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극의 거장, 존 포드 걸작선

2010.11.17 09:25

DJUNA 조회 수:3989



서부극의 거장, 존 포드를 다시 생각하다!


존 포드 걸작선


■ 기간: 2010년 11월 30일(화) ~ 12월 5일(일)

■ 주최: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 후원: 영화진흥위원회

■ 장소: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 (종로3가역 낙원상가 4층)

■ 문의: 02-741-9782 www.cinematheque.seoul.kr

**관람료: 일반 6,000원, 청소년/단체/노인 5,000원, 관객회원 4,000원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5일까지 서울 낙원동 소재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미국영화의 신화로 불리는 '존 포드 걸작선'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교육적, 문화적 영화 상영과 시대의 고전을 소개하기 위해 2007년부터 고전 영화의 프린트를 직접 구매하는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필름 라이브러리'를 운영해오고 있다. 2009년에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필름 라이브러리'의 일환으로 서부극의 거장 존 포드의 걸작 7편을 구매하여 '2010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서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바 있는데, 이번에 열리는 '존 포드 걸작선'은 이때 선보인 존 포드의 작품을 다시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서부극의 거장이자 고전기 미국영화를 대표하는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인 존 포드는 50여 년의 연출 경력 동안 서부극, 가족드라마, 코미디, 전쟁물 등 다채로운 장르의 영화를 만들었다. 물론, 그의 영화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단연 서부극으로 그가 만든 서부극은 미국 건국의 역사와 조응했고, 그가 이뤄낸 서부극의 장르적 진화는 고전 할리우드 영화의 형식적 발전의 주요 요소가 되었으며, 존 포드는 미국 고전기의 거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존 포드의 초기 유성영화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블랙 코미디 <굽이도는 증기선>을 비롯해 서부극으로는 무성영화 시절 포드의 최고 걸작 중 하나인 <철마>, 서부극의 원형적 면모와 다양한 인종이 함께 공동체를 형성하여 척박한 자연환경에 맞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는 개척신화를 살펴볼 수 있는 <모호크족의 북소리> 등 총 7편을 상영한다. 특히, 2차 대전 종전 후에 만든 <황야의 결투>는 호메로스가 그리스의 신을 노래하는 것처럼 개척기의 영웅들을 찬미하며 이상적인 공동체에 대한 집합적 상상력을 화면에 담아냈고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나이>의 경우는 포드 영화의 특징이기도 한 전통과 현대의 충돌,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지나가버린 과거에의 노스탤지어가 가득 담겨 있어 주목된다.


서부극 거장으로 서부극 장르를 창조, 변형, 발전을 주도했을 뿐만 아니라 사회현실을 주제로 한 리얼리즘 영화에서도 큰 족적을 남긴 할리우드 고전기 최고의 감독인 존 포드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영화제는 다시금 존 포드를 생각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영화제 기간에는 '존 포드, 웨스턴의 풍경'을 테마로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인 김성욱 영화평론가와의 시네토크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존 포드 걸작선'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 및 상영시간표는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에서 확인 가능하고, 맥스무비 등 지정예매처에서 인터넷 예매도 가능하다. 문의 02-741-9782.


★부대행사 - 시네토크

12월 5일 (일) 13:30 <황야의 결투> 상영 후

'존 포드, 웨스턴의 풍경'  김성욱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앞서 상영하는 작품을 보신 관객들에게 참여 우선권 제공, 자리가 남을 경우 선착순 참여 가능  


▶▶ 감독소개

존 포드 John Ford (1894~1973)


1894년 아일랜드계 미국인의 자손으로 태어나 1973년 사망할 때까지 140편이 넘는 영화를 연출했던 존 포드는 할리우드 서부극 그 자체를 상징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실제로 "나는 서부극을 만들었을 뿐이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한 그는, 유아기의 서부극으로부터 출발하여 장르의 고전적인 규칙들을 세우고 그것을 신화적 경지로까지 끌어올렸으며 후기에 이르러서는 스스로 확립한 세계를 반성적으로 재검토하는 데까지 나아갔던 인물이다. 그는 서부극 이외에도 전성기의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최고수준의 품격 높은 작품들 또한 만들어내어 무려 여섯 차례나 아카데미상을 받기도 했다. 초기 서부극의 스타일을 확립한 <역마차>부터 할리우드 서부극 전성기의 <황야의 결투>, <아파치 요새>, <리오 그란데>, <웨건 마스터>, 서부극에 대한 자기성찰을 보여주는 후기 걸작 <수색자>와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나이>, 근래 들어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말 위의 두 사나이> 등 미국 서부영화의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부극의 걸작을 만들었다. 존 포드는 고전적인 짜임새를 갖춘 형식을 통해 지극히 복합적이고 심오한 주제를 다룰 수 있었던 진정 드문 감독이었다. 그리하여 그는 당대의 비평가들과 대중들 모두에게서 사랑 받았을 뿐 아니라 후대의 많은 젊은 감독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다. 


▶▶ 상영작 목록 (총 7편)

철마 The Iron Horse

1924 133min 미국 B&W 35mm 15세 이상 관람가


굽이도는 증기선 Steamboat round the Bend

1935 81min 미국 B&W 35mm 12세 이상 관람가


모호크족의 북소리 Drums Along the Mohawk

1939 104min 미국 Color 35mm 15세 이상 관람가


분노의 포도 The Grapes of Wrath

1940 129min B&W 12세 이상 관람가


나의 계곡은 푸르렀다 How Green Was My Valley

1941 118min 미국 B&W 35mm 12세 이상 관람가


황야의 결투 My Darling Clementine

1946 97min 미국 B&W 35mm 12세 이상 관람가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나이 The Man who Shot Liberty Valance

1962 123min 미국 B&W 35mm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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