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4 13:02
최근에 걱정 상쇄방법(?) 에 대해서 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을 읽고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나름 그 걱정에 대해서 차고나갈 힘을 얻을 준비는 만땅으로 되어있습니다만..
두갈래의 길중에서 어디로 갈지 고민을 하고 있는데 이게 정말 제일 난제입니다...
진로에 대한 고민이예요.
꿈이냐 현실이냐.
하고싶은 일이있어요
근데 잘될지 모르겠어요.
경험이 필요하고 숙련되야 하는데 그럴려면 시간이 많이 들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 돈으로 때려박을순있는데
그게 고민하는 현실이고, 꿈은 그걸 지금 당장하는 것이죠.
1.이런 의사결정 과정을 좀 잘 코치해줄수 있는 책이 없을까요?
적어도 자신에게 이러이러한 과정을 거친 유익한 결론이었다는 과정을 남겨주고 싶네요.
결과를 만들어가는건 제 자신일거지만 그 의사결정 과정이 저 스스로도 납득할만한 것이라는 확신을 제가 갖지 않으면
힘들것 같아요.
2. 그리고 자기 검증을 좀 하고 싶어요.
제가 가려는 길은 돈을 못버는게 좀 당연한 길이예요.
저는 꽤 자기 합리화나 핑계를 잘 대는 성격이라, 제가 이제 점점 더 급여가 낮아질 현실을 외면하려고,
그럴싸하게 급여가 낮더라도 자존감이 떨어지지 않는 방향으로 도피하는것인지 스스로 검증하고 싶어요.
정말 하고 싶은건지, 다만 같은길을 가는 친구들이 잘나가니 나 안해하고 손을 확 놓아 버리는건지.
이건 어떤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아야 알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해요
3. 우야든둥 하고싶은일인지 도망치는 길인지 저 자신에게 확실히 해두고 싶네요.
한비야는 무엇이 네 가슴을 설레게 하는가 라고 했는데
저는 일하다가 놀려고 하면 가슴이 설레입니다.
일하기 전에 앞서 그저 좋아보이는 일을 보면서 가슴이 설레고 있는것일 뿐인지
정말 냉정하게 검토해보고 싶어요.
그것에 관련된 사람이나 인물 없을까요?
그것도 최근에 생겨난 어중떠중보다도 그나마 삶과 언행도 일치하고 1세대는 거쳐간 고전으로요.
2015.03.24 13:17
2015.03.24 13:58
2015.03.24 14:02
아니오, 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사람들에게 이러저러하면 잘 살수 있다고 용기를 주고 다녔겠지요. 이런 형체가 없는 강연, 강사, 멘토 이런거 별로 안 좋아해서요
2015.03.24 17:13
2015.03.24 18:30
쓰신 것 같은 의사결정과정을 충고하는 책들은 자기계발서 종류일 것 같은데 그런 책 쓰는 사람들 중 본인이 뭘 이룬 주체인 경우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조언자의 위치 정도랄까요. 전 전반적으로 (그런 목적의식을 고양시켜줄 의도는 없는) 실용심리서에서 도움을 받긴 했습니다만 (예-'욕망의 심리학',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의 즐거움') 시크릿 류의 마음 먹은 대로 다 되리라 같은 강한 자기긍정과 목적의식 등... 은 정말 팔리기 위한 책인 자기계발서밖에는 떠오르지 않네요. 본인 진로 결정은 본인이 내리는 건데 쓰신 1번을 개인적으로 충고해 줄 수 없는 책이나 먼 유명인보다는 실제 가까운 관계의 사람들과 상담하시는 게 더 적합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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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아무런 희망도 보장도 없이 히브리어 언어학 공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뭐라 할 말이 없더군요. 굳이 누군가의 이야기로 방향을 잡으시겠다면 평생을 살면서 증명하고 죽은 사람을 권하겠습니다. 카네기 책을 번역할 뻔 했는데 가끔 묻고 싶더군요, 그래서 당신은 무엇을 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