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초대형 다음 카페 떡밥... 입니다.


어딜 가도 (심지어 아주 소규모의 게임 커뮤니티를 가도-_-;;) 꼭 그 카페 관련 이야기가 하루에 몇 개씩은 올라오는데 이젠 수습 좀 됐나... 싶어서 그 중 몇 개를 클릭해보면 그새 또 뻘짓을 터뜨려서 수습되긴 커녕 점점 일이 더 커져만 가는 게, 처음엔 신기하고 웃기다가 이젠 인간에 대한 회의(...)까지 들 지경입니다. 아니 어떻게 인간들이 저렇게 멍청할 수가 있나.


뭐 엄청 대단한 사건들이 쭉 이어졌다면 또 모르겠는데. slr 클럽 관련 사건 하나 빼면 결국 다 정말 별 일도 아닌 일들이라는 게 더 난감해요.

"그냥 유저 한 명이 타 사이트에 올라온 글 링크 올려 놓고 추천 좀 해 달라고 그랬음."

이라는 소탈한(?) 사건을 회원들이 무럭무럭 키워서 사이트 vs 사이트 전면전으로 만들어 버리고.

운영진은 일을 수습하는 게 아니라 점점 더 기름을 끼얹어서 적당한 사과문 하나면 끝났을 일을 법정 공방 스케일로 키워 버리고.

그 와중에 또 무슨 일이 생기고 이런 문제가 생긴 후에 또 저런 일이 터지고... 하이고야;


지금 이 대란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커뮤니티만 해도 셋이고 이 셋이 모두 회원수 엄청난 커뮤니티들이니.

각각 커뮤니티에서 이 대란 관련해서 글 쓰고 댓글 다는 사람들 숫자를 헤아려보면 최소 수만명에 십만명 단위까지 가능하겠죠.

대략 10만명이 하루에 몇 십분에서 몇 시간씩을 낭비하게 만들고 있는 어마어마한 사건인데 정작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정말로 하나 같이 다 하찮고 바보 같고.

'인생의 낭비'를 SNS로 한정짓지 말아야 하지 않나... 라는 뻘생각을 해 봅니다. =ㅅ=


그나마 제가 이 일 관련 커뮤니티들 중 단 한 군데에서도 활동하지 않아서 딱히 직접적으로 짜증날 일은 없어 다행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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