래 또 있을까요? 장르국적 불문해요.
2. dog/ puppy person임을 자처하는 오피스메이트 청년이 오늘 출근길에 뭘 휙 던져서 보니 고양이용 4색 고무공이었어요. 조금 감동.
2010.11.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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