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귀신은 없는걸까요?

문어도 살아있는걸 보면 없는게 분명합니다.

능동적 객체가 아닌 무슨 전자파로 존재할까도 몰라요,라고 써본다. 

전 호젓한 산길을 갈 때 나타나면 할 말을 미리 준비해둡니다.

귀신잡는 해병대는 결국 아무 것도 잡을 필요가 없는거였군요!

아... 이미 해병대가 다 잡아서 없는 걸지도

서초 아크로비스타 귀신얘기는 검색해보시면 나옵니다. 다만 입주자들의 집값에 대한 강력한 결속의지에 따라 많이 회자되지 않는것도 있을수 있고요.

귀신이 현실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설명도 있겠지만 그냥 없다고 보는편이 맞겠죠.

귀신은 어둠의 무리 - 악의 편

http://blog.naver.com/sjp3000?Redirect=Log&logNo=130180784718 삼풍백화점 관련해서 이런 블로그 글도 있네요. 세월호 사건은 어쩌면 과거에 일어났던 일들의 변주예요.. 우리나라 사람들 참 안변한다 싶습니다. 잊지 말아야죠.

그냥 귀신들도 자기들의 영이 더럽혀질까 두려워 포기한 악의축들이서 그런 게 아닐까요. 아니면 귀신보다 기가 더 센 악한들이라서, 죽을 때까지 자신들이 무슨 짓을 한 건지 모르겠지요.

겨울에 반팔을 입은 어떤 사람들이 삼풍 백화점 종이백을 들고 돌아다니는 걸 봤다

뭐, 이런 귀신 괴담같은 얘길 들은 적은 있지만 다 개뻥이지 싶네요.

전 문어가 아직도 얼굴에 개기름 번질거리며 정정하게 잘 살고 있는 꼬라지를 보고

귀신은 없다고 단정지었습니다. 이것 역시 들리는 말로 지은 죄가 있어 신빨 뛰어난 무당한테

굿을 하게 만든다던데 그 원한들이 저깟 무당 하나의 신빨 따위에 눌릴까요.

악질 살인자들 인터뷰하면 귀신 목격담은 보통 사람과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귀신이 어딨나요. 죽음 끝이지. 

 황석영이 이런 요지의 말을 했죠. 자신이 베트남전에 참전해서 사람이 허무하게 죽어가는 것을 보고 귀신의 존재를 믿지 않게 됐는데 나이가 먹고 생각해보니 당대의 역사적 트라우마가 개인화되는 과정 중에 귀신 설화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정확한 인용은 아닌데 하여튼 생각해볼만 말인 거 같습니다.

그런 영적인 존재가 있다쳐요. 왜 사람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죠?

귀신은 없기(라기보다 볼 수 없으므로) 때문에 인간이 벌을 해야죠. 왜 귀신에게 죄에 대한 응징에 대한 책임을 떠넘기는거죠? 그들이 강한 귀신일지 약한 귀신일지 어떻게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