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부리 종로점은 예전에 인터넷에서 오픈기사를 봤는데(8월말), 제 행동반경(?)과 겹쳐서 가끔 들를 때가 있습니다. 별로 줄을 설 필요도 없으니 본점의 그 극악한 웨이팅과는 이젠 바이바이. 

위치는 종로2가사거리에서 청계천쪽으로 가다 보면 길가에 있는 겐조라멘 바로 그 옆집입니다.








영업중. 
노렌... 은 문 앞에 치는 발이었고 이건 뭐라고 하더라(....)







다찌(카운터)에서 앉아서 들여다 본 주방. 옴봉(?)하게 생긴 돈부리 그릇.







이른바 '오까와리(おかわり)'라고 하는데....
이런 거 써붙여 놓은 집에는 밑에다 '씨름부 회식 금지'라고 덧붙여둬야 할 듯. (덜덜)
(며칠 전에 1박 2일을 봤더니... 쿨럭)

사실 라멘이나 돈부리는 한 끼 정식이라기보단, 포장마차 같은 곳에서 
출출할 때 한 그릇 먹고 들어가는 느낌도 있긴 합니다.







처음 가신 분께는 저 메뉴를 추천함에 동의.
하지만 저는 다른 걸 먹겠습니다. 요즘 살짝 빈곤(?)해서.;; 그래서 낫또동을 주문합니다.

제일 싼 메뉴라는 이유도 있지만 사실 가끔 가다 청국장이 먹고 싶어질 때도 있죠...
(요즘은 종로 쪽에서도 청국장 하는 집 찾기가 좀 드물죠... 대체재로 물건너 청국장...)







다른 메뉴. 이렇습니다. 우나기동 정도는 먹어볼 만합니다.








새우튀김을 단품으로 하나만 추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하면 꽤 고급스러운 메뉴가 되죠. :)






그럭저럭 잘 튀겨졌습니다.







중하(中蝦). 새우살이 탱글탱글






다시 한 번 보시죠~








돈부리는 짭쪼름한 장국을 붓고 그 위에 낫또와 와사비를 얹었습니다.






청국장 그 흉내라도 내는 거... 지만, 먹다 보면 낫또도 나름대로 즐기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해서 7천원이니, 돈부리의 웬만한 메뉴 값이랑 똑같다는 게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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