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아시겠지만 영화배우 고수가 아니라 나물 고수입니다.

쑥갓처럼 생겼지만 쑥갓이라고 생각하고 먹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제 주변엔 고수를 입에도 못 대는 사람과 미친듯이 좋아하는 사람이 거의 비슷한 비율로 있는데요,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못 먹지는 않는다'는 사람은 본 적이 없어요.

저는 '입에도 못 대는' 편입니다. 태국 여행에서 처음 먹어본 후 여행 내내 '마이 싸이 팍치/고수 넣지 말아주세요...'

를 입에 달고 다녔고, 여행 내내 어디선가 그 향이 맡아지면 뭔가 괴로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요즘 범람하는 음식 관련 프로그램에서도 종종 보게되는데

백종원 아저씨는 눈 딱 감고 열 번만 먹으면 먹을 수 있다고....(크헉... 열 번은 좀 많다...)

쌀국수 집에 가면 고수를 따로 달라고 부탁해서 국수에 왕창 넣어 먹는 제 친구도

'오감을 자극하는 훌륭한 맛' 이라고 극찬했고,

오늘 수요미식회 재방송을 보니 한국 사람들만 유독 고수에 민감한 거라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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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에 좋은 걸로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먹는 부추도 유명하죠.

암튼 기운이 없거나 피곤할 때 먹으면 좋을 것 같고요.

아직은 힘들지만 언젠간 저도 낯선 향취를 가진 이 식물을 감탄하며 먹게 될지도 모르죠.

고수 좋아하시는 분들, 어떤가요?

정말 맛의 신세계;;;;인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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