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비 좋군요

2014.10.24 00:27

메피스토 조회 수:1754

* 페리에건 트레비건. 



* 친구와 커피를 마시러 커피숍을 갔는데, 이녀석이 초록색 병에 든 뭐시기를 시키더군요. 

도시촌사람 메피스토는 커피숍가면 XX라떼나 미국놈만 시킵니다. 나머지 몰라요. 그래서 그게 뭐임?하고 물어보니 걍 탄산수라고 합니다. 

탄산수라는 개념이 제대로 안잡혀 있는 메피스토인지라 맛이 궁금해서 뺏어마셔 봤더니 그냥 밍밍한 맛입니다.

이걸 무슨 맛에 마심?이라고 하고 그냥 잡담을 나누었죠(이 때 이 말을 후회할 줄이야).


나중에 다른 사람하고 카페에 갔을때 그때 마셔본 밍밍한 맛이 떠올랐지요. 그때 한병을 다 안마셔서 그런가? 다시 한번 마셔봤습니다.

이후 또 다른 사람하고 갔을때도 한 번 더 마셔봤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카페에 가면 이것만 찾음-_-.



* 이거 아주 좋아요. 설탕단맛 없고 그래서 끈적거림도 없고 기포와 레몬향만 살짝.

입안을 채우는 묵직한 커피향만 느끼다가 이걸 이용하니 말 그대로 깔끔한게 아주 좋군요. 

자극이 없어요. 빵이건 고기건 뭐랑 함께해도 괜찮아요.  


얼마전 마트에 가니 이게 있길래 이게 왠 떡이야 해서 쟁여놓았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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