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9 18:26
이 사태에 대해 이전에 썼던 글들
듀게가 좋긴 좋아요. 연어님만 짐을 지지 않았으면 해요.
http://www.djuna.kr/xe/board/12467321
제재 투표는 공적인 일입니다. 사적 발언은 참고 막말은 하지 말아주십시오.
http://www.djuna.kr/xe/board/12468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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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호응을 해줄지 해주지 않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반론을 받고 자성하시면서 무언가를 하자고 말하려면 큰 용기와 고민과 동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어지는 투표도 진행해달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이는 전지전능한 무보수 하인을 바라는 마음과 같을 것입니다.
연어님 수고하셨어요~ 하하.
나가지만 마세요. 연어님에 대한 의혹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어차피 연어님의 탈퇴로도 그 분의 생각이나 무엇도 달라지지 않을거에요.
듀나님이 공지로 올리신 투표는 거의 고지 기간도 없이 하루동안 진행되어 130여명(...맞죠?)의 찬성 표명과 소수의 반대 표명을 얻은 투표입니다.
짧은 시간동안 명확한 기준을 상정하지 않고 한 투표이기 때문에 원칙적인 부분에서 불만을 가진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투표를 하기 전에 쓴 글이 위에 있는데, 거기 있는 이야기를 다시 해 보자면...
듀게는 하루에 작성되는 글 수와 하루에 더해지는 조회수가 유래없이 차이가 나는 사이트에요.
그제 글을 썼던 사람은 65명인데 이 사람들이 평균 852회의 시선을 받아야 했어요. 6일 글을 썼던 21명은 한명당 평균 1703회의 시선을 받아야 했죠.
완전히 소비되기 위해서 글을 쓰고 읽히는 오유의 웃긴 자료 게시판은 160명이 명당 837회의 시선을 받아야 해요.
그런데 듀게는 그제처럼 특별히 시끄러웠던 날도 65명이 852회의 시선을 받아야 하고, 조용한 날에는 21명이 1703회의 시선을 받아야 하죠.
상황에 따라 '게시판에 글과 댓글로 참여하는 사람'의 풀이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다는 거에요.
전체 집단을 상정하기에는 굉장히 불안정한 환경이라는 거죠.
지금도 이 투표가 soboo님 개인에게 피해를 입히기 위한 투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이제 만들어지고 적용되는 규칙들이 소급 적용 되어서는 안되고, soboo님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 가진 감정들은 이 규칙과는 상관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의견을 같이 하는 분들도 계시고요. 소급 적용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면 말씀을 나눠보면 좋겠네요.
soboo님에 대한 조롱 글이나 댓글을 올리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이젠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규칙을 세워서 앞으로 상처를 받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듀게를 만들자'라는 의견에 동의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런 원색적인 행동들이 이런 기치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셨으면 합니다.
저는 soboo님을 도편추방제에 넣자는 의견에 대한 반대나,
규칙을 정하자는 제안을 여전히 soboo님에 대한 부정적 계획이라고 생각하는 의심을,
soboo님에 대한 적극적 옹호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런 마음들을 도편추방제나 제도 폭력을 거부하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상황을 따져서 그걸 수동성이라고 부를 수는 있겠습니다만, 이 분들의 초점은 '언제든 누구에게든 극단적인 형태의 조치는 안된다' 하는 데 있지, 누군가에게 이득을 주기 위함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절차들이 매우 번거롭고 더디게 흘러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일례로 '제재가 필요한가'에 대한 공식 투표를 하기 위해 비공식 투표를 하는 모습이 그 예입니다.
저 공식 투표가 가결된다고 하더라도 제재의 세부 사항을 정하고 온갖 조건들을 고려하고 마지막으로 이것을 실행할 건지에 대해서도 투표를 할 수도 있고 이 모든 과정에서 잡음과 합의가 어려운 고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듀게는 타인에게 맞추기 보다는 자기 태도가 강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고, 그런 사람들이 자신 그대로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인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저 자신이 바로 그런 경우고요.
그리고 가시적으로 활동하는 사람과 눈팅하는 사람의 비율 격차가 특이할 정도로 크기 때문에, 특정한 시간의 특정한 상황에서 어떤 유저 풀이 '전체 활동 집단' 인지 특정하기도 매우 어렵고, 때문에 전체적 합의를 만들어 내는 것도 다른 사이트에 비해 어렵습니다.
이렇게 합의를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구체적 사항을 정하기도 전에 '사항을 정하자'라는 투표를 하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사항을 정하자'는 투표를 하자'는 투표가 필요한 상황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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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공식으로 올라갈 투표 글을 작성하는 분이 없으시다면, 제가 오늘 금요일이 끝나는 자정(오늘 밤 12:00)에 투표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투표는 단순한 찬반 방식으로, '듀게에 공식적인 규칙을 만들어 그 규칙에 따라 회원을 제재한다'에 대한 찬성, 혹은 반대 의견을 말해주시면 됩니다.
판정 방식은 다수결입니다. 투표를 통해 안건이 가결되고 나서야 구체적인 규칙을 의논해 보려고 합니다.
댓글에는 찬성과 반대를 표명해 주시면 되고, 아이디를 병기해주셔야 합니다.
기간은 다음주 금요일이 끝나는 자정(다음주 금요일 밤 12:00)까지 일주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 기간에 대한 의견이 댓글로 달리면 투표 글을 올릴 때 반영을 생각해보겠습니다.
듀나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제 투표 글이 올라왔을 때 다른 글이 없다면 그 투표 글을 공지에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재가 필요하다는 회원분들의 의견을 모으는 절차는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수없이 이어지는 투표와 의견 수렴과 토론 중 어느 하나라도 결론이 나지 않으면 듀게는 다시 며칠 전 상황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당면할 투표 주제는 단지 '듀게에 제재가 필요하다/필요치 않다"입니다.
투표를 통해 안건이 가결되면, 저를 포함한 듀게의 분들은 제재의 조건과 형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입니다.
안건이 부결되면, 이전과 다를 바 없이, 듀게는 서로에 대한 모욕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주는 것 외에는 상대를 제지할 수단이 없는 장소로 돌아갈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 투표는 일정량 일부분의 의견을 모아 전체에 대한 독재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 게시판을 소중히 여기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서 지금 꼭 필요한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방향이든 진지한 목소리가 최대한 많이 필요합니다. 많은 목소리를 나누고 맞대려면 상대에 대한 예의 또한 필요하고요.
한줄 요약 : 다른 사람 글 안 올리면 오늘 밤 12시에 글 올려서 일주일 동안 투표할게요.
2015.06.19 18:39
2015.06.19 18:58
탈퇴한다고 해놓고 시간 끈다고 욕하는 사람 듀게에 한명도 없습니다. 왜 탈퇴의 이유를 자신 스스로 만들어서 가시나요?
듀게 유저와의 약속이라는데, 그 약속 받아들인 사람 아무도 없어요. 혼자 하는 약속이 약속인가요? 왜 유저 핑계를 대면서 탈퇴 이유를 찾으시는건가요.
연어님이 다시 다른 아이디와 다른 닉네임으로 숨어들어온다고 말하면서 이 타이밍에 게시판을 나간다는 겁니다. 게시판을 나가는게 자신의 진정성을 보이는 일이라면서요. 아무도 그게 진정성의 표시라고 하지도 않았고, 연어님도 설명할 수 없을거에요.
2015.06.19 19:09
조용히 나가지 광고하고 나갈 건 뭐냐는 비아냥글이 올라왔고 일부 동의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명백하게 '나간다면서 미적대는 사람이 있다'라는 말이 나온 것은 아니나 충분히 예상 가능하죠.
속셈이 있는 것 아니냐, 진정성을 밝혀라라는 글이 몇 차례 올라온 마당에 탈퇴하거나 탈퇴 후 디폴트하고 들어오시겠다는 것도 무리한 발상으로 생각되진 않습니다.
2015.06.19 19:17
그건 일반 탈퇴 아닌가요? 전 연어님의 탈퇴에 대한 직접적인 이야기는 본 적이 없습니다. 일반 탈퇴와 연어님의 탈퇴는 의미가 다르지요.
연어님의 탈퇴는 유저와의 약속에 대한 신뢰를 지키고, 진정성을 지키기 위한 탈퇴입니다. 다른 회원들의 탈퇴에 그런 의미는 전혀 없었죠.
다른 회원들의 탈퇴 이유는 저마다 적혀있었습니다. 제가 그걸 뭐라하는게 아니에요. 그 탈퇴는 약속을 지키려고 탈퇴하는 것도 아니고, 진정성을 보이려고 탈퇴한 것도 아닙니다. 조용히 나가지 광고하고 나갈건 뭐냐는 건 그런 탈퇴들에 해당합니다.( 노파심에 말하는데 그 비아냥글을 제가 동의하는 건 아닙니다.)
저로서는 전혀 이해가 안가는데 탈퇴와 진정성이 무슨 연관이 있습니까? 선두에 계속 서라는 말이 아닙니다. 계속 남아서 상황을 보는 게 진정성을 보이는 거 아닙니까?
2015.06.19 19:29
저도 catgotmy님께서 그 글의 동의한다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 글을 예로 든 건 남의 무거운 선택을 그런 식으로 비아냥대는 사람이 있는데 연어님 탈퇴의 변이 무엇이든 그걸 놓고 비아냥대는 사람 있으리라는 것은 충분히 예측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오히려 저는 catgomy님의 견해가 이해가 안 되는데요. 동의가 안 된다는 말이 아니고, 어째서 탈퇴와 진정성이 관련없는지 이해를 못 하시는지 잘 모르겠다는 뜻입니다. 남아서 상황을 보는 게 '오히려' 진정성을 보이는 것이라는 것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싶은데요, 탈퇴하는 게 진정성과 무슨 상관인지 이해도 안 된다는 건 저야말로 이해가 안 됩니다.
탈퇴를 함으로써 나는 여기 아무 권력욕이 없다는 걸 보일 수는 있겠죠. 아예 발길을 끊거나 물개 펭귄 북극곰 등으로 들어온다면, 우리 혁명가 연어님! 적어도 이런 선입견은 없지 않겠어요? 진정성1은 그런식으로 증명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탈퇴한다 해도 다른 종류의 진정성은 보여줄 수 없습니다. 개인 몰아내기용이었는지 아닌지는 증명할 수 없죠. 그건 남아 있다 해도 마찬가지고요.
진성성을 왜 증명해야 하나 싶기도 한데 진정성이니 의도니 하는 사람이 워낙 많았죠. 오버라고 해도 오버해서 결백을 증명하려 하시는 거 저는 이해 됩니다.
+이거 연어님께서 꼭 탈퇴하라는 압박으로 읽으실까봐 걱정이 되는데, 그렇게 하시더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는 뜻 정도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피곤하실 텐데 왈가왈부가 길어져 죄송합니다.
2015.06.19 19:39
2015.06.19 19:56
권력욕이요?
애초에 이게 권력을 소수의 인원에게 부여하는 형태로 안갈 확률이 더 높은데 어떻게 권력이 있을걸 가정하고 말하시나요.
전 지금도 딱히 혁명가 연어님이라고 생각안해요. 연어님에게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이 다들 연어님이 권력이라도 얻을까봐 의문시하는 거였나요?
2015.06.19 20:01
2015.06.19 18:47
2015.06.19 18:52
2015.06.19 18:58
전체적인 의견에 공감합니다.
다만 투표의 판정방식은 다수결이고, 과반수를 넘길 필요는 없다는 부분은 논의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2015.06.19 19:05
과반수는 2/3이라고 착각한 거에요~ ㅎㅎ 지웠어요.
다수결은 그 외에 다른 투표 방식이 있는지 생각이 잘 안나네요.
2015.06.19 19:34
아뇨, 찬반투표에서 다수결은 당연한데, 이 투표가 대표성을 갖기 위한 투표수가 얼마나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말씀하신 '과반수를 넘을 필요는 없다'는 부분을 저는 투표수가 회원수의 과반수를 넘을 필요는 없다고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했었습니다.
유효한 투표수를 얼마로 할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되지 않으면, 단순히 투표자의 과반수 찬성 만으로는 대표성을 가질수 없다는 거죠.
그에 대한 논의가 될 때까지 투표게시물은 좀 미뤄 두시는게 좋지않을까 생각합니다.
2015.06.19 19:52
2015.06.19 20:44
2015.06.19 21:55
2015.06.19 22:57
연어님 말씀대로 듀게 주민수를 알수도 없고, 눈팅아닌 유저수를 파악하는 것도 여러모로 힘든 일이죠.
그럼 이 투표결과는 얼만큼의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하시나요?
투표한 사람들만의 의사?
투표자들이 유저들을 대표한다는 합의는 될까요?
대표성을 인정할수 있는지 합의되지 않은 채 투표만 강행해서 결과가 나온들 그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수습할까요?
지금 집중해야 할 문제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우선 투표에 붙여 결과를 내는 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동의하지 않습니다.
자칫 투표를 서둘렀다가는 투표라는 도구 자체가 못쓰게 될수도 있습니다.
2015.06.19 23:12
음.. 사실 저는 바로 투표부터 들어가면 그 "투표의 대표성" 을 얻기가 힘드니까.. 그래서 "투표를 위한 투표" 부터 추진한 거거든요.
어느정도 아직까지 듀게에 로그인도 하시고.. 돌아가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 곳에 최소한의 애정이 남은 분들이라면, 요 몇일사이 그 "투표를 위한 투표"가 이루어지는 광경을 다 목격하셨을거라고 생각했어요.
투표 자체는 24시간동안 이루어졌지만 그걸 위해서 몇일간 계속 진통을 겼었으니까요. 그리고 그동안 유저분 각자의 "투표" 에 대한 참여/인정 여부를 결정하고 "투표를 위한 투표"에서 뜻을 밝히시지 않았을까요?
영화처럼 님의 말처럼, 어떻게든 이런 식으로 이뤄낸 "투표"자체에 대표성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먼저 "투표를 위한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지시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사실 대표성을 인정할 수 있을 지 없을 지 바로 그걸 합의하기 위해서.. "투표를 위한 투표"를 한 건데.. 여기서 좀 억울한게 절대 "투표"자체를 강행했다고는 생각하지 않거든요. ㅠ.ㅠ
바로 이번에 BreakingGood님이 추진하시려는 "투표"가 유저들에게 "대표성"을 얻기 위해서, 제가 먼저 듀나님이 건 조건인 "투표를 위한 뜻을 모아 오라" 는 걸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그것에 대해 "게시판 전체의 의지로 인정하겠다" 는 확답을 얻어서 공지까지 올린 상황에서 다시 유효투표율, 유효투표수를 지정하자는 말이 나오니 좀 조급해지는 마음이 들어요. 너무 오래 끌다가 모처럼 모인 "투표"를 향한 뜻이 흩어질까봐요.
2015.06.19 23:21
제가 오늘은 정말 일찍 자야 해서 더 이상 답변을 못달겠네요. ㅠㅠ "투표" 자체에 대한 대표성을 획득하기 위해 "투표를 위한 뜻"을 모으는 (사전)투표부터 진행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충분히)의견을 모으면" 이라는 관리자님의 조건을 만족시켜서 공지에 등록되었다는 사실을 한번만 더 생각해 주세요.
2015.06.19 23:33
저부터도 지난번 투표를 위한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대표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반대의사를 밝히기 위해 로그인해서 투표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의사표명을 할 생각은 없었고, 투표를 추진하시는 분들의 열의에 찬물을 끼얹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일단 투표를 한다면 그때 대표성을 갖기 위한 유효숫자 같은 것이 논의될 거라 생각하고 기다렸습니다. 투표를 위한 투표 자체가 대표성을 합의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았고요.
지난번 투표를 강행했었다는 의미가 아니니 억울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가 말씀드린건 대표성에 대한 합의가 되지 않았는데도 투표를 향한 뜻이 흩어질까봐 밤12가 넘어 투표게시를 강행하면, 투표결과가 나온 후에도 잡음이 있을거고, 그렇게 되면 투표를 통한 의견수렴 자체가 효력을 잃게 되어 향후에도 투표가 원하는 사람들끼리 원하는 결과를 합리화하기 위한 요식행위로 전락할 위험성이 있다는겁니다.
2015.06.19 19:18
2015.06.19 19:26
2015.06.19 19:22
2015.06.19 20:00
2015.06.19 20:10
2015.06.19 20:14
2015.06.19 20:19
연어// 확실히 하고 싶은게, 유저들이 연어님에게 권력욕이 있다고 지적한적이 있었나요? 권력욕이란게 <다른 의도가 있다>는 말에서 추정해낸건지 원래 그런말이 있던건지 당사자에게 묻고싶습니다.
얻을 건 있어요. soboo님에 대한 패널티가 장래에 적용되는거요. 연어님도 soboo님이 사과하면 없던일로 하겠다고 말하신적도 있지 않습니까?
2015.06.19 20:21
2015.06.19 20:25
얼마나 명백한 문맥인지가 중요하겠군요. 타인이 봐도 알 정도의 문맥이라면 이해하겠습니다.
2015.06.19 20:27
2015.06.19 20:25
2015.06.19 20:31
얻는것도 없는 일이라는 말을 하셔서 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겁니다. 연어님은 분명히 얘기하셨죠.
soboo님의 사과와 일의 진행여부를 동일선상에 놓는 이야기를요.
정신적으로 지친 나머지 상징적 유저의 사과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했다는 변명은 좀 궁색하지 않나요?
공사를 헷갈렸다는 건 사적으로 soboo님의 사과가 의미있다는 거고, 결국 soboo님의 사과가 중요하다면 역시 soboo님에 대한 패널티도 중요하겠죠. 아닌가요?
2015.06.19 20:34
2015.06.19 20:36
권력욕이 있다는 추궁을 들었다고 해서 직접적인 설명을 원해도 두루뭉술, soboo님에 대한 패널티가 연어님이 얻는 보상이라고 말해도 두루뭉술.
까놓고 말하면 좀 솔직하게 말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하다하다 논란의 원천봉쇄까지 왔습니다.
2015.06.19 20:39
2015.06.19 20:42
2015.06.19 20:41
연어// 질문에 대답이라도 하시고 질문을 하시죠? "찾아서 읽어봐 다 있어, 읽어서 모르겠으면 나도 할말없어" 라는게 대답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015.06.19 20:44
2015.06.19 20:45
연어// 간단하게 질문에 대답이라는게 안됩니까?
soboo님에게 사과를 듣는 게 일의 진행여부를 바꿀 정도의 사적인 의미를 가진다. 그럼 soboo님에 대한 장래의 패널티는 연어님에게 얻을 보상이 되는 일이다.
이게 무슨 자료를 찾아서 대답이 되는 부분입니까?
2015.06.19 20:49
2015.06.19 20:58
그 얘기가 아닙니다. 연어님이 얻을게 없다고 하셔서 제가 꺼낸게 시작이었죠. 얻을 건 soboo님의 장래 패널티 아닙니까? 라고 했는데 강하게 부정하셨죠.
soboo님의 사과 여부가 사적으로 그렇게 중요하다면, 왜 soboo님에 대한 패널티는 얻을 보상이 아닌겁니까.
만일 제가 soboo님의 사과 여부가 그 정도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면 soboo님에 대한 패널티는 당연히 보상으로 느껴질 겁니다.
2015.06.19 21:03
2015.06.19 20:59
저기, 끼어들어도 되나 모르겠는데,
catgotmy님. 연어 님의 생각에 대해 개인적인 데서 비롯된 의문이라면 따로 글을 쓰시거나 쪽지를 이용해주시고,
지금의 투표 진행 전체에 영향을 끼칠 의문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좀 솔직하게 다른 이들도 이해할 수 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심이 어떤가,
제안해봅니다.
2015.06.19 21:37
이 글에서 말하면 안될 이유가 있나요?
전 도대체 이해 안갑니다. 논의를 가장 키운 사람이 그냥 익명성으로 숨어들어간다구요? 탈퇴하면 마음은 편하겠죠. 그 이후로 아무런 관련을 안지어도 되니까요.
2015.06.19 21:23
사태에 대한 여러 사람의 글들을 읽으면서 양비론에 빠질 뻔했는데요. 중간중간 BreakingGood님의 글이나 댓글을 보다보면 중심이 잡히더라고요. BreakingGood님 글이나 댓글 잘 읽었고 저도 이 글의 방향에 찬성하고, 일이 게시판 개선이란 큰 틀 하에 잘 진행되기를 희망합니다.
2015.06.19 21:43
2015.06.19 22:01
그 부분은 제가 넘겨짚었나 봅니다. 지금도 여전히 분노라는 면에서 개인적인 감정이 있지 않나 의심되는 면도 있지만요.
하지만 탈퇴건에 대해서는 전 여전히 좋게 생각안합니다. 연어님은 아무리 봐도 탈퇴에 대한 이유를 스스로 찾아서 나가는 것 같거든요. 탈퇴하라는 압박은 예전글을 찾아봐도 심하지 않습니다. 권력욕이요? 이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탈퇴하는걸 말리시는 분은 많습니다.
제가 추측할때 탈퇴는 개인에 대한 관심집중이 부담스러워서 도피하는걸로 보이거든요. 그걸 유저에 대한 핑계로 돌리는걸로 보입니다. 유저들의 개인적인 태클 때문에 나가신다면 좋습니다. 하지만 진정성이나 유저와의 약속같은 무슨 정치인 같은 말은 무슨 소린지 전 모르겠어요.
2015.06.19 22:20
2015.06.19 22:32
전 연어님이 다른 뜻을 가졌다거나 그런 부분에 대해선 의문점이 거의 없습니다. 얻는 것에 대해선 마침 떠오른 거였지 이거 깊게 생각한것도 아니었어요.
며칠전부터 꽂혔는데 이야기를 꺼내게 된건 '이 사람이 도대체 왜 탈퇴하는 거야?' '이 사람이야말로 있어야 하는 사람 아닌가'라는 생각에 꽂혀서 연어님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한 것 같습니다.
입장에 저를 대입해보면 굉장히 불편한 위치에서 뭔가를 이루려다보니 심리적으로 많이 지치신건 이해는 갑니다. 지금 연어님 말을 보니 제가 탈퇴건에 대해서 넘겨짚고 오해했던게 맞네요. 몰아붙이듯이 대하고 넘겨짚은걸로 말한 것 죄송합니다.
어차피 저를 제외하면 이렇게 집요한 사람도 별로 없고, 저도 알만큼 알았으니 더 뭐라할것도 없습니다. 전 듀게에서 별로 친한 사람도 없고, 그런데도 저의 닉네임과 정체성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굳이 나갔다 들어와서 그러지마시고 계속 계셨으면 좋겠어요.
정 논란의 중심에 서게되는게 불편하시면 투표할때만 오셔도 좋지 않습니까. 답답하게 해드린것 사과드리고 탈퇴는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규칙의 의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건 찬성하고, 유저들도 그 부분에 대해선 거의 찬성할거라고 봅니다. 디테일이 다를 뿐이죠.
마음고생 많으셨을텐데 탈퇴하지마시고 쉬어보세요. 저는 탈퇴를 두번인가 세번인가 해봤는데 그거 별로 안좋더라구요.
2015.06.19 22:34
2015.06.19 22:41
제가 정확하게 예측할수는 없지만 탈퇴안하신다고 뭐라할 사람이 있을수있죠. 그러면 그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 될 걸요. 있을 수 있으니 그런게 싫으셔서 가신다면 잡을수는 없지만, 그저 연어님이 약속을 지켜야겠다는 의무감으로 가신다면 글쎄요.
탈퇴 안하셔도 뭐라 할 사람 거의 없을테고, 있다고 해도 별거 없을거에요. 연어님이 탈퇴를 무기로 뭔가를 흔든 건 아니잖아요? 탈퇴한다고 말했기 때문에 진정성이 올라갔다고도 생각안합니다. 규칙에 의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것에 이미 당위는 있으니까요. 물론 탈퇴한다고 말하고 번복하는 게 좀 꺼려지는 일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러실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2015.06.20 05:42
연어님, BreakingGood 님 고생이 많으시네요. 총대를 매고 엄청난 에너지를 투여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저도 어떤 식으로든 게시판 내 제재나 운영진이 있어야 한다는 방향성에 공감합니다.
하지만 유효투표수에 대한 고민은 좀 더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다른 분들도 지적하셨지만 그 부분에 있어서 합리성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투표가 끝나도 문제제기가 이뤄질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듀나님이나 룽게님께 현재 등록된 회원수을 어쭤보고, 최근 한달간 글이나 댓글을 단 회원수를 파악할 수 있다면 어느 정도 바운더리가 정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드는데요. 이 두 분이 당분간 임시 투표관리위원회를 맡아주시면 안될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