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02 15:17
1.
목튜브하고 욕조에서 수영(?)을 하는게 웃겨서.. 수영장을 데리고 가고 싶었는데, 이번에 겸사겸사 데리고 갔습니다.
그런데, 수영장물이 너무 차갑다는 엄마의 컴플레인 때문에 체온유지탕에서만 놀다 온게 난감...
바보같이 목튜브를 안 챙겨가는 바람에 아빠, 엄마가 내내 목을 받쳐주고 있었는데, 다리가 닿지 않으면 울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그냥 둥둥 떠서 잘 놀더군요. 어리둥절한 표정이긴 했지만... 방수기저귀가 아기의 엉덩이를 띄울 정도로 부력이 있는줄 처음 알았네요.
다음에는 꼭 목튜브를 챙겨가서 탕속에 혼자 둬봐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때도 안우나 한번 보려구요.
아들내미인데 강하게 키워야죠..(뭐 임마..)
2.
5개월차가 되니 이제 손발을 조금씩 쓸줄 알게 됩니다.
첫 뒤집기를 한게 2주쯤 된것 같은데 이제는 뒤집기는 잘 합니다. 다시 되집기는 잘 못해서 그렇지.
뒤집기 열번 하면 되집기는 두세번 밖에 못하는 것 같아요. 되집기 못하면 낑낑대면서 용쓰다가 짜증내고요..
맘마 먹은지 얼마 안되었을때는 용쓰다 힘들어서 웩...(....) 합니다.
(요녀석.. 엄마가 힘들게 먹였는데 왜 게워내는 것이냐...)
3.
엄마 아빠랑 같이 있을땐 짜증도 잘 내면서..
데리고 나가면 착한척 합니다.
(엄마 아빠가 감자탕을 먹는 동안 혼자서 잘 놀고 있음...)
할머니 할아버지는 물론이고, 외식하러 나가면 식당 사장님들도 아기가 참 순하네.. 라고 합니다.
혼자 둬도 뭔가 꼬물락 꼬물락 거리면서 잘 놀고, 누가 아는척 하면 잘 웃어주거든요.
이녀석 짜증은 엄마 아빠한테만 부리는 것 같아요. ㅠ.ㅠ
그래도 나가면 착한척 하니까 여행나가서 많이 힘들진 않았습니다.
분명 힘들진 않았는데... 집에오니 엄마 아빠는 녹초가 되었습니다.
이녀석 벌써부터 집이 싫은가봐요. 집에 오니 다시 짜증내더라고요.
휴... 1박2일도 이렇게 힘든데 여름휴가는 어딜 갈 수 있을까요...
2015.06.02 15:24
2015.06.02 15:38
전 포즈 보는 순간 "xx xx" 이 말이 떠올랐는데 닥슬님도 네자입니까? ㅋ
2015.06.02 16:52
저도 딱 그거!ㅋ
2015.06.02 15:33
2015.06.02 15:45
첫 번째 사진 몹시 마음에 들어요. ^^ 엄마의 손튜브에 느긋하게 기대고 있는 아기 부처의 자태라고 할까.
(아빠의 손튜브는 너무 강력해서 몸까지 다 올라와 버렸네요. 역시 엄마의 손튜브가 적절해요. ^^)
마지막 사진은 표정부터 자세까지 멋지군요.
(떫은 표정으로 한판 할래? 하는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복싱선수 같아요. ^^)
2015.06.02 15:55
닥슬, 히소카 / 뭔지 모르겠어요.. ㅋ
노릇노릇 / 또래 동월차 아기들 보다 살이 덜 쪄서 살짝 걱정하고 있어요. ㅠ.ㅠ
underground / ㅋㅋ.. 그런 포즈로도 보이네요.
2015.06.02 16:21
아오 진짜 너무 구여우십니다. 마지막 사진은 정말이지 'ㅁ' 발가락 최고(...)
2015.06.02 16:32
다섯 번째 보행기 사진 보고 꽃 모양 머리띠한 줄..
진짜 귀엽네요.
2015.06.02 17:48
아 예쁨니다.
2015.06.02 22:03
아기들이 꼭 그렇더라구요. 집에서 부모랑만 있을 땐 오만 진상을 다 부리다가 손님 오거나 밖에만 나가면 천사... 그럼 다들 '어휴, 아기가 정말 착해서 혼자서도 키우겠어요!!' 라고들. ㅋㅋㅋ
저희 애는 돌 지날 때까지 안 뒤집었어요. 하하. 하지만 뭐 때 되면 알아서 하겠거니... 하고 냅뒀더니 과연 그렇더라구요. 어디 이상이 있는 것만 아니면 신경 쓸 필요 없는 것 같아요.
암튼 아기 정말 귀엽습니다!! 백만년전에 뵈었던 가라님 얼굴이 보이는 듯... 하기도 한데 기억이 흐릿해서. 하하. ^^;;
2015.06.02 23:04
2015.06.03 01:40
2015.06.03 09:11
귀여워ㅋㅋㅋ민머리라 뭔가 더 귀여워요.첫짤의 뚱한 표정과 마지막의 붙어볼래?또는 뭘봐 임마 하는 표정이 참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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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에 말풍선 그려넣고 싶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