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촉구하는 것 같은데 저는 그것을 넘어서 정계 은퇴를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번 국회의원 임기까지는 마쳐야겠지요)

문재인 대표를 개인적으로 싫어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인간적인 면에서 호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계은퇴를 거론하는 것은 그 분이 항상 야권 분란의 불씨로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이 분은 친노 수장이라는 낙인을 평생 벗기 힘들어요.

대표직을 맡고 있건, 평당원으로 있건 항상 분란의 불씨를 안고 다니는데 본인을 위해서도, 야권 통합을 위해서도 정계 은퇴가 답이라고 봅니다.

이분의 정계 은퇴가 야권 통합의 충분조건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필요조건은 되는 것 같아요.

야권 대선 후보 1위인 사람을 물러나라고 하는게 말이 되냐는 분도 있겠는데, 아직 1년 반이나 남은 대선에서의 후보 1위는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현 시점에서의 지지도는 말 그대로 호감도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문 대표가 은퇴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이 떠오르겠죠. 칩거 중인 손학규 씨가 화려한 컴백을 할 수도 있겠고, 안철수 의원이 리부트될 수도 있겠죠.

개인적으로 차차기는 박원순 시장이나 안희정 지사를 기대하고 있는데 이분들은 차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암튼 문재인 대표 스스로도 권력욕이 그리 커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양산에 내려가 변호사직과 노무현재단 일을 보는게 그분에게 더 어울려 보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사퇴 뿐 아니라 영구히 정계 은퇴를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75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25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885
108020 [바낭] 살만 빼면 해결될 문제들 [13] 겨울3 2014.03.27 3658
108019 [바낭] 한국에서 제일 가볼만한 곳은 어디일까요? 제주도? [17] 침엽수 2013.04.12 3658
108018 나 자신이 허당이라는 것을 실감했던 순간들 [9] 질문맨 2011.06.08 3658
108017 바렌보임도 유대인입니다. [35] 늦달 2011.03.02 3658
108016 (이하늘 동생으로 유명한) 45rpm의 본격 전대통령 디스. [8] mithrandir 2011.01.01 3658
108015 대한민국 영화대상이 부활하네요., [11] 쥬디 2010.09.20 3658
108014 슈퍼스타K 따위.swf [12] Jager 2010.08.19 3658
108013 쌍둥이 할머니 [5] 가끔영화 2010.06.25 3658
108012 MBC 새 수목 드라마 넌내게반했어 보신분 있나요? [13] keen 2011.07.01 3658
108011 유아인 BBC 인터뷰 [11] 왜냐하면 2018.05.21 3657
108010 직장에 어마무시하게 귀여운 여직원이 있어요.(2) [15] 젊은익명의슬픔 2016.01.26 3657
108009 외국에선 폰카로 사진 찍어도 찰칵소리가 안나던데.. [13] 담대하게 2014.05.13 3657
108008 ㅇㅈㅈ가 누구죠 [1] 가끔영화 2014.05.04 3657
108007 굿바이, 무비위크 - 폐간된다고 합니다 [8] 한군 2013.03.11 3657
108006 (바낭)세상에 커플들은 엄청 많은 것 같은데... [18] 서울3부작 2012.08.28 3657
108005 서울과 시드니 올림픽 개막식의 계획 차질 [11] 가끔영화 2012.07.29 3657
108004 XD [8] 루디브리아 2011.04.02 3657
108003 북한의 폭로에 대한 정부 반응 [13] jim 2011.06.01 3657
108002 치맥 콤보 [8] 푸른새벽 2011.01.14 3657
108001 친절한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씨 [6] taijae 2010.08.24 365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