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의 모든 영화를 좋아합니다. 물론 접해본거에 한정해서요.

뭔가 가르치려드는 뉘앙스만 보여도 화가 솟아오르는데 그에 대한 호감 그거 하나때문에

몇십분을 지켜봤네요.

그와 저를 비교할 필요가 있겠냐먀는 저도 온갖 과학서적을 탐닉했고 무수한 공상에 빠졌으며

어머니가 사준 기껏 500배정도밖에 확대할 수 없는 현미경에 개미다리를 비춰보고 파리눈알도 살펴보던

어린 시절이 있었습니다.

과학밖에 모르던 시절이라고 하던데 놀랍게도 물리학도였었네요.

저도 실험실에서 가운입고 평생을 거기서 보내고 싶었어요.

그림도 제법 그렸지요. 이과였지만 화구들을 가지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그렸었지요.

미술선생님이 사사로운 감정으로 높은 점수를 주곤 했었어요.


그런데 카메론 감독이 머릿속에 온갖 테크놀러지를 동원하여 어비스와 아바타를 만들동안

전 적성에도 안맞는 일을 일중독소릴 들으며 하고 있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지금의 저와 비슷한 연배의 그가 그토록 보고싶었던게 타이타닉호였다면

전 그냥 눈을 감고 살고 싶다는 거?



호기심이고 뭐고 왜 이렇게 버석버석한 삶을 살고 있는지..

젠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2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59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441
38 [바낭] 이 주의 아이돌 잡담 [12] 로이배티 2014.08.03 2941
37 [동영상] 이 땅은 내꺼야 (AKA Exodus Song) [3] 데메킨 2014.08.07 919
36 입맛이 없어요 [1] Johan 2014.08.09 900
35 [내용있음] 루시 [10] 잔인한오후 2014.09.13 1896
34 어리지만 어리지 않은 시기를 사는 중일까요 [8] Charliebrown 2014.09.15 1927
33 [내용있음] 슬로우 비디오 [4] 잔인한오후 2014.10.05 2044
32 독신생활의 즐거움과 괴로움 [13] 살구 2014.10.10 4221
31 우리나라에 내성적인 배우가 누가 있을까요? [14] 쥬디 2014.10.12 4729
30 사회적 기업, 으하하하 [8] 닥터슬럼프 2014.11.03 2621
29 늘보만보님의 레서피로 분짜 먹었어요. 인증! [2] 열아홉구님 2014.11.21 1729
28 치아 관리의 끝판왕?? [16] 칼리토 2014.12.25 3762
27 나이가 들면서 바뀐 것 [14] 풍기문란 2014.12.26 3395
26 성에와 얼어붙은 꽃 사진들 [4] Q 2014.12.30 1281
» TED 제임스 카메론 편을 보고 웃음이.. [3] 살구 2014.12.30 1803
24 2015년에 지키지 못할 목표 적어봅시다. [33] chobo 2014.12.31 2322
23 [MV] Zion. T, Crush "그냥" / G. Soul "You" (Acoustic Ver.) [2] walktall 2015.02.02 662
22 만수르 아들이 그린 얼룩말 [2] chobo 2015.02.23 3002
21 백만년만에 음악 CD를 구매할 것 같아요. [1] chobo 2015.04.02 941
20 [내용 있음] 셀마 [12] 잔인한오후 2015.07.28 1327
19 등산, 청계산, 패셔너블한 등산 [6] 칼리토 2015.08.31 172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