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센트럴 보고 왔는데 영화는 그닥이었어요. 

인물들 감정 묘사가 넘 인색해서 이해가 잘 안 됐네요.  


진짜 얘기하고 싶은 건 레아 세이두가 여기서도 훌러덩 하더군요. 

프랑스 배우들이 벗은 몸 보여주는 건 별 꺼리는 것 같지가 않아요. 

에바 그린도 그렇고

러스트 앤 본에서 마리옹 꼬띨라르도 훌러덩 하구요. 


프랑스 영화들 보면 유독 누드나 섹스 장면이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또 재밌는게 그게 참 별 거 아닌 것처럼 나온다는 거죠. 

남녀간 사귀면 당연히 거치는 과정으로 그려지고 (그렇긴 한데 딴 나라들은 이렇게 적나라하게 표현은 안 하는 듯)

여배우들도 옷을 벗는다는 것에 대해서 그닥 소극적이게 보이지 않아요. 


다른 나라 영화에서 여배우들이 벗게 되면

뭔가 에로틱한 분위기를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연출이나 음악 등을 깔아 놓는 경우가 많은데

프랑스 영화는 일상의 한 부분으로 표현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러고 보면 프랑스 사람들이 성에 대해 굉장히 개방적이기는 한가 봐요. 

68혁명 본진이라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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