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플래처와 앤드류가 시선을 주고 받는 장면에서


플래처의 입이 나오지 않은 장면이 의미심장하다고


그 부분을 모호하게 처리함으로서 영화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읽을 여지를 줬다고 써있더라구요.


일단 원래의 방향이 뭔지도 잘 모르겠고


그 방향과 반대의 해석이 뭔지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플래처라는 캐릭터는 음악이 사람보다 앞선다고 믿는 인물이잖아요?


만약에 그 장면에 플래처의 입이 나왔다, 그리고


1. 마주 웃고 있다.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걸 확인 받았다.


2. 웃고 있지 않다.


음악이 앤드류의 삶이 아니라 플래처 자신의 삶을 앞섰다는 걸 깨달았다. 



물론 늬앙스는 다르지만요. 두가지 다 이동진 평론가가 말했듯이 '근본주의적'이잖아요?


제가 이동진 평론가 글을 읽고 받은 인상은 저 장면의 해석에 따라서 인본주의적인 메세지가 있다는 거였거든요. 


그냥 2번이고 플래처가 진심으로 기뻐하지 못하는 게 일종의 메세지를 준다는 걸까요? 


그렇다기엔 관객들 중에 플래처 망하는 거 안보고 싶은 사람이 없을 거 같아서요. 


다들 어떻게 보셨나요 저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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