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광화문 교보문고가 말끔한 새단장을 한 후 종로측 입구에 노벨상 수상자들의 초상화를 쫙 붙여놓았는데 그 가운데 한 자리를 비워놓고 '한국의 수상자를 기다립니다'라고 써붙여놓은 걸 보고 '정말 나올까'라고 의구심을 가진 적이 있었는데 내가 없던 사이 그 자리를 김대중 전대통령이 채워버렸다.
그동안 신경을 쓰지 않아서 몰랐었는데 오늘에야 보니 여전히 한 자리가 비어있더라. '다시 한국의 수상자를 기다립니다' 뭐 이런게 다시 붙어있고. 이때 지나가던 아이(한 10살? 11살?)가 빈 곳을 가르키며 "엄마, 엄마, 이명박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여기 들어가면 되겠다!" 그러자 아이의 엄마가 아이에게 다정하게 하신 말씀.
오래전에
광화문 교보문고가 말끔한 새단장을 한 후 종로측 입구에 노벨상 수상자들의 초상화를 쫙 붙여놓았는데
그 가운데 한 자리를 비워놓고 '한국의 수상자를 기다립니다'라고 써붙여놓은 걸 보고
'정말 나올까'라고 의구심을 가진 적이 있었는데
내가 없던 사이 그 자리를 김대중 전대통령이 채워버렸다.
그동안 신경을 쓰지 않아서 몰랐었는데
오늘에야 보니 여전히 한 자리가 비어있더라.
'다시 한국의 수상자를 기다립니다' 뭐 이런게 다시 붙어있고.
이때 지나가던 아이(한 10살? 11살?)가 빈 곳을 가르키며
"엄마, 엄마, 이명박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여기 들어가면 되겠다!"
그러자 아이의 엄마가 아이에게 다정하게 하신 말씀.
"안돼, 거긴 훌륭한 사람만 들어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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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