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7 16:44
전 게임에 비평적인 시선이 거의 전무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메타크리틱 사이트 같은 곳에선 리뷰들을 모아서 점수를 매기는데
메타크리틱의 점수는 그 게임의 버그 문제와, 유행에 맞는 재미를 갖췄는가를 가늠하는데 의미가 있을 뿐입니다.
그 게임의 가치에 대한 평가는 아닙니다.
1. 게임에 버그가 많아서 점수를 후려쳤다.
2. 게임이 짧아서 점수를 후려쳤다.
영화가 짧다고 점수가 내려가진 않습니다. 러닝이 짧은 영화는 짧은대로 평가받습니다.
출시 후 수정가능한 버그의 경우도 그 게임의 가치와 직결되는 부분은 아닙니다.
버그라는 건 리뷰 당시의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제약 요소인거지, 상황에 따라서 그 게임의 가치와 직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치에 대한 다양한 기준을 가진 평론가들이 필요합니다.
정성일 평론가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런 영화도 평가 높게하고, 전혀 다른 저런 영화도 평가를 높게 한다고??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으면 도대체 너는 기준이란게 뭐냐??
대충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저는 기준들이 부딪치기를 바랍니다.
2015.08.17 18:14
2015.08.17 19:06
엄연히 예술이죠. 예술적 가치를 중점으로 보는 평론가도 있어야 할것 같은데 아직 드문 것 같습니다.
2015.08.17 19:25
게임은 예술이죠. 예술로서 인정하느냐 마느냐 할 때 문화 권력 비스무리한 그런 얘기랑은 별개로요.
그런데 게임에서 재미와 작품성이 따로 노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재미있으면서 저질인 게임은 생각하기 쉬운데 그 반대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마찬가지 맥락에서 버그가 많고 길이가 짧은 게임을 재미있다고 보기도 어려울 것 같고요.
생각해 보니 이 문제는 작품성을 말하기 전에 기본적인 기량을 갖추고 있느냐에 해당하는 얘기에 더 가까운 것 같네요.
2015.08.17 19:40
확실히 게임은 재미랑 따로 볼수 없긴 합니다. 재미라는 것에 대한 기준도 다양할수 있으니 그만큼 작품성에 대한 기준도 다양할 수 있겠죠.
버그를 잡아도 망한 게임과, 버그만 잡으면 대단한 게임이 있으니
버그를 잠깐 접어두고 이 게임의 가치는 무엇인가 하는 평론가도 있어야할것 같습니다. 평론이라는게 속도전만은 아니니까요.
게임의 길이는 창작자가 그 길이가 맞다고 생각한다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원하는대로 표현하고 그게 적절한지가 문제니까요.
2015.08.18 01:29
어떤 부분을 지적하시는지 조금은 알 것 같네요. 버그가 많아서 점수를 짜게 줬다면 버그가 이 게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길이가 짧아서 평가가 박하다면 짧은 길이가 이 게임을 즐기는 데 어떻게 방해가 되는 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밝히는 게 좋겠습니다. 게임 평론 공모전 같은 것들도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렇게 각잡고 쓰는 평론은 어떤식으로 쓰여져 있는지 궁금해져요.
2015.08.18 18:33
2015.08.18 20:35
그런짓도 하는군요. 공정성이라는게 아예 없는 행태네요. 비평적 면에서 기업과 너무 유착된 모습도 보이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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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제목에 확 공감이 돼서 눌러보면 늘 catgotmy님 글이더라고요 요즘.
저도 깊이 공감합니다. 게임도 엄연히 예술이죠. 그것도 종합 예술.
듀나씨는 게임은 그냥 게임으로 존재하면 된다고 하셨는데, 그냥 게임이 예술 맞습니다.
따라서 비평도 가능하고요.