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고 


팔도 고수들의 요리대결 '한식대첩'(이미 결승 했나요?)을 생각하는 분도 있겠고,


신동엽,성시경의 '오늘 뭐 먹지?'를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요.




전 정형돈, 김성주의 '냉장고를 부탁해'를 생각하고 단 제목입니다.


역시나 요즘 재밌는 신규예능이 tvn 아니면 jtbc이듯이... jtbc껍니다. 월요일 밤 9시40분.


전 10시대 지상파 드라마보다 이걸 봅니다.




mc: 정형돈, 김성주


패널: 정가은, 박화요비


요리사(쉐프) : 최현석, 샘킴, 홍석천, 김풍, 불가리아 요리사, 빡빡이 요리사.




포맷: 매주 두 명의 게스트를 부릅니다. 그들의 냉장고와 함께.


그 냉장고 안의 식재료로 요리 대결을 펼치는 내용입니다.



전반부는 냉장고 안의 각종 재료를 리뷰합니다. 


유통기한이 2년지난 소스, 이상한 버섯같은게 자라는 채소라던지... 푸른 곰팡이가 생긴 음식이라던지 이런것도 나오고요.(주로 자취남들의 냉장고;;;)


집에서 저런것도 만들어 먹어? 하는 재료도 나오고요.(안정환의 이탈리아 식재료들이 굉장히 신기하더라고요. 세리에 출신이다 이거지?ㅎㅎㅎ)




후반부는 냉장고에서 쓸만한 재료들을 추려서 요리대결을 합니다.


1,2회와 3,4회가 요리 판정 방식이 다른데요.


1,2회는 게스트와 각각 3명의 쉐프가 한팀이 되어서 요리대결을 하고(총 3회전 대결이겠죠.),


판정을 패널과 요리사, mc들이 음식을 맛보고 투표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이긴 요리사측 게스트가 음식을 맛봅니다.


근데 이렇게 하면 이기지 못하는 게스트는 음식도 맛 못보고 그냥 가죠.


더불어서 판정을 게스트가 아닌, 지들끼리 하죠.


그래서 3,4회부터는 게스트가 판정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손님이 왕이라는거죠.)



참고로 요리제한시간은 15분이고요. 김성주랑 정형돈이 정신 사납게 계속 말을 쏟아냅니다. 마치 축구 중계하듯이요.


15분이라는 시간과 한정된 재료, 정신 사납게 떠드는 두 사람 때문에...


프로 쉐프들도 삽질하고 이러는 모습이 종종 나오는 것도 재미 포인트입니다.


아마추어 요리사 aka 자취인 김풍이 프로들 사이에서 '기발한 방식'으로 대결하는 것도 재미 포인트고요.


진짜 자취인들이 제대로 요리하기 귀찮아서 만들어 냈을법한 간단한 방식으로 요리맛을 재현해냅니다. 일종의 사파처럼 보이기도 해요.




지금까지 게스트는


1회 장위안, 로빈


2회 안정환, 이규혁


3,4회 강남, 사유리 (2주 분량이였습니다.)



추천회차는 3,4회입니다. 1,2회에 비해서 확실히 자리잡았더군요. 괜히 2주분량이 아니라는.


다만 3,4회만 보면 1,2회에서 쌓아놓은 역사(?)를 조금 알기 어려울수 있습니다.


각자의 승패와 이런걸로 인해서 대립각이 세워지고 이런거요. 


3,4회도 2시간이잖아~ 너무 많아 하시는 분들은요.


어제 했던 4회만 우선 보세요. 베스트 회차입니다.


베스트를 보고도 재미 없는거면 취향이 아니신거구요.


재밌으면 취향인거죠. 뭐.









p.s 사실 냉장고 청소 및 그 식재료로 음식만들기는... 이미 주부대상 프로그램에서 진즉에 했던거죠. 생생정보통이랄지... 여유만만이랄지...


다만 이 프로는 예능적 재미를 가미한거죠. 대결구도도.


어쨌든 남의 냉장고를 훔쳐보는것도 재밌습니다.

(물론 게스트들의 실제 냉장고일지 제작진이 준비해둔 식재료일지는 모르는거지만요.넌 자취남이니깐 적당히 썩은 재료 좀 넣자 이런식으로.ㅎ)


전 남의 옷방 보는 것도 재밌고, 집 인테리어 보는 것도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연예인들 인테리어 협찬 받아서 집 공개하는것도 나름 재밌게 봐요.



한때 진짜 재밌게 봤던게 일본 예능 '런던 하츠의 어쩌구 게이트'라고, 


아사히tv 방송국에 들어오는 연예인 붙잡아서 가방 안에 뭐 갖고 다니나 불심검문하는 프로였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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