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와 아이젠하워 와의 관계

2010.11.19 10:13

무비스타 조회 수:5039

요즘 미드 퍼시픽때문에 태평양 전쟁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가고있습니다. 예전에 몰랐던 사실(정보의 부재였든지, 정보수용의 자신이 문제였던지)이 하나씩 이해 가 되는게 여간 재미가 있는게 아니군요. 솔로몬군도 과달카나, 뉴기니아 등등 차츰 올라오다 보니 필리핀에 가까이 왔습니다. 필리핀을 이야기 하면 역시 맥아더를 빼놓고 는 이야기가 안됩니다. 일본,호주,필리핀,한국 이 모두를 작전권에 뒀던 역사적인 인물이죠. 이후 근래 맥아더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져 그의 장군시절이 더욱 흥미로워 지는것 같습니다.

 

>>사진은 1930년대 필리핀에서의 맥아더 장군의 모습입니다. 뒤에 그의 부관이었던 아이젠하워가 있습니다. (왼쪽에서 두번째) 이 둘의 관계는 묘하게 역사속에서 흘러가는 2차세계대전이라는 인류사 최고의 대격전의 주인공들이지만 맥아더에게는 일종의 콤플렉스를 낳게 됩니다.

 

>>북아프리카전선에서 롬멜을 격파하기도 했고 연합군의 실패한  마켓가든 작전의 입안자인.  영국 버나드 로 몽고메리 장군 (일명 몬티) 과 아이크(아이젠 하워의 애칭)

 

>>>>노르망디 상륙이전의 참전병사들과 아이크

 

맥아더의 부관출신인 아이크는 이렇게 잘나가게 됩니다. 유럽해방의 대들보적인 역활을 한 아이젠하워는 역사적으로도 엄청난 스포트 라이트를 받게 되는데. 이 모습에 맥아더는 스트레스를 받게됩니다. 서부전선 아이크나 태평양전선의 자신이나 다를게 없는데 말입니다. 그 이후 아이크는 종전의 인기로 정계로 맥아더는 계속 군에 남게 되지만 한국전쟁이 터지게 되고 다시금 그는 헐리우드 스타일의 맥아더만의 코드로 짙은 (선글라스와 옥수수콘 파이프) 역사속 인물로 각인이 됩니다. 인천 상륙작전도 알고보면 엄청 무모한 작전이었다고 합니다. 워싱턴 행정부에서도 조수간만의 차이로 상륙시간도 30분뿐이 안되는데 어떻게 그런 작전을 펼수있냐고 길길이 뛰었다고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중군,  소련과의 핵전쟁까지 불사할 정도로 호전적이었는데 핵전쟁의 핵탄두 공격좌표를 보니 엄청나더군요. 중국이 참전할경우 주요거점을 거의 30개 핵폭탄으로 마비시키는 작전과 소련 참전시는 100개까지 계획한 무서운 장군이었습니다. 이정도면 광적인 수준??? 어릴적에는 트루만 이 맥아더 를 해임시켰다는 역사이야기를 듣고 실망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맥아더의 해임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2차세계대전이 끝난지가 몇년되었다고, 3차대전을 일으켜야 된다고 광분하는 맥아더를 보고 트루만 대통령이 얼마나 황당했겠습니까? (Are you crazy?)

 

>>>>> I shell return !  필리핀 재탈환을 위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맥아더는 엄청난 의욕을 불태웁니다. 그리고 돌아옵니다. 돌아올때도 극적인 헐리우드 코드를 잊지 않습니다.(이 모든 이미지는 자신이 창출한거라고 합니다.)

 

>>>>> 맥아더가 미군정 총사령관일때 유명한 사진입니다.

일본 천황이 자신을 방문할때의 사진인데 한번도 일본천황을 보러간적이 없고 미군정 총사령관실이 일본천황궁이 보이는 시내 빌딩제일 윗층에 있었다고 합니다.  천황도 한번은 자기를 찾으러 올줄 알았는데 꿈적도 안했다는군요. 나중에 일본천황이 방문을 하는데  그 행색도 계산된 이미지로 맥아더의 위상을 올려줍니다.

>>이후 한국전쟁에서는 그 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창출합니다. 바로 블랙선그라스에 그만 유독 입을수있는 가죽잠바 이 사진 한장만 봐도 모든 전장에 그가 아니면 안되는 이미지를 창출하죠.

 

 

>>> 너무 잘생긴 그레고리 팩이 연기한 맥아더 입니다. 이 영화를 본지가 너무 오래되어 이제 기억도 안나는군요 다시 보고 싶은데 요즘 볼수있는 방법이 없네요. 태평양전쟁사를 알고 보는 영화 맥아더는 한층 재미있을텐데 말입니다. 영화는 그리 썩 잘만든건 아닌것 같은데 말입니다.

맥아더에 대한 미니 드라마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제안을 해봅니다.( 물론 미국 친구들에게 ^^;)
위에서 언급한 아이크와의 관계뿐아니라 솔직한 그의 모습을......
그러나 이거슨 불가능한 주문이 될수있을것 같습니다. 미국은 맥아더를 싫어하면서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적 코드에 딱맞는 인물이기에 그렇습니다.





■ 아주 큰 사족
무비스타만의 아주 귀한 미드감상 추억입니다. 아이젠 하워 장군의 미니시리즈를 국내에 방영한적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흑백시절에 당시 TBC 였는데(그때는 웬만한 최신 좋은 영화는 죄다 TBC였슴) 바로 이 미드 국내 방영 제목  " 아이크 "

>>이 사진도 엄청 귀한것같습니다. 구글링 해서 찾기 찾았습니다만 미국에서도 dvd로 안나온 모양인데(사진은 호주판 PAL버전인듯)  이 미니 시리즈는 아이크의 비서였던 케이 서머스비양과의 관계가 많이 나옵니다만 주변 이야기도 무척 많이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당시는 전쟁사를 모르니 그렇게 재미있다고 생각은 안했지만 유강진씨 목소리는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66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20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380
120160 유명한 토끼들 [27] amenic 2011.03.14 5045
120159 보아 춤이 왜 논란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11] 사과식초 2010.10.05 5045
120158 똑똑한 사람들 참 많잖아요. [23] disorder 2010.09.06 5045
120157 슈웹스 진저에일 맛이 마치.. [9] 등짝을보자 2012.08.25 5044
120156 [바낭] 현재 서태지, 이지아, 정우성 심경은... [11] Nikiath 2011.04.21 5044
120155 요새는 대학교 엠티가면 뭐하나요? [12] 코리아시스템 2011.03.28 5044
120154 수정화장을 하면 자꾸 화장이 떡져요. 뭐가 문제일까요? [11] zaru 2011.05.20 5044
120153 [듀나IN] 하루종일 죽치고 노트북달고 있어도 눈치안보이는 카페 어디없을까요?(홍대) [7] 행인3 2010.06.20 5044
120152 [레미제라블]진중권씨도 오역에 낚이다. [14] 부엔디아 2013.01.12 5043
120151 집에 오면 너구리 끓여줄까? [28] 닥터슬럼프 2012.08.07 5043
120150 [우행길] 32. 나는 결코 사랑받을 수 없어 - 정서적 박탈의 덫, 나에게 친절하기.. [8] being 2011.03.28 5043
120149 지현우가 그리 욕먹어야 하는건지... [35] 그냥저냥ㅎㅎ 2012.06.11 5042
120148 탤런트 박주아 별세 [21] GREY 2011.05.16 5042
120147 샌드위치에 꽂히다 [15] 걍태공 2010.10.17 5042
120146 옥희의 영화 스틸 공개 [9] morcheeba 2010.08.10 5042
120145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영화 캐스팅- 다코타 존슨 & 찰리 허냄 [13] 빠삐용 2013.09.03 5042
120144 전 여기 게시판 수준이 매우 높은줄 알았습니다. [26] 방문X 2014.12.19 5041
120143 아침 7시반에 온 문자 [18] 여름숲 2014.05.29 5041
120142 [바낭] 제 심보가 고약한가 봅니다.(시어머니와의 일) [38] 물방울무늬 2014.06.07 5041
120141 하정우 먹방지존의 비결 연구 (+ 가카 먹방지존의 비결도) [6] centrum 2012.12.07 504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