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21 23:05
연출도 좋고 각본도 좋고.
다 좋은데 세가지가 몰입을 방해하네요.
실존 인물은 저렇지 않았다는거랑
요즘 본 영화중 가장 여성비하가 심했던 영화였다 라는 거랑(트랜스포머2는 아무것도 아니네요)
마지막 장면에 가서 결국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고작 저거였단 말이냐! 라는 배신감?
디씨의 김유식 대장을 천재로 묘사해서 영화를 만들었다면 사람들이 뭐라고 욕했을까? 한국에서도 저런식의 포장이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고.
여성 비하 문제는 한두캐릭터가 그렇게 묘사되는게 아니고 영화 통째로 저리 되는건 본적이 없었던 것 같고.
마지막 장면에서(제가 받아들인 바로는) 이녀석의 모든 악행의 원인이 결국 저거였다는 것을 밝힘 으로서 일종에 반전을 노린듯 한데
영화 처음부터 끌어온 천재 이야기의 화룡정점이어야 할 마지막 치고는 약간 식상한 것처럼 느껴져서 맥이 풀리더군요.
그래도 신비주의나 결벽증 환자 쯤으로 되었던 그간의 천재 묘사보다는 훨씬 설득력 있었던것은 인정할수밖에 없었어요.
실제로 천재가 현실에서 살아간다면 저렇게 살아가겠구나.
하여튼 올해의 베스트가 되어주었으면 했는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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