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결핍보다 관계중독.

2010.11.27 23:26

아비게일 조회 수:5086

밑에 라이스님 글 보고 써볼께요.

 

 

 

1.
관계중독걸린 사람.


그런 사람들은 특정 무리들과 같이 있으면서도 누군가가 자신을 필요로 하고있다 라는 것을 즐기거든요.
누군가와 만나도 상대방에게 지금 다른 약속이 있지만 상대방을 선택했다 라는 것을 인지시킨다거나

그런 방식으로 자존감을 충족시키는 타입 있잖아요.

입으로는 늘 바쁘다라는 말을 달고 살면서, 늘 누군가와 만나려는 사람 말이에요.
가장 두려워하는 건 아무도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아 혼자 남겨지는 것.
그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문어발 약속을 잡죠.
그리고 그 상황을 이용해서 계속해서 누군가가 자신을 원한다는 걸 즐기고.

하아;

양다리라거나 그런 말을 못하겠고, 차라리 자기연민에 삐뚤어진 인간을 만나는게 나아요.

 

 

 

짜증나~!

 

 

 


2.
검색하니 이런게, 이런걸 그다지 신뢰하는 편은 아니지만 재미로.

 

①나는 사랑스럽거나 가치있는 사람이 아니다.
②칭찬 받거나 선물을 받으면 불편하다.
③안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공허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④기쁨, 슬픔, 사랑 등의 감정을 표현하기 어렵다.
⑤나의 실수를 용납하기 어렵다.
⑥남에게 도와달라는 말을 하기 어렵다.
⑦일과 휴식의 균형을 맞추기 어렵다.
⑧나의 가치는 남을 도울 때 높아진다.
⑨남의 부탁을 거절할 때는 죄책감을 느낀다.
⑩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도 때때로 기꺼이 자원한다.
⑪나를 기쁘게 하거나 나만을 위한 일을 하면 이기적이라고 생각된다.
⑫내가 원하는 일을 하기보다는 내게 소중한 사람이 원하는 일을 한다
⑬상대가 어떻게 반응할지 걱정돼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지 않는다.
⑭누군가와 "와 나 단 둘"라는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지 않으면 불안하다.
⑮상대가 화 나 있으면 나 때문일까 봐 걱정된다.
  
 이상은 미국 만성의존증 모임(NCC)이 정한 관계중독의 증상을 서울대 의대 류인균 교수의 도움말로 재정리한 것임.
▽평가〓5개 해당하면 관계중독 의심, 8개 이상은 관계중독.

 

 

3.
보통 이런 건 여자가 더 많다라고 하는데, 제 경험상은 남자가 더 많게 느껴졌고
여성의 경우에는 차라리 종교를 권하는데(정말 열심히 종교활동을 하게되버리는)
남성에 경우에는 종교에도 몰입을 잘 못하는 느낌이랄까.


사귀고 싶다면 보모가 될 각오를 해야되요. 정말이지.

 

 

 

 

4.
알게모르게 한번씩은 경험해보지 않나요? 물론 라이스님이 묘사한 남자는 상당히 중증이지만.
전 그래서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들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아요.

 

 

대칭점에 있는 남자. 라이언 빙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33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86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017
284 [bap] 첼리스트 홍성은과 함께하는 "가을밤의 세레나데" [2] bap 2010.11.12 2346
283 이런게 보이면 가끔영화 2010.11.13 1393
282 PC 응급처치 구급약(?). Hrien's BootCD [3] chobo 2010.11.15 1911
281 재미있는 말솜씨의 듀게인 [25] 자두맛사탕 2010.11.17 4226
280 시리즈 물이나 전집에서 한, 두권이 빠지면 굉장히 신경쓰입니다. [9] 스위트블랙 2010.11.22 1488
279 연평도에는 의인 열명이 없었군요 [10] 나나당당 2010.11.23 3781
278 농구 아무도 안 보십니까. [39] 로이배티 2010.11.25 2201
277 [기사] 정부, 對北심리전 재개?.. 23일 전단지 40만장 살포… [3] 고인돌 2010.11.27 1825
» 애정결핍보다 관계중독. [8] 아비게일 2010.11.27 5086
275 80년대 댄스 음악 관련 글을 보니 ... (html 수정 완료) [7] 덩달아익명 2010.12.02 1936
274 여기는 직장상사 욕하는 듀나 대나무 숲이 맞음 [18] chobo 2010.12.08 5193
273 [바낭] 과연 지금까지 기억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기는 할까 싶은 옛날 가요 하나 [18] 로이배티 2010.12.09 2610
272 [냥사마] 넉살 좋은 죠지씨. [11] Paul. 2010.12.12 3501
271 [애완 동물 관련] 에구, 속상해서.. 아 참, 그리고 냥이 사료 관련 질문 [11] 덩달아익명 2010.12.14 1794
270 새끼 고양이를 볼 수 있는 고양이 카페가 있나요? [5] 21세기한량 2010.12.16 2200
269 [기사] 패션 사업에서 손 뗀 이혜영, 지분 10억원 기부. [3] 고인돌 2010.12.16 3153
268 [자동재생]여고생들이 보여주는 신데렐라(김지수,장재인버젼) [4] 말린해삼 2010.12.19 2167
267 크리스마스는 영화와 함께...... [3] 걍태공 2010.12.19 1512
266 한자(漢字)가 결국 한번 걸고 넘어지네요. [7] 점양 2010.12.22 2501
265 동생한테 빈정상하기 [11] ageha 2010.12.26 276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