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1 15:06
저는 온라인 서점 초창기에는 알라딘, 그후 할인폭이 조금 더 크게 느껴지는 예스24로 바꾸어 오랫동안 이용해오다가
뭔가 알라딘이 더 좋은 회사? 같아서 올해 초부터 다시 알라딘을 이용하고 있는데요(좋은 회사인데 어렵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요번에 도서정가제 앞두고 며칠 간격으로 계속 책 주문하게 되면서
궁금해서 같은 책의 예스24 쪽 가격도 검색해봤는데 의외로 같은 할인율이거나 몇몇 책은 예스24가 보통의 10%, 15% 할인인데 비해
알라딘은 50% 또는 그 이상이어서 놀랐어요.
그러던 차에 오늘 제 눈에 띈 것.
주문 완료하고나면 뜨는 페이지에서 이것을 발견한 거죠
저는 계속 오른쪽 응모티켓만 클릭해서 거의 꽝 나오고 지금까지 두 번인가 2,000원 할인권 받은 적이 있었는데요,
오늘 처음으로 왼쪽 항목으로 눈이 갔고;; 찾아봤더니...
타 온라인서점과 비교해서 최저 가격과 차이가 나면 그 차액만큼을 돌려준다는 거예요. (최저가격 보상 마일리지 증정)
배송출발 시점부터 일주일간 주문페이지에서 다운로드를 클릭해야 받을 수 있는 거고요.
일주일이 지나지 않은 지난 세 번의 주문 확인해보니 한군데에서 60원^^; 돌려받을 수 있었지만
그 전 주문들에서 더 많이 돌려받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네요.
항상 그 화면이 뜨고 뭔가 숫자(금액)도 항상 있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주의력이 없을 수가.
그런데 또 알고나니까 이래서 알라딘이 힘들다는 소리가 나온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도서정가제에 대해서는 관심 갖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아무튼 저는 온라인 서점 생긴 이후로 오랬동안 덕을 많이 본 것 같아요.
특히 리브로 대란 그 후로 쭉 책을 참 저렴하게 많이 샀(사서 쟁여두었)습니다.
왠지 미안한 마음도 들고, 도서정가제 때문에 힘들어지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네요.
2014.11.11 15:35
2014.11.11 16:14
와. 그렇게 해도 되나요? 무섭네요. 실망이고요.
2014.11.11 15:53
다른 서점들도 최저가 보상제는 실시해요. 여기저기 경쟁이죠...
알라딘은 구매 전에 도움이 된 리뷰나 100자평에 달린 thanks to 누른다음에 주문하면 책값 1퍼센트가 해당 리뷰자와 구매자에게 적립되는 것도 있어요.
2014.11.11 16:15
그렇군요. 그렇지 않을가 싶긴 했어요. 제가 허술한 사람이라서 이제야 알았네요.
2014.11.11 16:10
알라딘이 인터넷 서점 중에서 좀 독자 친화적이죠. 그런 이벤트도 많이 하고 상품도 만들고...
하지만 위에 닥터슬럼프님이 덧글 다신 것 같은 저런 사례나, 묘하게 객관적인 서점이라기보다 서점 자체가 자기 주장을 하는 거 같은?(뭐라 표현하기가 애매하지만 저의 주관적인 인상입니다;;;)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서 저는 사실 좀 묘하게 꺼려지는 서점이에요.
정가제 실시하네 마네 할 때 정가제 반대한다는 전체 메일을 보낸 건도 좀 황당했고요.
2014.11.11 16:16
무슨 말씀인지 알 것 같아요. 그런 느낌 때문에 제가 알라딘으로 돌아갔던 것 같고요...
2014.11.11 17:16
저도 몇년째 플래티넘 회원이었는데(지금은 실버) 알라딘이 딱히 독자친화적인지는 모르겠어요. 일전에 출고까지 이틀 걸린다는 책을 주문한 적이 있는데, 주문하고 3일째 되던 날 남은 재고가 없는데 취소할지 해외주문신청을 넣을지 전화가 온 적이 있었거든요. 받는 데까지 3일+14일+2일 = 거의 3주만에 책을 손에 넣었는데 진짜 딱 책만 주더라고요. 그리고 잘 아시겠지만 한참 흥미있어보이던 책도 3주만에 받으면 그 흥미가 짜게 식어버리는 효과가.... -.,- 그책이 구하기 어려운 책도 아니고, 그냥 취소하고 다른 서점에서 사면 되는데, 저도 그렇게 오래 걸릴지 예상 못하고 내린 결정이었죠. 그에 비해 교보는 출고까지 7일 걸리는 책이 품절로 안오자 제가 그냥 주문을 취소해버렸는데도 2000원짜리 상품권을 사과의 의미로 주더라고요. 예상치 못한 일이라 교보가 급 좋아졌습니다.-.-;; 글고 제가 알라딘에서 폐지수준의 그지깽깽이 같은 중고책을 비싼 값 주고 넘 많이 사서 이미지가 좀 안 좋아요. -.-; 돈 잃은 건 괜찮은데 먼지다듬이가 저희 집에 들어와서 다른 깨끗하던 책들도 다 오염이 됐어요. 특히 유리문이 있는 책장에 넣은 책들은 모두 전염됐고, 먼지다듬이가 들어온지 모르고 그 책 중 몇권을 다른 데다 꽂는 바람에 다른 책장에도 옮았어요. ㅎㅎㅎ 아이고. 한가지 좋은 점은 덕분에 미친듯이 사모으던 수집욕이 사라져 책의 공간 침범도 덜하고, 돈도 통장에 그대로 들어있다는 점입니다.
2014.11.11 17:30
배송은 확실히 알라딘이 안 좋습니다. 우리 동네는 대한통운 택배 담당자님의 문제도 있지만(잔 실수가 많고 빠릿하지 못하십니다. 이제는 안면이 생겨서 인사하고 지내지만요;) 대체적으로 느립니다. 예스24는 칼같았는데. 당일 아니면 다음날 반드시 배송 됐었습니다.
2014.11.12 00:10
2014.11.11 16:19
매월 1일 신한카드 카드몰 경유하면 즉시 할인 6% 추가할인, 평시엔 3%할인돼서 좋아요. 물론 yes24, 교보도 각각 할인받을 수 있지만 알라딘 플래티넘 회원일 정도로 알라딘을 더 선호합니다. 전체 온라인 서점에서 다 가격비교해보고 몇 백원 차이면 그냥 알라딘에서 사죠. 급하게 볼 책이 아니라면 여러권 모일 때까지 기다려 추가마일리지 받는 게 더 나으니까요.(그동안 집안의 안 읽은 책들을 읽는 시간도 가져보고;) 도서관에서 자꾸 신간 주문하기 눈치보이고 알라딘 중고서점도 활성화가 잘 돼서 신간사서 읽고 소장용이 아니다 싶으면 다시 파는 신종 습관도 생겼어요. 집에 책이 쌓이는 스트레스를 덜받게 돼서 좋기도 합니다.
알라딘 서점 칭찬을 좀더 하자면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출판사 지원 행사, 저자와의 만남 등의 행사도 알차서 그런 부분도 다른 온라인 서점과 비교되는 것 같아요. 알라딘 사은품 품목들도 고급스러워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ㅎ; 알라딘 달력은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품목^^(yes24는 달력 두어번 받아보고 이후 사절)
2014.11.11 16:32
와 좋은 팁 알려주셨네요. 감사. / 네 그런 활동들이 좋아보였는데 댓글 삭제 얘기 듣고 실망했네요. / 예스24 달력 받아보면 매번 실망스럽고 사용하지 않게 되어서 알라딘도 요즘 주문할때 달력 선택 안 하고 적립금 1,000원으로만 받고있는데 하나 신청해봐야겠네요.
2014.11.11 16:23
행운의 램프는 쿠폰이나 적립금 대신, ebook 에 응모하는게 잘나오는 느낌이었어요. 램프로 3 권 정도 뽑은것 같아요.
2014.11.11 16:33
제가 ebook을 사용하지 않아서요. 무조건 2만원 이상 2천원 쿠폰 클릭하지요. 근데 정말 잘 안 돼요.
2014.11.11 16:59
저도 딱 이것만 응모하는데 100번을 해도 한 번도 된 적이 없어요.
2014.11.11 17:49
확률이 엄청나게 낮죠.. 전 항상 이북에 하는데 한 100번 하면 한번쯤 될까말까 하더군요
2014.11.12 00:21
2014.11.12 16:21
현재 대폭할인 상황에서 제가 느끼기로는 알라딘이 제일 저렴합니다.
저도 7년째 알라딘 플래티넘 등급 유지하고 있는 나름 충성고객인데
최근 SK 최태원 회장의 옥중저서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의 100자평 란에 딴지를 좀 거는 댓글을 달았더니 바로 삭제 당했어요. 저 포함 서너명의 댓글이.
명목상 '책 내용과 관련 없는 댓글'이라서 삭제했다는데, 7년동안 100자평 한 두 개 써 본 것도 아니고 나 원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