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듀게에서 느끼는 재미, 짧지 않은 시간을 머물며 놀게 만든 매력(듀나님이 말한 사람을을 끌어 들이는 긍정적인 그 무엇과 비슷한 맥락으로서의 매력)은

 

 불편하지 않은 긴장감 혹은 자극,  


 다소 히스테리컬한 분위기, 


 딴지 잘거는 분위기, 


 소박한 디자인, 


 적당한 글리젠속도, 


 게시판 규모에 비하여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친목질

 

 등등 많지만 가장 큰 매력은 어떤 대형이슈에 관한 윤색되지 않은 각색되지 않은 아니면 상대적으로 덜 떼가 탄 상식적?인 시선들을 볼 수가 있다는거


 이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저로서는 눈팅만 한다해도 충분히 남아 있을만한 매력요소



 제가 글을 쓰면서 반응을 받으면서 혹은 반응을 주면서 얻게되는 매력은 사실 그닥 크진 않아요.  


 글을 쓰고 받는 피드백이 불만족스럽다는 뜻은 아니고 그게 결정적 매력의 요소정도까지는 아니라는거죠.

 

 

 한편, 가끔 푸핫~ 하는 건강한 웃음을 터트려 주시는, 유느님 만큼이나 고마운 분들도 무시못할 매력요소인데


 전 가영님과 탐정님의 선문답 댓글 주고 받기를 보며 매일 매일 웃어요. 웃음의 코드를 더 많은 분들이 공유 못하는게 안타까울 정도


 

 대충 이런 매력요소가 사라진다면 제가 알아서 듀게를 나가게 될겁니다.


 언듯 보면 제가 떠날 일이 없을거 같죠? 아뇨 아주 쉽게 가능해지고 있어요.


 절 듀게에서 보기 싫어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미 벌써 저에게  듀게가 재미가 없어지고 있다는 희소식을 알려드릴게요.   혹자는 쌈꾼 소부가 쌈질만 하는 소부가 그럴리가 없다라고 하실거 같은데요.

 쌈질 싫어하거나 피하지는 않지만 재미는 없어요. 즐거운 놀이라고는 했지만 다 허세 맞구요.  

 몇일째  돌아가는 상황이 제가 위에 열거했던 듀게의 매력을 덮어버리면서 원래 느꼈던 재미의 10%정도로 간당 간당

 당장에 가영님과 김전일님의 허무개그 선문답 만담을 몇일째 못보고 있어요. 

 세상은 여전히 굴러가고 있는데  이곳은 .... 흠



 아마도 오늘정도 수준만으로 이 게시판이 몇일만 유지되도 제가 먼저 여길 안찾게 될겁니다. 

 어제만 해도 뭐 이러다 다시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오늘 보아하니 꽤 오래 갈거 같아요.

 

 


 * 휴가첫날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곳이 집이라니;  집에서 집으로 이동한 휴가첫날 그래도 기분은 참 좋네요.

   오랫동안 먹고 싶던 짜장 짬봉 탕슉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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