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22 01:15
그 글에 대한 댓글들을 모조리, 지금에서야 봤어요.
제가 듀게에 자주 오는게 아니고 실시간 댓글놀이.. 요런거 잘 안하고
사실 게시판 글들도 띄엄띄엄 가끔 읽는 편이에요.
가끔 시간날땐 상주할 때도 있지만.~
암튼 어제 그 글 쓰고 1시간 좀더 지나서 잠들고 오늘(어제이군요)도 아침부터 종일 바빠서
지금 들어와서 봤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고나서 댓글달리는것도 다 끝나고 나서야 보니까..
그냥 아무런 감정없이 읽었어요.
댓글들이 매우 싸늘하고 공격적이었는데,, 실시간으로 봤다면 좀 놀라거나 충격받았을 수도 있는데
그냥 아주 담담히 차분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이런 말은 어떨지 모르겠는데요,
죄송한 마음보다 앞서는건, 제가 몰랐던 부분이 있었다는것?
넘넘 죄송해요.. 하는 마음보다는
아.. 그렇구나.... 그럴 수 있구나.. 실수했구나... 조심해야지.... 하는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댓글들이 너무 격렬한데다
쪽지로 과격한 말 주신분도 있었지만
제 의도와 상관없이 제 말과 행동, 생각과 표현이 그런 반응을 나오게 할 수 있다는 걸
전 몰랐던것 같아요.
조심한다고 썼는데도요.
글의 문제가 아니라 제 의식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음 제가 그렇게 편견으로 가득한 사람은 아니라고 늘 생각하는데
그건 입증할 방법도 없구 변명할수도 없고 사실 실제론 아닐수도 있으니,
그 점에 대해선 여기선 할말은 없구요.. ^^;;;
아무튼 결과적으로... 죄송해요.
결과적으로.. 라는 말이 또 걸리실 분들 많을지도 모르지만
그냥 이게 제가 드릴 수 있는 가장 솔직한 사과이고 진심이에요.
저는 기본적으로
넷상에선 워낙 오해도 많고 얼굴을 맞대지 않고 얘기하다보면 이런저런 얘기들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래서 여기서 싸우고싶지 않고 앞으로도 어떤 일이 있든 화내거나 공격적으로 나오지 않을거에요..
여하튼 글밖에 보이지 않는 게시판에 글쓴다는 것에 대해
나름 조심했다고 생각했는데도,, 여러가지(단어선택하면 또 물릴거 같아서 일단 뭉뚱그려 얘기할게요 정말 여러가지..)에 대해 잘 몰랐던것 같아서
그 점에 대해서도 많이 깨닫게 되었어요.
그 글 지우는게 좋겠다고 생각되면 지울게요.
근데 욕먹었다고 글 지우는건 또 아닌것 같아서 그냥 놔둡니다.
정말 불쾌하신분 있으시면 지울게요.
제 닉넴 기억하고 낙인찍는 분도 계실지 모르는데.. 이런 일에 한번도 연루가 안되서 ..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글은 가끔 쓸거에요.
이 글에 대한 댓글도 언제 볼지는 모르지만..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요.. ; ^^
더 조심할게요.
아무튼 그 글로 인해서 상처를 받거나 화나셨던 분들.. 너그러이 용서해주세요. ^^
2010.11.22 01:20
2010.11.22 01:21
2010.11.22 01:25
2010.11.22 01:27
2010.11.22 01:31
2010.11.22 13:21
빠르면 내일밤..? ㅠ
이런말까지 써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 ;; ㅠㅠ 왠지 써야할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