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3 01:56
간만에 노곤노곤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드라마를 본 거 같아 뿌듯합니다.
백승찬이 탁예진에게 "컷하고 장면을 처음부터 다시 찍고 싶다" 면서
오열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차인 주제에 진심을 담아서 후회감을 내지르는 모습이
정우성의 "사과해요 나한테" 이후 짝사랑인들의 자존심을 지켜줄 만한 장면이 아니었나..시포요
그 외에도 백승찬이 혼자 딴곳을 쳐다보면서 열심히 말을 골라가면서 했던 대사들
어수룩할지언정 사람의 초심, 진심, 뭐 이런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게 많았던 거 같네요.
드라마라는게 결국은 우리가 잃어버린 이상, 마음, 뭐 그런 것들을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게 크다고 봤을 때
프로듀사는 참 좋은 드라마였던 거 같습니다.
왠지 이번주는 마음에 없는 말보다는 진심만을 말하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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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하는 선배 조윤희 하나 때문에 언론고시 준비 해서 KBS에 들어와 공효진에게 고백을 하고 아이유와 이어졌으니 백승찬도 참 대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