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임을 전제로..


ACN의 인도계 인터넷담당자 닐에게 미국방부쪽 내부고발자가 접근해서 미국쪽에서 적도부근의 나라[가상의 국가인 쿤두]에 홍보회사를 세워서 여론을 호도해서 국가를 위험하게 만드는[이 회사의 가짜 뉴스로 폭동이 일어나서 수십명이 죽고 다쳤다는..]짓을 벌였다는 엄청난 소식을 전해주고 그에 대한 증거로 27000가지 국방부 내부문서를 빼돌려서 보내줬어요...닐은 언론인의 사명감에 불타서 보도하자고 난리고..윌은 먼저 차분하게 니가 벌인 짓이 간첩죄고 중죄라고 우린 이거에 대해 절대 방송하지 않을거라고 말리지만..결국 닐은 이 사건에 대한 컨펌을 받기 위해 국방부쪽으로 전화를 결국 해버리고..ACN에는 FBI가 들이닥칩니다.


근데 윌은..이 미친 닐이 화장실 간다고 뻥치고 나가서 전화를 한 걸 알고는 화를 내지 않고 차분하게 그가 도망갈 수 있도록 지시해주고 도와줍니다. 거기에 닐만 알고 있던 소식통을 자기에게도 알려달라고..[자기는 거물이니까 자기까지 FBI가 처리할려면 시간이 걸리고 그럼 닐이 도망칠 수 있는 시간을 벌거라고 생각해서]합니다..


아..진짜 윌 너무 멋있어요...보수/진보를 따지기에 앞서서..진짜 나이를 먹어가니까..남자가 누굴 책임진단 자체가 정말 쉬운게 아니란 걸 알게 되는데..물론 스타앵커에 법학까지 겸비한 캐릭이라 막나가도 될 인물이긴 하지만..진짜 치기어린 발상에 빠진 닐[저도 사회에 때가 엄청 탔나봐요..닐이 알게 된 사실이 엄청나긴 하지만 회사 전체를 통으로 날려버린 닐의 행동이 이해가 안감]이 말 그대로 제대로 사고쳤는데...대체 어떻게 딱 저리 어른처럼 행동하다니..


우리나라였으면..하고 글을 쓰려다가...우리나라는 이런 논란자체가 불가능한 걸 떠올렸습니다..

아직도 우린 국방에 연관된 건 어느 누구도 제대로 알 수 없잖아요..심지어 세월호 사건도 진실도 모르고..


우리나라에서 혹시라도 닐같은 애가 사고쳤으면...정말 1초도 안되서 바다에 수장되지 않았을까요..국방부쪽 회사에 전화를 걸자마자 CCTV로 동선 다 파악해서..성폭력범이나 파렴치범이나 경제사범은 진짜 드럽게 못잡는 경찰들이..이런 건 또 칼같잖아요..


하여간 이번에 뉴스룸은 정말 대박이에요...사고를 쳐도 이런 사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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