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송로버섯은 대체 무슨 맛이길래 이리 비싼겁니까?

2010.11.16 23:01

자본주의의돼지 조회 수:5733

아래 전복 이야기 보니깐 오늘 신문에서 본 거 생각났어요.

http://ens.vop.co.kr/A00000337344.html

푸아그라, 캐비아와 같이 세계 3대 진미라는 송로버섯...

이번에 경매 들어갔는데...

900g 짜리가 1억 6천이라더군요.ㄷㄷㄷ

아니 뭔넘의 버섯이길래 이리 비싼겁니까...ㅎ

전복이 그래봤자 조개라면... 송로버섯은 그래봤자 버섯인데...ㅎㅎㅎ

문득 레스토랑에서 송로버섯 취급하는 곳이 있다면... 대체 한번 요리할 때 몇 g 을 요리에 쓰고 얼마씩 받는 걸까요?

이 게시물을

close2you

2010.11.16 23:04

저도 그게 참 궁금해요. 그런데 송로버섯은 씹는 질감보다는 향이 좋아서(좋으면 어떻게 좋고 요리에 들어가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건지 그것도 궁금) 더 가치가 있는 식재료인 것 같기도 한데... 저도 잘은 모르겠어요. ^^
근데 송로버섯이라면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을 보니까 요리에 그야말로 (열정적으로)'미친' 남친이 여행지에 가서도 계속 좋은 식재료에 탐닉하고 여자친구에게 제발 '그냥 버섯'이라고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던 그 버섯 ㅋㅋ

댓글
자본주의의돼지

2010.11.16 23:07

뭐 제가 링크한기사 보면 최음효과도 있다는거 같네요.
혹시 그럼 다른 용도 덕분에 인기?ㅎㅎㅎ

근데 또 저런 3대진미니 뭐니... 다 서양인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들이기도 해서... 별 맛 없을지도 모르죠. 라고 못 먹는 감 무시하기.

댓글
Wolverine

2010.11.16 23:08

에코의 <장미의 이름>에 나오는 버섯이 이 버섯이었나요? 돼지를 이용해서
찾는데 찾기만 하면 돼지가 냉큼 먹어버리니까 잘 지켜봐야 한다는 그 버섯...

댓글
close2you

2010.11.16 23:09

아 그러고보니 예전에 신문기사에서 좋은 송로버섯을 돼지를 이용해 발견한다는 문구를 읽은 것 같기도 해요.

송로버섯은 이름부터가 력셔리...

댓글
자본주의의돼지

2010.11.16 23:10

저 기사만 보면, 그 버섯이 이 버섯 맞는것도 같고요.
원작은 못보고 영화는 봤는데...기억이 가물가물...

[땅속에서 자라는 송로버섯은 사람이 찾기 힘들기 때문에 암퇘지를 이용해 냄새를 통해 찾는다]

댓글
stardust

2010.11.16 23:10

흰 송로버섯은 더 비쌀걸요?..검은 송로버섯은 그나마 싼편..그리고 요리에 들어가는건 그야말로 병아리 눈물만큼이죠. 일반인들은 사실 먹어봐야 이게 뭥미?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댓글
truffle

2010.11.16 23:13

저 부르셨습니까? ㅋㅋㅋ 돼지 이용해서 찾는 거 맞구요. 아마 인자기도 그 취미가 있죠.
향이 좋아요. 저같은 평민이야 쥐똥만큼 넣어서 향 낸 거 먹은 거겠지만 그래도 향 좋습니다. 전 송이보다는 트러플 향이 훨 좋은듯요.

댓글
열아홉구님

2010.11.16 23:13

송로버섯은...송로버섯 향과 맛이 납니다. 다른 비슷한 걸 못 찾겠어요. 농축액도 무지 비싸더군요 -0-
송로버섯 사냥은 말년에 아주 좋은 취미가 될 거 같더라고요.
돈도 벌고 매일 멍멍이랑 숲에 산책 다니고...
레스토랑 파스타에 들어가는 양이면 얇게 슬라이스해서 두세점, 아니면 가루 뿌려줍니다.

댓글
자본주의의돼지

2010.11.16 23:15

아니!!! 저 비싼걸 먹어보신분이 있군요.
병아리 눈물이 아닌... 쥐똥만큼이지만요.ㅎㅎㅎ

근데 저거 하나 찾으면 진짜 어지간한 산삼보다 훨씬 나은거 같은데요.
저건 양식이 안되나... 뭐 그러니 희소성으로 인해서 가격이 비쌀거 같기도 하고요.
인자기 취미 재밌네요.

댓글
stardust

2010.11.16 23:16

그리고 저런 희귀식재료 경매가격은..다분히 돈많은 사람들의 자기 과시용인지라.저게 실제로 저 가격만큼 맛있냐..는 솔직히 의문입니다.

댓글
열아홉구님

2010.11.16 23:19

그런데 돼지 잘 안 써요. 거의 개를 쓴다더군요. 먹어보니까 왜 비싼지 살짝 이해가...
저렇게 비싼 건 균사체가 커서 그런 거고, 작은 거 오일에 처리하고 그런 건 그렇게 안 비싸요.

댓글
사과식초

2010.11.16 23:57

저거 서빙하다가 엎으면 그날로 파산이겠군요.

댓글
Wolverine

2010.11.17 00:00

먼지 털어내고 먹어야죠.

댓글
settler

2010.11.17 00:08

향은 좋은 거 같은데 좋다고 하니 좋다고 느끼는 거지
저 같은 사람에겐 줘봤자 아까운 노릇입니다.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72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24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812
122448	싸이월드가 이렇게 약해진거 보면 신기하지 않나요 [30]	아키나쨔응	2011.11.14	5734
122447	이번 월드컵은 자질없는 심판들이 망치는군요. [7]	허걱	2010.06.28	5734
122446	원빈 이 사진은 진짜 [12]	발광머리	2012.10.25	5733
122445	30~40대가 입을 만한 중저가 정장 브랜드 추천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6]	chobo	2011.03.08	5733
122444	바케모노가타리의 아토가타리[애니라디오]	catgotmy	2010.12.12	5733
»	송로버섯은 대체 무슨 맛이길래 이리 비싼겁니까? [14]	자본주의의돼지	2010.11.16	5733
122442	연애를 못(안?)해본사람은 뭐가 문제인걸까요? [12]	자암시만익명	2011.01.30	5732
122441	우리나라 미용실 가서 느낀 거 두 가지 [15]	loving_rabbit	2013.01.19	5731
122440	DJUNA의 이른바 영화 비평을 읽으면서 눈쌀이 찌푸려지는 까닭은... [53]	HAHIHAVA	2014.02.08	5730
122439	[상담] 애인과 헤어질까 합니다... [22]	풀빛	2013.05.11	5730
122438	YG 여자 연습생 연습 영상(슈스케의 김은비,김유나) [8]	자본주의의돼지	2012.04.06	5730
122437	이쯤에서 루머로 돌았던 아이폰 4세대 디자인들.. [4]	아리마	2010.06.08	5730
122436	헉뜨. 장조림도 쉬는거 아시나요? [13]	바스터블	2014.09.11	5729
122435	저에게는 라스트 제다이가 역대 최고의 스타워즈 영화였습니다. (스포일러) [6]	menaceT	2017.12.16	5728
122434	알라딘이 도서정가제에 반대한다고 합니다 [56]	피뢰침	2013.01.18	5728
122433	뱅뱅이라는 브랜드 [19]	츠키아카리	2012.08.13	5728
122432	신정환 잠적? 이번엔 무슨 일일까요. [21]	whitesun	2010.09.07	5728
122431	세르비안 필름, 김복남 [6]	디나	2010.07.19	5728
122430	1, 2살 아이는 다루기가 힘듭니다 [40]	사월의빨간속삭임	2014.07.08	5726
122429	문재인 스케줄 [27]	마르세리안	2011.07.30	5726

첫 페이지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끝 페이지

쓰기

태그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