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5 01:07
생각보다는 덜 무거웠어요. 극장 전체에 웃음 터진 장면도 꽤 많았구요.
철거나 철거민들에 대한 이야기는 도입 배경 정도로 들어가고, 극 상당 부분은 법정영화예요.
참여재판이란 형식을 가져와서 극중에서 배심원들에게 친절히 이런저런 법률 용어나 상황에 대해 설명해주기는 하는데,
내용 놓치지 않으려면 정신 좀 챙기고 보셔야 할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참여재판 전문 검사로 나온 여자 검사 캐릭터가 재미있었습니다.
자자 여러분 ***는 이런 거고, 지금 우리는 $$$를 할 거예요~ 하는 식으로 아주 사근사근 유치원생 다루듯 배심원들을 홀리는데... 잘하시더이다.
나중에 불리한 상황이 되자 목소리에 짜증이 배어나올 때도 좋았구요.
문득 풍문으로 들었소의 서봄이 생각났는데, 그집 시부모가 바란 며느리상이 저런 게 아니었을지...
그나저나 여러모로 시기가 애매하긴 하네요. 메르스 여파에 여름시즌 초입에 심지어 주연배우 유해진 영화가 1주 간격으로 연달아 개봉이니...
전 모레 극비수사 볼 예정.;
2015.06.25 02:08
2015.06.25 11:26
2015.06.25 13:58
폭력 장면이 있기는 한데, 고어하진 않아요.
2015.06.25 15:14
아.. 이 글 보고 CGV에 소수의견 보러 가다가 아버지께 설득당해서 '산 안드레아스' 함께 보고 왔습니다ㅠㅠ 조만간 다시 가서 소수의견 봐야겠네요!!
2015.06.2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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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영화가 좀 어려웠습니다. 법정단어라고는 피고, 원고만 아는 상태에서 쫓아가려니 뇌에 벅차더라구요. 그렇다고 재미가 없다는건 아니고 배우들 연기 좋았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습니다. 박규채씨 오랜만에 봐서 좋았고 아마 그장면이 웃음뽑아낸 장면이었던것같아요. 이영화 2년 묵혔다 나왔다고 하던데 극비수사랑 같이 걸려서 유해진씨 기분이 어떨까 모르겠네요 ㅎ. 극비수사는...... 너무너무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