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분하네요

휴대폰 대리점들 고객 유치 얼마나 골때리게 하는지 대강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 해도해도 너무해요.

 

오늘 혼자 길가다 순식간에 제가 대리점 의자에 끌려 가있더군요.

안에는 다 남자직원들.

직원 하나가 구석 자리에 앉히고는 다리 쩍-벌리고는 절대 못나가게 봉쇄하더군요.

나는 휴대폰 절대 바꿀 생각 없다 나가겠다 하는데도 힘으로 못나가게 하더군요.

하다하다 나중에는 자포자기하고 이러다 말겠지싶어 듣는 시늉만 하다 나오려고 했어요.

그리고 계속 이래도 살 생각없다고 말하니 옆에 다른 놈이 딸기맛 사탕 하나 건내면서 "우리가 살 생각 들게 해줄게요'이럽니다.

솔직히 좀 무서웠어요.

장소만 휴대폰 가게지, 기분은 불량배들한테 못된 짓 당하는 심정이 됐어요.

결과적으로, 곧 해외로 나갈거라(여행 가긴 가요..) 휴대폰 필요가 없다고 했더니

"왜 이제야 말해요"하면서 또 사탕 하나 쥐어주고 보내줬어요.

 

네, 맞아요. 제가 더 강하게 화내고 거부했어야 해요.

근데 혼자인 상태에서 차마 화내기가 겁날 만큼 분위기가 강압적이었어요.

 

너무 분해요. 저놈에 사탕 두개 준다고 받아온 내가 너무 바보 같아요.

이거 뭐 신고라도 하고 싶을 정도에요.

친절해도 살까 말까인데 왜들 저러나 모르겠어요. 뭔가 규제가 필요하지 않나요.엉엉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7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2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544
42 기억이 잘 안나요 [8] 카시스 2013.08.30 3746
41 온몸이 떼로 고장났네효/ 요시나가 후미 오오쿠 잡담. [15] Paul. 2011.04.04 3758
40 [바낭] 뜬금 없이 적어 보는 아이돌 단신 [13] 로이배티 2013.01.15 3845
39 [잡담] 10km를 60분에 뛰며....듣는 헬스장용 음악 !!! [22] 시간초과 2011.04.25 3872
38 혼자놀이의 진수.jpg [2] 자본주의의돼지 2013.01.28 3881
37 (바낭) 프랑스로 넘어왔어요. 오자마자 멘붕상태에요 [18] 소전마리자 2012.10.28 3943
36 맥딜리버리에 관한 난감했던 기억 [8] dewy 2011.06.05 3952
35 문래동 지나다 본 흉한 현수막 [6] amenic 2012.05.16 4035
34 (바낭)저도 결혼비용 정산. [14] 엘시아 2013.06.12 4039
33 [바낭] 슈퍼스타K 2 TOP8 미션 스포?! [15] kiwiphobic 2010.09.24 4051
32 혹시 지금 서울 을지로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아시나요? [5] soboo 2014.08.15 4060
31 긴 생명력을 가진 만화가 [10] 스위트블랙 2010.08.05 4069
30 채식이 거의 종교가 될 수도 있더군요. [23] Paul. 2010.11.18 4099
29 [연애바낭] 언제 '이 사람이랑 만나보고 싶다' 생각하세요? [9] moonfish 2010.08.03 4103
28 눈물겨운(?) 구직기를 통해 보는 무능력과 궁상의 인증글 [19] Koudelka 2011.04.07 4201
27 독신생활의 즐거움과 괴로움 [13] 살구 2014.10.10 4221
26 "내 아들이 우는 이유" 사이트 아시나요? [13] 곽재식 2013.07.02 4298
25 [스포일러] 오늘 '나는 가수다' 잡담 [20] 로이배티 2011.06.19 4309
24 [생활바낭] 리스테린 쓰시는 분? [20] 가라 2013.10.18 4360
23 아쉽네요. [35] 남자간호사 2011.02.17 437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