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의 진심을 느끼십니까?

2015.05.12 14:49

chobo 조회 수:2397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 전혀요.

 

 

뜬금없이 '아내 비자금' 카드를 꺼내들었는데 처음에는 자충수가 아닌가 싶었지만 곱씹어 볼 수록 아주 그럴싸해보입니다.

 

재산신고 누락건으로 돌파하겠다는 건데 처벌도 솜방망이 수준인데다가 직책수당을 생활비로 썼다는 것도 자신의 주장대로 쓸수 있는 돈이였다고 우기면 그만이고 끝끝내 징계를 받는다고 해도 별 타격이 없다는 계산을 한것 같습니다.

 

아내가 대여금고에서 돈을 찾아가는 장면이 CCTV에 찍혔다고 하나 -그걸 변호사에게 제출했답니다- 그돈이 정말 홍준표 몰래 아내가 모은 비자금인지 성완종으로부터 받은 돈인지 추적조차 안되는 상황인데다가 홍준표도 알고 있던 금고인지 아닌지 규명할 길도 없고 그 금고에 얼마가 있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마당에 CCTV에 찍힌걸 가지고 증거랍시고.

 

그러던가 말던가 출처가 묘연한 1억원 돈이 아내의 비자금이라니, 그것도 당시에는 묻지도 않았다가 이제서야 그 정체를 알게 되었다?

 

우와, 1억원 정도는 무슨 돈인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받는 부부관계, 참 대단합니다.

 

그리고 1억원 정도는 이자따윈 필요없이 금고에 고이 묵혀놓다니.

 

 

 

이래저래 머리써서 들고나온 수가 먹힐것 같은데요, 뭔가 결정적인 한방이 터지지 않는 이상 홍준표를 압박하긴 힘들것 같습니다..

 

 

홍준표 경남지사 “‘국회대책비 예산 횡령’은 어불성설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421&aid=0001411738

 

 

물타기의 제왕같아요. 어느새 성완종으로부터 돈을 받았냐 아니냐에서 예산횡령이다 아니다 이 논쟁으로 끌고 가다니.

 

 

역시 만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성완종 리스트, 1억·2억’ 홍준표·서병수 어색한 만남…“잘 될 겁니다”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arcid=0009429317&code=41121111&cp=nv

 

홍 지사는 11일 오전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역 민방 KNN 창사20주년 기념포럼에 참석해 서 시장과 마주쳤다. 행사 시작 10여분 전에 먼저 도착한 홍 지사가 자리를 잡자 뒤이어 도착한 서 시장이 다가가 “잘 될 겁니다”라고 인사했다. 

 

 

 

 

이말인즉슨 니가 좀더 버텨달라, 조금만 더 개기면 우리 모두 산다? 뭐, 이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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